일상에 지칠 때, 힐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힐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무엇일까요? 바로 여행입니다. 여행은 일상의 활력을 불어 넣어줍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누구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이 있을 때 용기와 희망의 샘이 됩니다. 여행은 평범한 일상에 많은 변화를 줍니다. 그런데 대부분 여행 계획만 세우다 끝이 나죠. 제약이 너무 많은 탓입니다. 거리, 교통편, 돈 등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고민은 끝! 별다른 준비없이 훌쩍 떠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서울도심에서 근교로 일상을 탈출할 수 있는 여행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바로, 경춘선입니다. 경춘선은 서울과 춘천을 잇는 열차입니다. 상봉역에서 춘천역까지 운행되는데요. 2010년 복선 전철로 탈바꿈했습니다. 현재 경춘선은 21개의 역이 있으며 남양주, 가평, 강촌 등 여행지를 가로질러 운행됩니다. 그런 이유로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유스로거와 경춘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볼까요?
경춘선 내부는 일반 지하철과 같습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열차 안에 사람이 없었는데요. 운 좋게 앉아갈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이른 시간부터 늦은 저녁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니 한적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죠?
'집 떠나와 열차 타고~ ♬' 유스로거의 친구가 노래를 틉니다. '이등병의 편지'가 경춘선 객실 안에 나지막이 울려 퍼집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청평댐이 서글퍼 보입니다. 사실 경춘선은 군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열차입니다. 유스로거도 입대 시절을 회상하며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청평역
청평역에 가까워질수록 열차는 더더욱 붐빕니다. 20여 분을 더 달려 드디어 청평역 도착! 사실 유스로거는 청평에 여러번 방문했었습니다. 오늘 청평 여행은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최근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쁘띠프랑스"에 가기 위해서입니다.
쁘띠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알록달록 아름다운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지붕이 뾰족하고 다락이 있는 프랑스식 건물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쁘띠프랑스는 이름처럼 건물, 조경 등이 프랑스와 흡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작은 프랑스라고도 불리는데요. 쁘띠프랑스는 박물관, 매점, 음식점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유스로거는 게스트 하우스라는 말에 솔깃했습니다. 프랑스식 건물에서 하룻밤을 보내볼 수 있다니 정말 낭만적이지 않은가요? 게다가 비용도 아주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유스로거는 이어진 일정이 있어서 다음을 기약했답니다.
와우~ 판타스틱! ♬ 유스로거의 입에서 감탄사가 연발됐습니다. 사실 프랑스어로 말하고 싶었지만 프랑스어를 모르는 턱에 영어만 계속해서 나왔는데요(나중에 알고보니 팡타스티크!). 예쁘다라는 말을 프랑스어로 하고 싶어 검색을 해보니 '쁘띠'였습니다. 쁘띠프랑스라는 말 자체가 올망졸망 예쁘고, 한편으론 조그만 프랑스를 나타내고 있었네요. 유스로거는 또 한 번 놀랐답니다.
쁘디 프랑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하니 평일에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가평역
쁘띠프랑스를 뒤로하고 가평으로 향합니다. 청평역에서 두 정거장 더 가면 가평역이 나오는데요. 가평은 펜션과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은 것 알고 계시죠? 그래서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스로거의 목적지는 가평 펜션이 아닙니다. 가평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남이섬이죠.
남이섬에 들어서자 포근한 햇살, 신록으로 가득한 나무들, 상쾌한 공기가 유스로거를 맞아줍니다. 이곳 역시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데이트를 나온 연인들의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남이섬의 하이라이트! 자전거와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유스로거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자전거 대여소로 향해 자전거를 빌려봤습니다. 유스로거는 솔로이기에 커플자전거는 엄두도 못 냈습니다. 혼자서 자전거 경주하듯 쌩쌩 탔답니다. ^^
메타세쿼이아길로 가기 전, 지나가는 할머님께 남이섬이라는 지명을 가지게 된 역사적인 배경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지만 조선시대엔 유배지였습니다. 세조 때 역적으로 몰린 남이 장군이 이곳으로 유배를 왔습니다. 유배생활을 하다 결국 남이 장군은 이곳에서 요절했고, 사람들은 그를 기려 '남이섬'으로 부른답니다. 수백 년 전 슬픈 역사가 깃든 지명이네요.
자전거를 타고 남이섬을 둘러보다 겨울연가에서 나오는 눈사람도 볼 수 있었는데요. 한 여름에 눈사람을 보니 겨울이 된 것 같아 유스로거의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기찻길 따라 떠나는 여행, 유스로거와 함께 한 경춘선 여행 어떠셨나요? 모든 고민과 걱정을 싹 잊어버릴 만큼 즐거운 여행이셨나요? 다가오는 여름, 휴가를 계획하거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생각하는 분들 계시죠?
유스로거는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경춘선 평일 여행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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