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을 지나다 보면, 기존에 외국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패스트푸드점, 커피 전문점, 편의점 그리고 전자 양품점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함께 운영되고 있는 주유소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유통 소매점과 주유소의 결합 형태인 ‘복합화 주유소’는 2009년 국내에 도입되어 주유소와 유통 소매점을 찾는 고객에게 편의시설 및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여, 고객 생활의 편의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복합 문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개념 주유소, ‘복합화 주유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Win-Win 사업의 시작
SK주유소는 복합화를 통해 유통 소매점 결합은 물론, 최근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며, 과거 단순히 기름을 사는 곳에서 문화와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는 곳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복합화 주유소는 주유소 업계의 경영난 속에서도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여,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요. 수익 구조의 다변화에 따라, 국제유가나 환경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던 유류판매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며, 가격 결정의 융통성을 가져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험하고 지저분한 곳으로 인식 되던 주유소의 외관을 개선하여, 도시 경관에서 긍정적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복합화 주유소, 성공시대의 개막
▲ 부일 주유소(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전경
복합화 주유소는 주유, 쇼핑, 식사 등 다양한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러 사업체가 모여 있는 만큼 부지 선정, 가맹점 확보, 관리 등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요.
가맹 업종 유형 및 선정에 있어서도 주유소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선정을 하는 등 심사숙고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SK에너지 복합화 주유소의 최초 성공 사례인 “달동맥주유소” 사례를 통해, 복합화 주유소 설립, 그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철저한 분석으로 복합화 주유소 성공의 가능성을 보여준 달동맥주유소
SK에너지는 주유소 수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초기엔 외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마트, 정비소, 세탁소 등을 주유소와 함께 시행해보았으나, 외국과는 다른 유통구조로 국내에서는 업종별 시너지에 따른 효과를 크게 볼 수 없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을 팔아야 할지’만 고민하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관한 고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고객들은 주유소에 주유 이상으로 오랜 시간을 머무르기를 원치 않았고, 따라서 지금까지의 시도는 업종간 결합에 따른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죠.
SK에너지는 주유소 이용 고객의 심리에 반응할 수 있는 업종을 생각하던 중, 맥도널드 Drive-Thru(이하 DT)를 생각했습니다. 고객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맥도널드가 보유한 역량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맥도널드 입점을 기획하고 적극 추진했습니다.
기존 주유소의 안 좋은 이미지로 설득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SK에너지가 그간 키워온 컨설팅 역량과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었는데요. 또 때마침, DT 확장에 주력하는 맥도널드와의 사업 니즈가 들어맞아, 많은 기대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달동맥주유소를 오픈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복합화를 통해 주유소 건물을 찾는 고객과 고객이 건물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고, 이는 자연스럽게 주유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복합화 주유소의 첫 번째 성공 사례가 되었습니다.
달동맥주유소는 SK에너지가 고객지향을 통해 이뤄낸 첫 번째 성공으로의 가치가 있으며, 타 업종과의 결합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좋은 사례이기도 합니다.
주유소 건물 형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양평주유소
2013년 6월 문을 연 양평주유소는 기존 주유소 사업의 틀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으로 빌딩형 건물 건축과 멀티 브랜드 제휴 및 입점을 통해 주유소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사례입니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로 리모델링 되어 1층엔 주유소와 맥도날드, 2층은 옷가게, 피자가게, 3층에서 5층엔 일반 사무실로 세를 놓아 빌딩형 건물에서 자연스럽게 기름 판매량도 증가하는 결과를 나았습니다.
양평주유소는 SK에너지의 주유소 복합화를 위한 적극적인 컨설팅을 토대로 “국내 최대의 멀티 브랜드 고층 복합 주유소”로 탄생된 이색 주유소입니다.
레이아웃의 한계를 극복한 서비스 복합공간의 창출, 죽전 SK셀프주유소
죽전 SK셀프주유소(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889)는 주유소 캐노피 위에 버거킹이 입점할 수 있도록 복합건물을 설계하여, 복합화 주유소 건물의 레이아웃 한계를 극복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복합화 주유소는 대부분 주유소를 중심으로 앞, 뒤, 좌, 우 등 대부분 가맹 건물이 주유소 건물과나란히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요. 죽전 SK주유소는 가맹 건물을 캐노피 위로 올림으로써 여유 있는 주차공간 확보는 물론, 좀 더 합리적인 DT 동선을 창출해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필요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주거단지 인근에 사업장을 조성하여, 주민과 원거리 유동객을 모두 고객을 흡수하는데 성공한 사례입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진화를 꿈꾸는 SK복합화주유소
SK에너지는 주유소 주변 상권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입지 관련 지역 주민들의 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주유소로 복합화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복합화를 진행한 SK주유소는 45개소에 달하는데요. SK에너지는 전국에 분포된 4,000여 개의 주유소에 지속적으로 복합화를 진행해나갈 예정입니다.
복합화 주유소는 여러 가지 요인을 통한 가치 상승으로 다양한 계층의 고객이 찾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는데요. 주유 고객 이외의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또 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신 사업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SK에너지는 앞으로도 복합화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복합화 건물 지원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위기에 놓인 주유소를 지원할 예정이며, 고객 니즈와 주유소별 특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 및 검증을 바탕으로 SK주유소를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복합공간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기존 제휴 형태를 고도화하고, 주유소와 연관성이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추진하여 주유고객 유치 및 수익 확보에 좀 더 비중을 둘 예정입니다.
SK에너지가 펼쳐나갈 주유소의 혁신적인 변화에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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