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끝자락, 에너조이가 서울역 부근의 쪽방촌에 도착한 이유는?! 바로 SK에너지 페이스북에서 진행했던 ‘소셜 행복 바람’ 프로젝트로 모은 정성과 사랑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013년 6월 26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2,976명의 고객이 참여해 ‘좋아요’를 눌러주셨는데요. 그 작은 정성 하나하나에 SK에너지가 각각 1,000원의 기부금을 후원했고 목표로 했던 5,000고객의 참여 부분까지 모~두 후원해서 5,000,000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어요. 그리고 드디어~! 후원금으로 구매한 100대의 선풍기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었답니다.
이곳이 서울역쪽방촌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서울역쪽방상담소입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될 무렵부터 SK에너지와 협력해서 이웃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필요한 물건은 무엇인지 의논했던 곳이었어요.
작은 트럭이 쪽방촌에 들어섰습니다. 지나가는 이웃들께서는 트럭 안에 자신들을 위한 100대의 선풍기가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하시는 것 같았어요.
으쌰~ 선풍기를 내려볼까요?
차곡차곡 선풍기를 옮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풍기 상자마다 붙어 있는 예쁜 메시지 카드가 보이시나요? ^^
‘소셜 행복 바람’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고객님의 행복 메시지가 100대의 선풍기 상자에 하나하나 붙어 있습니다.
가까이서 볼까요?
최미희, 안병현님께서 남겨주신 행복메시지가 보입니다. 여러분이 남겼던 행복메시지도 잘 붙어 있을지 궁금하시다고요? ^^
* 상기 링크에서 CTRL+F를 누르고 자신의 이름을 입력해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이제 선풍기를 다 옮겼으니, 직접 배달을 해볼까요^^
쪽방촌으로 들어가 방문한 첫 집, 낡은 대문이 어쩐지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이병욱 할아버지께서 에너조이를 반겨주셨습니다. 올해로 여든 셋이신 이병욱 할아버지는 쪽방촌에서 선풍기도 없이 혼자 거주하고 계셨어요. 연세보다 훨씬 정정해보이신다는 말에 ‘어제 염색을 했다’며 귀띔해주시기도 하셨는데요. 소셜 행복 바람 선풍기를 전해드렸더니 활짝 웃음을 지어주셨습니다.
소셜 행복 바람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이병욱 할아버지께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는데요. 특히 할아버지께 전해드린 선풍기에 행복 메시지를 남겨주셨던 ‘김도엽’고객께 올 여름을 정말 시원하게 보내도록 해보겠다 덧붙이셨습니다.
에너조이는 계속해서 쪽방촌 안쪽으로 들어갔어요. 갈수록 건물이 허름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이 건물에 계신 분들께도 소셜 행복 바람 선풍기를 전해드렸는데요. 계단을 올라가보니 마땅한 조명 시설도 부족해서 어두컴컴했고 장마철 습기 때문에 공기는 후텁지근하기만 했습니다.
이 비좁은 공간에 여섯 가구가 각각의 쪽방에서 생활하고 계셨어요.
식사를 하고 계시던 이봉순 할아버지를 먼저 찾아 뵈었는데요. 식사 중이셨는데도 반갑게 맞아주셨답니다. 올해 여든 다섯이신 이봉순 할아버지께 심보현 고객의 메시지가 담긴 소셜 행복 바람 선풍기를 전해드렸어요.
그 다음으로 뵈었던 분은 이봉순 할아버지의 건넛방에 살고 계신 조종재 할아버지였어요.
조종재 할아버지도 올해 여든 다섯이셨는데, 다른 분들보다 몸이 많이 편찮으신 것 같았습니다.
말씀을 많이 하시기 어려우신 상황이라서 에너조이가 할 수 있는 일은 김진화 고객의 행복 메시지를 소리 내어 읽어드리는 것밖에 없었어요. “우리 모두 힘냅시다!! 빠샤!!!” 빠샤, 하는 소리에 잠깐이나마 미소 지어주셔서 에너조이도 조금은 마음이 놓였답니다.
짧은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에너조이는 미처 직접 찾아 뵙지 못한 쪽방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 덥고 습해서 문을 열어놓아야만 하는 상황이라 언뜻언뜻 그들의 세간도 엿보게 되었는데요. SK에너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고객께서 모아주신 힘과, SK에너지의 큰 뜻이 함께한 덕분에 작은 선풍기라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역 쪽방촌, 허름한 건물과 그 너머로 보이는 고층 빌딩의 외관이 가지는 차이만큼 그 안의 온도도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SK에너지의 소셜 행복 바람이 서울역 쪽방촌 구석구석 불어서 그 온도의 차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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