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블 코믹스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을 하면서 히어로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 중에서도 에너지를 활용해 지구를 구하는 주인공이 있는데요. 바로, 아이언맨입니다. 아이언맨의 원동력이 되는 에너지와 원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에너지를 소재로 한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1. 아이언맨을 움직이는 에너지는 무엇일까?
아이언맨 하면 첨단 과학 기술이 총집합된 '슈트'가 바로 떠오르는데요. 입는 순간 하늘을 날 수 있고, 적들을 공격하는 병기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슈트가 작동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의 심장을 지켜주는 ‘아크 원자로’는 팔라듐의 상온핵융합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소형 원자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언맨은 원자력 발전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죠.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아크 원자로는 상상 이상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이언맨1에서 만들어진 아크 원자로는 초당 3기가와트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 형광등을 약 5천만 개를 켤 수 있는 전력인데요. 이후 후속편에서 만들어진 아크 원자로는 무려 12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방사선 노출 위험과 발전 시 1억도 이상의 고열이 필요한 점 때문에 전문가들은 주인공 토니 스타크처럼 아크 원자로를 인체에 부착하고 생활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아크 원자로만큼의 위력을 가진 에너지원이 개발될 수도 있겠죠?
2. 에너지를 소재로 한 영화 추천
영화 아이언맨처럼 에너지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굉장히 많은데요. 액션, 스릴러, 다큐멘터리까지 장르 역시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까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1) 인크레더블 헐크
- 영화 기본 정보
구분 | 설명 |
장르 | 액션, 판타지, SF |
감독 | 루이스 리터리어 |
출연 | 에드워드 노튼, 리브 타일러, 팀 로스 |
- 줄거리
마블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인 헐크 역시 에너지를 소재로 한 영화인데요. 실험 중 일어난 감마선 노출 사고로 인해 분노를 통제할 수 없게 되면 녹색 괴물 ‘헐크’로 변해버리는 브루스 배너는 그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정부군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정부에서는 유사한 실험으로 헐크보다 더 강력한 ‘어보미네이션’을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어보미네이션의 폭주로 도시는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요. 헐크가 도시를 구할 수 있을지, 없을 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 무비의 대부분은 원자력 에너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 역시 그러한데요. 주인공 브루스 배너는 군수 연구소의 연구원이었고, 실험 중 원자력 폭발로 인해 치사량의 감마선에 노출된 후, 초인적인 힘을 가진 히어로로 변신합니다. 배너를 헐크로 바꾼 감마선은 원자핵이 핵반응을 일으킬 시에 나오는 방사선의 일종인데요. 에너지가 강력하고 침투력이 좋아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원자력 에너지로 탄생한 히어로의 힘을 느껴보고 싶다면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는 필수 코스랍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2) 더 폰
- 영화 기본 정보
구분 | 설명 |
장르 | 액션, 스릴러 |
감독 | 김봉주 |
출연 |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
- 줄거리
태양의 흑점 폭발로 인해 스마트폰이나 GPS 등의 서비스가 마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접해보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영화 더 폰은 태양의 흑점 폭발과 태양 에너지로 인한 통신 장애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요.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인해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1년 전 살해된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독특한 소재의 영화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호평을 얻기도 했죠.
태양에서 흑점은 태양의 온도가 낮아 까맣게 보이는 곳을 말합니다. 흑점은 11년 주기로 수가 증감하는데요. 증가하는 시기에는 흑점이 폭발하며 표면에 있던 높은 에너지를 가진 플라즈마 입자가 우주로 방출되는 태양폭풍이 발생합니다. 이 때, 강력한 빛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초속 30만km로 플라즈마 입자들이 날아와 지구의 전리층에 영향을 미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전리층은 전파를 반사해 무선통신을 돕는 층으로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지구의 무선통신이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시간을 뛰어넘는 통신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하네요. 태양 에너지를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 더 폰, 독특한 소재의 영화를 찾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3) 노 임팩트 맨
- 영화 기본 정보
구분 | 설명 |
장르 | 다큐멘터리, 드라마, 가족 |
감독 | 로라 가버트, 저스틴 쉐인 |
출연 | 콜린 비밴, 미쉘 콘린 |
- 줄거리
영화 노 임팩트 맨은 영화 제목 그대로 1년간 지구에 무해한 삶을 살기로 결심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TV를 버리고 쇼핑을 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실천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진화하게 되는데요. 전기 사용 안 하기,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쓰레기 배출 제로 등 환경에 유해한 행동들을 전혀 하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족 간의 의견 충돌이 일어나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 프로젝트가 성공했을지, 아닐지는 영화를 직접 보셔야 알 수 있겠죠?
