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동 골목길을 밝히는 나눔 에너지, 도시 반딧불이 프로젝트

어두운 골목길에 빛을 심어준다면?! 작은 생각에서 시작된 마음이 실천으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도시반딧불이 프로젝트> 도시반딧불이 프로젝트는 지난 9월, SK이노베이션이 주최한 '세상을 바꾸는 100만 원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인데요. 가로등이 없어 어둡고 위험한 달동네에 태양열 조명을 설치하는 따뜻한 프로젝트랍니다. 종로구 행촌동 어두운 골목길에 빛을 선물하러. 유스로거도 함께 갔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다고요?! 유스로거와 지금 함께 행촌동으로 가보겠습니다.

 

 

행촌동 골목길에 빛을 선물해요.

 

지난 11월 29일, 행촌동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활동에 앞서, 행촌동 황인준 마을반장님은 가로등 하나 없이 어둡고 위험한 행촌동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가파른 경사와 계단이 많은 골목길을 직접 보니, <도시반딧불이 프로젝트>가 정말 절실해 보였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행촌동 노인정에 모인 오늘의 봉사부대!

 

 
먼저 태양열 키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전기 없이 사용 가능한 태양열 키트는, 한낮의  태양열로 자연 충전되어, 어둠이 감지되면 센서가 작동하여 자동으로 불이 켜진다고 합니다. 태양열 키트는 행촌동 골목 안 가로등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밝혀줄 오늘 프로젝트의 핵심 아이템이랍니다!

 

또한 계단과 모퉁이에 부착될 반사테이프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는데요. 어두운 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넘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테이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페인트 칠 하는 방법도 들었는데요.

 

    
꼼꼼히 설명을 듣고 난 후, 태양열키트를 설치하는 키트 설치팀과 형광 반사테이프와 페인트 작업을 할 반사테이프팀으로 나눠 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태양열키트 설치를 위해 드릴과 태양열 키트를 받아 든 마기태 유스로거의 모습도 보이네요~!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행촌동 일대를 변화시킬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시작해볼까요? ^^

 

 

나눔으로 만들어진 '반딧불이 길'

 

1. 태양열 전구 키트 설치

 

 

가로등이 없어 빛이 들어오지 않는 마을 골목 골목에 태양열 전구 키트를 달기 위한 나사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높은 곳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설치하고, 낮은 곳은 자세를 낮춰 최선을 다해 일을 시작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듬직하죠?

 

 
전구 키트 설치 완료! 낮 동안 태양열을 열심히 충전해 캄캄한 밤의 행촌동을 밝혀 주겠죠?

 

 

이제 어두운 골목길은 안녕~ 밤에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겠네요!

 

 

설치된 태양광 전구 키트를 보니 유스로거도 정말 뿌듯했답니다!

 

2. 페인트 작업 및 반사테이프 부착

 

유스로거들이 반사테이프가 어두운 밤에 더욱 잘 보이도록, 바닥에 흰색의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데요. 어두운 밤, 혹 계단을 헛디디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석구석 페인트를 칠하는 손길이 야무집니다.

 

행촌동 계단길, 대학생 봉사자들의 손길을 받고 난 후 이렇게 변했답니다!

 
위에서 보니 변화가 더 눈에 띄었는데요. 어두운 저녁에도 동네 주민들이 밝아진 계단을 통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두운 밤, 빛을 반사하는 반사 형광 테이프도 역시 마을 계단마다 꼼꼼히 부착하였답니다. 내리막길과 어두울 때 걸려 넘어지기 쉬운 길 중턱에도 형광테이프를 부착하였습니다.

 

 

유독 계단이 많은 행촌동 골목,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어둠이 깔리면 주민들의 길잡이가 되어줄 반사 형광판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어 행촌동 골목길에 어둠이 내리고, 오늘 하루 열심히 설치한 반딧불이가 빛을 내고 있습니다.

 

 

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행촌동 골목길 사각지대에 우리 손으로 설치한 반딧불이가 길을 환히 비추니 유스로거도 뿌듯했는데요. 지나가던 주민들도 만족해 했답니다.

 

Interview, 빛으로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1. SK이노베이션 아이디어페스티벌 담당자

 

 

유스로거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유정민 대리 / SK이노베이션 홍보팀
SK이노베이션 아이디어페스티벌을 통해 선정된 '반딧불이 캠페인'을 일회성 아이디어로 끝내지 않고, 의미 있게 구현할 수 없을지 방안을 모색하다가 실제 우리 이웃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회공헌캠페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유스로거 
반딧불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요?
 
유정민 대리 / SK이노베이션 홍보팀
실제 행촌동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만나보니 그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 행복합니다.

 

2. 자원봉사자 대표: 유스로거

 

 
마기태 유스로거
오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황인영 유스로거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범죄 예방을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좋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마기태 유스로거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점이 무엇인가요?

 

김하리 유스로거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직접 참여해보니 정말 놀랍고 뿌듯했습니다. 또한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저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기분이 좋네요! ^^
 

3. 프로젝트 기획자

 

 
오늘의 봉사활동을 만든 주역들, 대상 수상팀인 <송재우와 반딧불이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유스로거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도시반딧불이 프로젝트>라는 아이템을  제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송재우 기획자
달동네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둠, 반딧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탄생하게 된 것이죠.
 
유스로거 
특별히 행촌동을 선정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송재우 기획자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다양한 달동네를 가봤습니다. 많은 달동네 중에서도  행촌동이 유독 어둡고 가로등이 없다고 해서 선정하게 된 것이죠.

 

유스로거
앞으로도 <도시반딧불이 프로젝트>를 계속 해나갈 계획이 있으신가요?
 
공병혁 기획자
아직 대학생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해나가겠다고 구체적으로 계획하기는 어렵지만, <도시반딧불이 프로젝트>를 더 발전된 형태로 해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프로젝트 작업이 끝난 뒤 SK이노베이션에서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들을 마을 주민들께 나누어 드렸는데요. 떡과 귤 등의 음식을 나누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자도 선물해드렸답니다~!

 
하루 동안 반딧불이가 되어 종로구 행촌동에 따뜻한 빛을 나눈 대학생 자원봉사단과 SK이노베이션! 밤이 깊어서야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의 의미 있는 사회공헌은 계속될 예정이니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