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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인사이드

[제주유나이티드FC] 스플릿 리그 바로알기~!


제주유나이티드FC의 K리그 스플릿 리그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9월 15일부터 새롭게 진행된 이 스플릿 시스템에 관해서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요. '승강제' 혹은 '스플릿 리그 시스템'이라 부르는 이 제도에 관해 제대로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유스로거가 나섰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에 관한 정보도 더 상세하게 소개해드릴 생각입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가 9월 4일, SK 본사에 방문하여 배식 봉사, 팬 사인회, 기념 촬영 등 ‘JUMP! 제주유나이티드FC’ 행사를 열었습니다. 후반기 리그를 앞두고 감독과 선수들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제주유나이티드의 활약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스로거가 생생하게 이 현장을 전달하기도 했었죠? 




스플릿 리그 시스템에 관해 알아보기 이전에 제주유나이티드FC에 관해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제주유나이티드 FC는 1982년 12월 17일에 창단하였으며 제주도를 연고로 한 구단입니다. 홈구장은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35,657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제주의 자연, 문화, 생활방식이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 홈구장의 지붕 모양은 제주 조상들의 생업수단이었던 고기잡이 배의 그물(태우)의 모양을 본 떠 설계되었습니다. 6개의 돛대가 이를 지탱하고 그 사이로 5개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는 돛을 단 배가 5대양 6대주로 힘차게 뻗어나가자는 의미를 상징합니다.



이처럼 대단한 의미를 품고 있는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둔 제주유나이티드FC는 2010년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만만치 않은 팀입니다. 카리스마의 소유자이자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박경훈 감독 아래로 산토스, 홍정호, 송진형 선수 등이 있습니다. 현재 득점순위로는 자일 선수가 14득점으로 4위, 산토스 선수는 13득점으로 5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산토스 선수는 도움순위에서도 9개로 3위에 기록하고 있어 향후 활약이 기대됩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의 엠블럼은 제주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한라산과 백록의 뿔을 바탕으로 방패형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1982'라는 숫자는 창단 설립연도를 뜻합니다. 탄탄한 방어력을 방패의 형상으로 표현했고 J는 제주(JEJU)의 ‘J’ 이니셜을 이용하여 칼 모양을 형상화했습니다. 이는 강력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려는 구단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방패의 바탕에 SK의 행복날개 모티프가 제주 도민과 하나가 되고, 행복을 전달하겠다는 제주유나이티드FC의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제쥬유나이티드FX의 지난 지난 정규리그(30라운드) 성적을 살펴보면 승점 43, 11승 10무 9패의 기록으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스플릿 시스템으로 제주는 상위 순위 1위부터 8위까지 속한 그룹A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4경기를 더 치르게 됩니다. 기존 30라운드까지의 기록인 승점, 경고, 퇴장 등도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만 그룹이 분리되어 누적된 기록으로 계산하는 셈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올해 처음 도입된 K리그 승강제(스플릿 시스템)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볼까요?


 그룹A 상반기 (1~30라운드) 순위

 순위

팀 

승점 

무 

패 

득실차 

서울 

64 

19 

26 

전북 

59 

17 

30 

수원 

53 

15 

12 

울산 

53 

15 

12 

포항 

50 

15 

10 

부산 

46 

12 

10 

-1 

제주 

43 

11 

10 

13 

경남 

40 

12 

14 


승강제(스플릿 시스템)는 쉽게 말하면 상위리그와 하위리그를 나누어 운영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기 리그에서 1위부터 8위까지를 그룹A, 9위부터 16위까지를 그룹B로 나누어 하반기 리그를 시작합니다. 2013년 K리그에서는 14개팀이 참가하고 있는데 현재 그룹B에서 하위 2팀을 K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됩니다. 이는 영국의 1부리그(프리미어리그)와 2부리그(챔피언쉽리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룹A에서 1위부터 3위까지는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며 그룹B팀에서 15위와 16위팀은 강등되어 내년 2부리그에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그래서 그룹A에 들어가 강등을 피하고자 마지막까지 8위 다툼이 치열했던 것이랍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그룹A에서는 우승과 AFC챔피언스 진출을 놓고, 그룹B에서는 K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한 순위를 놓고 각자 치열하게 뛸 것입니다. 그만큼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은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겠죠? 실제로 8위의 순위가 결정되던 30라운드에서는 지난 29라운드에 비해 경기당 평균 관중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할수록 보는 관중들의 재미와 기대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 경기 일정 (에정)

 라운드

일정 

상대팀 

홈/어웨이 

31

9월 16일(일) 15:00

전북 

32

9월 23일(일) 15:00

수원 

어웨이 

33

9월 27일(목) 19:00

포항 

홈 

34

10월 3일(수) 15:00

경남 

어웨이 

35

10월 8일(월) 19:30

울산

어웨이 

36

10월 21일(일) 15:00 

서울 

홈  

37

10월 27일(토) 15:00

부산

홈 

38

11월 3일(토) 15:00

경남 

39

11월 11일(일) 17:00

포항

어웨이 

40

11월 18일(일) 15:00

부산 

어웨이

41

11월 21일(수) 19:00 

서울 

어웨이 

42

11월 24일(토) 15:00 

울산 

홈 

43

11월 29일(목) 19:00 

수원 

홈 

44

12월 2일(일) 15:00 

전북 

어웨이 


2013년에는 14개 팀 중에서 13위와 14위 팀이 자동 강등되며 1부리그 12위팀과 2부리그 1위팀이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리그에 참가할 팀을 결정합니다. 그러나 스플릿 시스템은 아직 도입 초기이고, 2014년이 되어서야 완벽히 정착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2014년 부터 1부리그 12팀과 2부리그 12팀으로 구성되어 1부리그의 13위팀과 2부리그의 1위팀이 자동 승강하고 1부리그 11위팀과 2부리그 2위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제주유나이티드FC의 전반기 정규리그는 어떠하였을까요? 제주유나이티드FC는 시즌 초반 4위를 달리며 선두권 경쟁을 펼쳤지만 원정 경기에서 4월 21일 이후로 승점이 없어 순위싸움에서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올 시즌 후반부터 터진 골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후반 40분 이후 결승골이 32골이나 돼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 경기를 펼쳤고 ‘방울뱀 축구’라는 명성에 걸맞게 화력도 대단했습니다. 전북이 60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했고 그 다음으로 제주가 56골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주간MVP 최다 배출 팀으로 산토스가 2회, 자일, 서동현, 홍정호 선수가 1회씩 선정되었고, 베스트 11에서도 서울과 수원(이상 13명)에 뒤이어 12명(총 26회)이 선정된 바 있었습니다. 

 


K리그 평균 관중은 전년대비 약 30%가량 감소했지만 제주 홈구장의 관중은 전년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제주의 시민의 마음을 구장으로 한데 모을 수 있었던 힘은 매 홈경기 때마다 펼쳐졌던 ‘작전명 1982’ 덕분이었습니다. ‘작전명 1982’는 창단해인 1982년에서 착안하여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1982명의 관중에게 오늘의 선수로 지명된 선수가 음식을 제공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의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제주유나이티드FC의 다양한 이벤트를 말한답니다. 이만하면, 제주유나이티드FC의 홈경기는 볼거리만큼이나 즐길만한 여러 이벤트 또한 풍성하다고 할 수 있겠죠?


 


9월 15일부터 시작된 스플릿 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FC의 좋은 경기와 성적으로 AFC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길 희망합니다. 여러분들도 제주유나이티드FC와 선수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