노 임팩트 맨의 원작은 콜린 비밴의 책, ‘노 임팩트 맨’입니다. 책으로 먼저 출간된 내용이 입소문을 타면서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된 것인데요. 실제 작가인 콜린과 그의 가족들이 출연합니다. 노 임팩트 맨은 ‘나 혼자만의 변화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우리 각자가 변화를 추구하면 희망은 있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면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에너지 절약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이야기하는 환경보호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환경보호이기에 더욱 와 닿기도 하며 영화를 보는 내내 저 정도면 나도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지구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바로 지금부터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화, 노 임팩트 맨과 함께라면 환경과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키울 수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4) 오블리비언
- 영화 기본 정보
구분 | 설명 |
장르 | 액션, SF |
감독 | 조셉 코신스키 |
출연 | 톰 크루즈,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 |
- 줄거리
에너지는 액션, SF, 블록버스터 영화의 단골 소재로 영화 오블리비언 역시 주요한 소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외계인 침공 후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에너지를 얻는 설비를 지키기 위해 지구에 남은 기술요원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데요. 주인공 잭 하퍼가 기억이 지워진 채 임무에 충실하던 중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하게 되고, 그 후 어떠한 사건에 휘말리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 오블리비언에서 등장하는 해양 에너지는 폐허가 된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하는데 필요한 동력이 되는데요. 해양 에너지 하면 떠오르는 조력 발전, 파력 발전이 아니라 조수에서 수소 에너지를 얻는 설정으로 해양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가 궁금하다면 영화 오블리비언을 통해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5) 체인 리액션
- 영화 기본 정보
구분 | 설명 |
장르 | 액션, 스릴러 |
감독 | 앤드루 데이비스 |
출연 | 키아누 리브스, 모건 프리먼 |
- 줄거리
영화 체인 리액션은 시카고 대학 실험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 실험실에서는 물을 원료로 사용해 에너지 고갈은 물론 공해마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강력한 에너지를 생산해냅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직전, 실험실은 대폭발에 휩싸여 날아가버리고 연구원들은 살해당하게 되는데요. 이 가운데 주인공과 FBI 요원들이 목숨이 걸린 위기 속에서 음모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996년에 개봉한 영화 체인 리액션은 지금도 에너지 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수소 에너지가 주요 소재입니다. 수소 에너지는 기체상태의 수소를 연소하면 발생하는 폭발력을 이용해 운동에너지를 얻거나 수소를 분해하여 에너지로 이용하는데요. 수소는 물의 전기분해로 쉽게 제조할 수 있지만 물을 분해하기 위해 투입되는 전기량에 비해 생산되는 수소 에너지 양이 낮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인데요. 하지만, 공해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세대 대체 에너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소 에너지를 90년대의 시각에선 어떻게 해석했을지 궁금하다면 영화 체인 리액션을 추천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에너지 관련 소재를 활용한 영화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한국인의 취미생활 중 가장 많은 응답을 얻는 것이 영화감상이라고 합니다. 달콤한 휴식시간에 영화 한 편이 주는 만족감도 정말 좋지만, 한 번쯤은 지구와 에너지를 생각할 수 있는 영화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에너지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너지 프로슈머 시대, 마이크로그리드 파헤치기! (0) | 2016.11.23 |
---|---|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디자인, 그린디자인의 모든 것 (0) | 2016.11.21 |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온배수열, 열에너지로 다시 태어나다! (0) | 2016.11.18 |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의 모든 것 (0) | 2016.11.14 |
햇빛과 바람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곳, 에너지 자립섬이 뜬다! (0) | 2016.11.02 |
전기자동차부터 바이오 연료전지차까지! 친환경 자동차 개념 총정리 (0) | 2016.10.18 |
지금은 자동차 시대! 알아두면 좋은 자동차의 종류와 경제운전 팁 (0) | 2016.10.13 |
LED 조명의 진화! 내 마음대로 조종하는 스마트 조명 (4) | 2016.10.07 |
에너지 절약에 인센티브 혜택까지!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 환급 제도 (0) | 2016.09.22 |
아는 만큼 보이는 에너지, 제 2의 숨겨진 자원 ‘폐열’ (2) | 2016.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