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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위협, 미세먼지 정복 가이드

油유지우 2017. 2. 1. 10:00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단어 ‘미세먼지’. 이제는 우리나라 날씨를 얘기할 때 익숙한 단어가 되고 말았는데요. 여러분은 미세먼지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오늘 SK에너지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해 낱낱이 살펴보고, 생활 속 미세먼지 대처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미세먼지의 정의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먼지로, 대기 중 떠돌아다니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말합니다. 환경부는 1995년부터 10㎛ 이하의 미세먼지를 새로운 대기오염물질로 규제했으며, 2015년부터는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혼동하기 쉬운 황사와 미세먼지는 무엇이 다른 걸까요? 그 차이는 발생 원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황사는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자연현상인 반면, 미세먼지는 자동차·공장·가정 등에서 사용하는 화학 연료로 인해 배출되는 인위적 오염물질이죠. 또한 황사와 스모그도 미세먼지 농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2. 미세먼지의 원인

 

최근 들어 갑자기 심해진 미세먼지. 이는 중국의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석탄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석탄 의존도가 높은 나라로, 석탄연료 사용량이 증가하는 겨울철엔 스모그 발생률이 특히 높아지는데요. 서풍 혹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온 스모그가 오염물질과 혼합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물론 중국만을 탓할 순 없습니다. 실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국으로부터 비롯된 미세먼지는 30~40% 정도에 그치며 나머지는 국내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보통은 승용차, 화물차, 건설장비 등이 내뿜는 배출가스에서 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미세먼지의 위험성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그야말로 미세한 크기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지지만 미세먼지는 크기가 아주 작아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에 축적되기 때문이지요. 


도로변이나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입자는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성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머리카락 굵기의 1/10 정도밖에 되지 않아 코와 기도를 거쳐 폐와 혈액으로 유입될 수 있어 아주 위험합니다. 





4. 미세먼지로 인한 증상

 

인체에 미세먼지가 흡수되면 호흡기나 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이 생깁니다. 특히 기관지염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은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죠. 이런 호흡기 질환 외에도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발생도 증가하며 이로 인해 고혈압,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미세먼지의 작은 입자가 눈을 자극하여 안구 통증, 이물감, 눈곱, 가려움,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심할 경우 결막염 발생 빈도를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피부에도 영향을 끼쳐 가려움, 따가움, 발진, 발열, 부종 등의 증상을 초래합니다. 최근에는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치매와 같은 정신적 질환까지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죠. 




<이미지출처 : 환경부 공식 블로그>



5. 미세먼지 대처법

 

1) 미세먼지 농도별 행동요령

미세먼지는 농도별로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3등급으로 나뉩니다. 먼저 보통 등급일 경우, 일반인들은 괜찮으나 노인, 어린이, 호흡기질환 환자는 몸 상태에 따라 실외 활동에 유의해야 합니다. 등급이 ‘나쁨’일 경우에는 일반인들도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죠. 마지막으로 매우 나쁨 단계에는 최대한 실외활동을 제한하거나 금해야 합니다. 

 




2) 미세먼지 예방법

①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기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내에서도 창문을 닫아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해 주세요.


② 외출할 땐 반드시 모자, 안경, 마스크 착용하기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지만 사실 외출을 아예 하지 않는 건 불가능하죠. 따라서 외출 시 무장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모자로 두피를 보호하고 안경으로 눈을 보호해주세요.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특수 마스크를 착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③ 외출 후에는 손 씻기

외출 후엔 바로 손을 씻으세요.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옷만으로는 침투를 막기 어려우므로 외출 후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손 씻기는 기본이고 세안이나 샤워까지 겸하면 더욱 좋습니다. 


④ 물, 과일, 채소 섭취하기

물은 미세먼지에 붙어 우리 몸으로 들어온 유해물질이 잘 배출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미세먼지가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과일, 채소 등도 자주 섭취하는 게 좋은데요. 비타민이 항산화작용을 하면서 미세먼지의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서운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특히 심한 겨울철에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하는데요. 오늘 SK에너지에서 알려드린 대처법으로 미세먼지의 위협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