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아마 각종 신문, 방송 매체에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막상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을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유스로거가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드리겠습니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모두 일하는' 혹은 '협력하는 것'을 의미하며, 공동 출연, 경연, 합작 등 공동 작업을 뜻합니다. 즉 서로 다른 두 브랜드가 만나 각자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 간 경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이질적인 브랜드 간의 '전략적 협업'으로 브랜드 가치를 상호 혁신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요. 결국 두 개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콜라보레이션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사실 콜라보레이션의 기원은 15세기로 거슬러갑니다. 당시 이탈리아 유명 가문 중 하나인 메디치(Medici) 가(家)가 있었습니다. 메디치가는 수많은 예술가들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했는데요. 이러한 후원 아래에서 수많은 예술가들이 상호 교류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서로의 역량을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너지가 곧, 중세 최고의 문화 '르네상스'를 꽃피울 수 있었다고 할 수 있겠죠? ^^
메디치가의 공로를 바탕으로 흔히 기업 경영 전반에 있어 이질적인 두 분야의 만남을 통해 창조적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라 부른답니다.
콜라보레이션, 다시 말해 메디치 효과는 기업 경영 전반에서 사용되는데요. 예를 들자면 미국의 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이 코카콜라병을 활용하여 제품을 만든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브라질의 EC Vitoria라는 축구 팀에서 축구와 헌혈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헌혈이 일정량 정도 이루어지면 유니폼 색깔이 흰색과 검은색 조합에서 점점 붉은색으로 채워지는 이벤트를 열어 헌혈 장례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콜라보레이션은 장르를 불문하고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브라질 내 헌혈이 46% 가량 증가한 것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어 많은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는데요. 정말 훌륭한 콜라보레이션이죠? 이렇게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가지는 콜라보레이션! SK에너지에서도 뜨겁게 시행되고 있는데요. 유스로거가 기름과 커피의 신나는 만남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름냄새가 나야 할 주유소에서 고소한 원두 냄새가 납니다. 원두향을 따라 걷자 카페가 나왔는데요. 다름 아닌 주유소 내부였답니다. 바로 SK춘천 후평점 주유소인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주유소와 커피전문점이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춘천 후평 주유소는 여행객들 그리고 춘천인들에게 이색 카페로 불리고 있습니다. 단지 '주유소에 카페를 만들자!'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의 행동을 분석해 조금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주유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주유소로 들어와 주유기에 닿기까지, 그리고 주유하는 동안 일정 대기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 시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동차 안에서 대기하거나 화장실을 이용곤 하죠? 이런 점을 착안하고, 최근 높아지고 있는 커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주유소 내 커피 전문점을 입점시킨 것인데요.
이러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주유를 하러 온 고객들이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음은 물론 커피를 마시러 온 고객들에게 SK주유소를 홍보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게 됐는데요. 현재 SK 춘천 후평점 근처에는 8천여 세대의 아파트가 있지만, 주변에 대형 커피 전문점이 없어 주변에 대형 커피 전문점이 없는 독점적 상권으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SK에너지 주유소와 커피전문점, 근처 주민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SK에너지의 콜라보레이션은 비단 커피전문점뿐만 아닌데요. 지난번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린 달동맥 주유소 기억하시죠? 울산 남구의 달동에 패스트푸드 전문점 맥도날드와 주유소가 만난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이었는데요. SK에너지의 이러한 움직임은 매 해 전국 주유소 100여 곳이 감소하는 등 정유 산업 전반의 불황과 새로운 형태의 주유소 도입에 따른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K에너지는 이러한 현 실태에 맞서 다양한 밥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흔히 기업이나 국가 경영은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갖은 고난 속에서 어렵게 얻었다가도 안일함 속에서 쉽사리 그것을 잃어버린다는 말인데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고 열정을 잃지 않는 SK에너지의 재미있는 발상과 노력! 주유소와 다양한 것들의 만남, 앞으로 더욱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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