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종합적인 관광 코스로 인기를 모으는 아름다운 섬 제주. 돌, 바람, 여자가 많다는 삼다도 제주는 육지와 떨어진 채 그곳만의 독특한 민속문화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지난 5월, 유스로거 신송희와 안세희는 멋진 추억을 만들러 제주도로 떠났는데요. SK이노베이션과 한국관광공사 주최의 2박 3일 여행, 과연 어떤 여행이었을까요? ^^
당일 오전, 김포공항에 모여 인원체크를 했습니다. 이 여행은 바로 청각장애인분들을 위한 단체여행이었는데요. 부부가 함께 청각장애가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부부여행을 후원하는 형식의 이벤트였습니다. 이외에 저희 유스로거 두 명과 농아협회구성원, 수화 통역자분들이 함께했답니다.
출국 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습니다. ABLE이라는 후원단체 실장의 친절한 수화 덕분에 모두들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의 밝고 환한 미소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행복하게 만들었죠. 자, 이제 그럼 제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볼까요?
기내에서 간단한 대화로 인사를 나누고 모두들 깊은 잠이 들었어요. 이후 어느새 도착한 제주도. ‘서로 손잡고 함께 웃는 제주’란 문구를 제주도 특유의 방언으로 풀어냈는데요.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난해한 글에 묘한 설렘을 느꼈습니다. 정말 제주도에 왔구나~ 하는 기분? ^^
제주도 여행, 특히나 단체여행은 미리 코스를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뜩이나 단체로 다니다 보면 개인 시간이 부족한데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되겠죠? 지금부터 저희가 다녀온 제주여행 2박 3일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맨 처음 향한 곳은 유리로 만든 환상의 테마공원인 ‘유리의 성’입니다. 물론, 중간에 간단한 점심식사를 먹고 출발하긴 했지만요. ^^; 입구에서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부부끼리 자유롭게 공원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유리조형예술품들이 가득합니다. 멀리서는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조형물이라 놀래기도 했는데요. 정말 자연과의 어우러짐이 훌륭한 공원이었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족족 그림이 되는 이곳 유리의 성. 다정한 한 부부의 미소에서 둘만의 추억이 쌓이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유스로거에게도 돌아온 후에 멋진 인상을 남기는 멋진 관광지랍니다.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유리의 성을 장식하는 작품들은 모두 이탈리아, 체코, 일본 등 전 세계 각국의 초대형 유리예술조형작가들의 작품입니다.
다음으로 ‘오설록 티하우스 뮤지엄’에 방문했습니다. 오설록, 즉 녹차를 시각, 후각, 또 미각으로 즐기는 곳인데요. 좀 전에 살펴본 유리의 성과 먼 거리에 있지 않아 이어지는 관광코스로 적절하답니다.
도착하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녹차밭. 드넓게 펼쳐진 녹차밭에서 기분 좋은 향을 맡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실내로 가면 어떠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오설록 티하우스 뮤지엄은 녹차밭과 녹찻잎모양의 실내연못을 중심으로 차박물관, 차전시관, 잔갤러리, 녹차카페, 전망대가 있습니다. 차에 대해 둘러본 후 잔으로 넘어오니 종이컵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요. 입장 시 종이컵에 그림을 그려 제시하면 진열대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해주는 것입니다. 유스로거도 이 행사에 동참해 나만의 종이컵을 만들었습니다.
녹차에 대해 쭉 공부한 뒤 목을 축일 겸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오설록 티하우스 뮤지엄에 걸맞게 녹차케이크와 녹차스무디를 시켰는데요. 가격은 각각 7,000원과 4,500원이랍니다. 들어온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녹차와 함께했던 오설록 티하우스 뮤지엄~ 여러분께도 적극 추천합니다! ^^
첫째 날의 일정을 이렇게 마무리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깔끔하고 큰 방에서 두 다리를 쭉 뻗고 누우니 지금 제주여행을 하고 있단 사실에 여러분들께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럼, 서둘러 잠을 자고 내일의 일정을 계속 이어나가 봅시다!
둘째 날의 해가 밝았습니다. 다소 이른 아침 식사를 하고 도착한 곳은 바로 ‘절물 자연휴양림’입니다. 제주의 자연 속에서 산림욕으로 힐링을 하는 시간이죠!
산림욕의 큰 장점은 피톤치드의 기능입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자라는 과정에서 상처 부위에 침입하는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은 방향성 물질인데요. 쉽게 살충성분이 함유되어 살균작용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산림욕에 좋은 시기는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숲 속을 거닐며 맑은 공기와 함께 피톤치드를 마시니 몸과 마음이 산뜻해졌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걷던 중 곳곳에는 나무로 만든 공예품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곳 자연휴양림이 제공하는 두 번째 힐링인데요. 이외에도 펜션과 휴양관, 세미나실도 대여해주고 있답니다.
산책로가 완만하고 경사도 낮아 노약자나 어린이도 쉽게 산책할 수 있는 산림욕 공간, 절물 자연휴양림. 비록 이날 대기가 밝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지친 우리들의 마음에 기운을 불어넣어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코스로 한국의 나폴리를 관통하는 길인 올레6코스에 이르렀습니다. 이곳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죠~!
올레6코스는 쇠소깍에서 출발하여 서귀포항에 이르는 거리를 통칭합니다. 이때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옆으로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 제주도의 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답니다.
바로 발아래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 올레6코스가 왜 제주의 관광지인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제주도의 또 다른 별칭인 삼다도의 바람과 돌을 기대 이상으로 마주했습니다.
한참을 걷다 발길을 멈춘 지점은 제주도 특유의 석상이 세워진 곳. ‘올명 쉬명 보명 감서’라는 말은 왠지 해석이 되는 것 같은데요. 와서 편히 쉬고, 볼 것도 많이 보고, 후회 없이 돌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
여럿이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제주여행. 이대로 아쉬울 여러분을 위해 다음 편에 이어지는 코스 추천을 유스로거 안세희가 소개합니다. 구수한 방언과 독특한 볼거리가 많은 제주 여행, 계속해서 함께 해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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