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주의! 전열기구 안전하게 사용하기
점점 추워지는 겨울. 몸 속까지 파고드는 한기에 전기 장판이나 난로 등의 전열기구를 꺼내게 되는데요. 겨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전열기구! 그러나 안전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화재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SK에너지에서 전열기구의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전열기구란?
전열기구는 전기 에너지를 공급 받아 열에너지로 바꿔주는 기구입니다. 즉, 전기를 이용해 열을 내는 기구를 말하죠. 흔히 사용하는 기구로는 다리미, 전기밥솥, 오븐 등이 있는데요. 겨울철 특히 많이 사용하는 전기장판과 전기난로, 보일러까지 포함됩니다.
2. 전열기구 사용 전 안전수칙
전열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먼저 안전수칙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전열기구 안전수칙, 함께 알아볼까요?
1) 콘센트 확인하기
콘센트에 먼지가 끼진 않았는지, 전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먼지나 물 등의 이물질은 전기사고를 부르는 위험요소이기 때문에 콘센트 주변을 꼼꼼히 확인해주세요. 또한 전열기구를 콘센트에 연결할 때 플러그를 완전히 접촉시켜야 하며, 한 멀티탭에 많은 플러그를 연결하지 않아야 합니다.
2) 고장 여부 확인하기
오래된 전열기구의 경우, 반드시 고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콘센트가 파손됐다면 즉시 교체해 주세요.
3) 사용 장소 확인하기
옷장, 이불, 소파와 같은 가연성 물질이 가까이 있는 곳에선 전열기구 사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먼저 주변의 화재 요인을 제거하고, 겨울철 자주 사용하는 가습기나 커피포트 등 물을 사용하는 기구도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4) 미 사용시 플러그 뽑아두기
전열기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주세요. 화재 위험을 막고, 전기 요금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전열기구 별 안전 수칙
일반적인 전열기구 안전 수칙은 동일하지만, 각 제품에 맞는 사용법을 익혀야 위험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1) 전기장판
① 사용 전
온도조절장치에 이상은 없는지, 전선 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만약 온도조절장치가 고장 났을 경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A/S를 받으세요. 마지막으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만약 인증이 없다면 인증을 받은 안전한 제품으로 바꿔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② 사용 시
최고온도가 아닌 적정온도에 맞춰 사용합니다. 또한, 장판이 과열될 수 있으므로 장시간 사용은 피하세요. 휴대폰 같은 전자 제품은 열을 받아 폭발할 수 있으니 가급적 전기장판 위에 올려두지 말아야 합니다. 천연 라텍스 같은 열에 취약한 침구류는 발화 가능성이 있어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라텍스 : 고무나무 수액으로 만든 화학 제품. 탄력성이 높아 원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강함.
마지막으로,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바로 저온화상입니다. 저온화상은 피부가 40~60℃ 내외의 온도에 지속적으로 닿을 때 생길 수 있는데요. 고온화상처럼 즉각적인 통증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상처가 깊어 3도 화상까지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③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아줍니다.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는 열선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서 보관합니다.
2) 난로
난로는 넘어질 위험이 없는 평평한 곳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기구 자체가 뜨겁기 때문에 아이들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게 좋습니다. 습기가 있는 곳에서 사용할 경우 기기의 손상 우려가 있으니 틈틈이 창문을 열어 환기해주세요.
3) 보일러
가스 보일러의 경우 시설 불량이 전체 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거나 오랜만에 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배기관이 얼지는 않았는지, 연결은 잘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합니다. 또한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로 설정해 동파를 방지합니다.
겨울은 사계절 중 화재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계절입니다. 특히 전열기구로 인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편리하고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잘 사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안전 수칙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오늘 SK에너지에서 알려드린 안전 수칙을 숙지하여,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