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물살을 가로질러 왜구의 침략을 막은 곳, 유스로거는 군산 진포에 왔습니다. 혹시 '진포대첩' 들어보셨나요?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 '정도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 말 수 많은 왜구들의 침략을 물리친 대표적인 전투 중 하나입니다.
진포대첩은 1380년 8월에 진포(현재의 군산) 앞바다에서 일어난 해상전투입니다. 최무선이 만든 화포를 처음 사용한 해전이기도 합니다. 당시 왜구는 전선 500여 척에 2만이라는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쌀을 약탈하기 위해 고려를 침입했습니다. 당시로 치면 정말 엄청난 인원이었죠. 하지만 우리의 조상들은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화포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로 인해 진포대첩에서 크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진포대첩의 승리를 기리는 곳이 바로 진포해양테마공원입니다. 금강의 끝자락 군산항 옆에 위치해있는데요.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가는길, 일렁이는 파도를 보니 옛 전투가 눈에 그려지는 듯 했습니다.
진포해양테마공원 입구에서 진포대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군이 보유한 해경정, 수륙양용 장갑차, 자주포 등 육해공군의 퇴역장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군장비들이 궁금했던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진포해양테마공원을 관람해볼까요? 제일 먼저 유스로거의 눈에 세계 여러나라의 국기가 보였습니다.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요. 이 국기들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도와준 UN과 연합국들의 국기입니다. 정말 많은 나라들이 참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기 바로 오른족에는 우리나라를 지켰던 퇴역 군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주포, 전차, 장갑차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전차의 경우 계단을 통해서 직접 탑승해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을 온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답니다. 훈련기, 폭격기, 수송기, 전투기도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공군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이제 진포해양테마공원의 메인 코스인 우리나라 화포와 해군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유스로거는 위봉함 안으로 직접 들어가봤습니다. 입구부터 위엄한 자태가 느껴지죠?
위봉함은 2006년 퇴역한 전차 상륙함인데요. 1945년 만들어진 상륙함이랍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바다를 항해하던 위봉함은 현재 진포대첩을 기념하고 해군을 소개하는 전시실로 탈바꿈했답니다.
제일 먼저 안내데스크에서 위봉함 현장체험학습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진포해양테마공원 곳곳에 새겨진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해군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답니다. 유스로거도 손에 체험학습지를 들고 위봉함 내부를 살펴봤습니다.
최무선과 화포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화포가 만들어진 배경은 물론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도 알아볼 수 있는데요. 최무선은 고려 말, 경북 영천 출신의 무신이었습니다. 화통도감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화포를 제작했답니다. 당시 최무선이 만든 화포는 세계적인 수준이었는데요. 화약의 개발은 중국에 비해 600년 이상 늦었지만 화력은 중국에 못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해전의 역사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조상들의 위대함이 느껴졌는데요. 임진왜란, 진포대첩 등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대표적 해전을 모형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진포대첩 당시 화약을 이용해 100척의 배로 왜선 500척을 물리친 모습을 보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모두가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전쟁에서 당당히 이겨낸 조상들이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위봉함 2층 내부는 전함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있습니다. 천장에 환풍기 보이시죠? 전함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데 쓰였다고 합니다. 6.25 전쟁 사진전과 전쟁 유물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피폐해진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자 유스로거의 마음이 무척 아팠답니다.
해군의 병영생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일렬로 가지런히 놓인 세면대와 침상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망망대해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인들이 몹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진짜 사나이'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군용식품도 보입니다. 절로 군침이 돌았는데요. 군에서만 맛볼 수다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해졌답니다.
위봉함 내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소방방열장비와 구명부환, 구명동의도 보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퇴역했지만 바다를 가로질러 대한민국을 지키던 위봉함의 당당함이 절로 느껴졌습니다.
고려 말, 최무선의 화포 발명을 통해 수 많은 침입에서 나라를 지켜온 우리 조상들의 모습이 그려졌나요? 이곳 군산 앞바다는 예로부터 적들의 침입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그로 인해 격렬한 전투도 많이 일어났죠. 매 전투마다 우리나라 바다를 굳건히 지켜온 해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니 이를 꼭 기억해주세요.
조상들의 지혜와 나라사랑의 역사가 깃든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라이프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드컵 홈메이드 간식만들기! (6) | 2014.06.20 |
---|---|
신 패러다임의 발신지,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8) | 2014.06.18 |
소셜 행복 나눔 프로젝트 2탄,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여름을 선물하세요! (2) | 2014.06.16 |
[이벤트 발표] 게릴라 이벤트(6/12~6/13) 당첨자 발표 (0) | 2014.06.16 |
새로운 경제, 공유경제 (4) | 2014.06.16 |
[이벤트 발표] 게릴라 이벤트(6/9~6/11) 당첨자 발표 (0) | 2014.06.12 |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크루저보드' (14) | 2014.06.12 |
협업으로 만든 자동차 랠리파이터 (2) | 2014.06.11 |
백세시대가 다가온다! 고령친화종합체험관 (8) | 2014.06.11 |
기찻길 따라 떠나는 여행, 경춘선과 함께 여행을! (6) | 2014.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