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봄이 오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풀리면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대학 캠퍼스도 본격적인 MT(Membership Training)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일은 항상 가슴을 설레게 하죠. 하지만 MT는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술자리 문화로 변질되어버린 것이 사실인데요.
그래서 올바른 MT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보드게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가족들과 친목을 다질 때에도 보드게임은 매우 유용합니다. 그럼 보드게임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젠가
우선 첫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젠가’입니다. 젠가는 아프리카 동부에서 쓰이는 스와힐리 어로 ‘쌓다, 건설하다’라는 뜻인데요. 탑처럼 쌓아진 나무조각을 밑에서부터 한 조각씩 빼내어 다시 위로 쌓아 올리는 게임입니다. 누군가 게임 블록을 넘어뜨리는 순간 게임 끝! 보다시피 젠가의 규칙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랍니다.
두 손을 이용해서 게임 블록을 빼내도 되지만 한 손만 이용해서 게임을 진행하면 더욱 긴장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인이 1조가 되어 서로 한 손씩 만을 사용하여 나무조각을 빼도록 한다면 친목도모와 팀워크 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게임이죠.
게임에서 지지 않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쌓여진 나무블럭을 넘어뜨리지 않도록 조심조심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게임의 벌칙으로는 흐트러진 젠가 다시 쌓기 등의 가볍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벌칙이 어울린답니다.
할리갈리
두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바로 ‘할리갈리’라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 역시 비교적 그 규칙이 쉬워 처음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할리갈리는 사진과 같이 4개의 과일카드가 있는데요. 카드 뭉치를 뒤집어 놓고 한 장씩 게임 참여자 앞에 펼쳐 각자의 앞에 펼쳐진 과일 카드 중 같은 과일의 합이 5가 되었을 때 종을 치는 게임입니다. 가운데 한 뭉치의 카드를 뒤집어 놓기도 하지만 각자 같은 양의 카드 뭉치를 앞에 뒤집어 놓고 펼치기도 합니다.
펼쳐진 같은 과일의 합이 5가 되었을 때 제일 먼저 종을 치는 사람은 보드에 펼쳐진 모든 카드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모든 카드 뭉치가 없어졌을 때 가장 많은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기는 승자가 되는 게임입니다.
정확하고 빠른 암산능력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의 집중도가 높은 게임입니다. 또한 종을 빨리 치기 위해 반칙이 난무하기도 하며 서로의 손이 겹치기도 한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게임을 즐기는 내내 서로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같은 과일의 합이 5가 아닌데도 종을 쳤을 경우에는 자신의 카드에서 1장씩을 모든 사람에게 줘야 하는 패널티가 있습니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집중해야겠죠?
여기서 팁 가지!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하려면 한 손로 귀를 잡고 게임을 진행하세요. 게임의 긴장감이 높아져 재미는 두 배가 된답니다. 할리갈리는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보드게임을 통한 학습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게임 진행에 필요로 하는 기초 암산 능력과 집중력과 순발력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지능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호텔왕 게임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보드게임은 바로 ‘호텔왕게임’입니다. ‘부루마블’로 더 잘 알려진 경제게임으로 전 세계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며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게임 머니를 가지고 도시를 구입하고 건물을 지어 재산을 증식시키는 전략게임으로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말(馬)을 앞으로 전진합니다.
앞 선 두 가지의 보드게임보다 숙지해야 하는 세부 규칙이 더 많아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게임을 진행하는 당사자간 규칙을 새롭게 정하여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게임은 상대방을 파산시켜 마지막으로 남는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상대방의 토지에 말이 도착하면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므로 효율적인 자산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주사위를 던져 갈 곳을 정하므로 실력보다 운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직접 재산을 관리하는 가상의 기회를 제공하여 경제관념 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 외에도 찬스카드, 무인도 등의 재미를 부가하는 요소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시간 내내 흥미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2인이 같은 팀이 되어 서로 도와가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 친목도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보드게임 벌써부터 즐기고 싶지 않으신가요? 보드게임을 통해 MT 본래의 건전한 취지를 살리며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음주문화에 젖어있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아날로그적 흥미를 선사하는 보드게임!
올 봄 건전하고 재미있는 보드게임으로 친목을 도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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