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인사이드

사랑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油유지우 2013. 12. 21. 10:00

 

찬 바람이 볼을 날카롭게 때리는 한겨울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맘때가 되면 괜스레 기분이 설레고 왠지 모를 기대감이 생기는데요. 바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여러 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다양한 축제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부산 광복로에서도 ‘사랑과 치유’라는 주제를 가지고 11월 30일부터 2014년 1월 5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올해로 5회째인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는 이제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는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화려해지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돼서 그런지 12월 초 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축제 거리를 메우고 있었습니다. 특히 11월 30일부터 12월 21일까지는 평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광복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되어, 보다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트리문화축제가 열리는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아기자기한 소품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추억을 쌓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현장을 찾았으면 인증샷은 필수죠.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에서는 다양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연인들은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사진을 함께 찍으며 애정을 쌓고 부모님들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힐링을 할 수 있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사랑과 치유’라는 주제가 잘 묻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거리 한편에서는 연세가 많은 어르신이 버스킹을 하고 있었는데요. 젊은 사람들도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버스킹을 하기 쉽지 않은데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열정 하나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감명 깊었습니다. 또한 광복로 메인 무대에서는 부산 K-Tigers의 태권도 시범도 볼 수 있었는데요. 파워풀한 태권무와 현란한 발차기 그리고 고난이도의 격파시범을 보여 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축제가 열리는 광복로에서는 정해진 날마다 데일리 콘서트, 성탄음악회, 성탄영화제 등등의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어 있는데요. 축제에 가기 전 축제홈페이지에서 행사 일정을 확인하고 간다면 축제에 참가하는 기쁨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보는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겠죠?

 

 

 

광복로를 걷다 보면 다채로운 이벤트도 많이 만날 수 있는데요. 유스로거는 그중 카드 뒷면에 소망을 적어서 소망 트리를 장식하는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유스로거의 올해 마지막 소망이 광복로의 크리스마스트리에 남겨졌답니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보물찾기, 나눔의 굴뚝,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축제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미리 확인한다면 더욱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메인 트리는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뽐내고 있습니다. 유스로거가 간 날은 공연이 있어 트리 내부를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요. 트리 밑으로 들어가면 하트가 시야 가득 쏟아져 내리는 가득한 광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의 숨은 하이라이트는 바로 키스 타임이 아닐까 싶은데요. 12월 25일 00시가 되면 모든 불이 꺼지고 키스 타임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정말 로맨틱하지 않나요? 이날만큼은 가족보다는 연인과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축제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출출함을 느끼게 될 텐데요. 그래서 유스로거가 부산의 별미 완당을 소개하겠습니다. 완당은 얇은 피에 콩알만 한 소를 넣어 만든 만둣국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데요. 입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소면과 함께 깔끔한 맛의 국물을 자랑하는 추운 겨울 최고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완당을 먹었는데도 아직 2% 부족하시다구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산 광복로는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기 때문인데요. 그중 추운 겨울에 먹기 좋은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유명한 씨앗호떡입니다. 예전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이승기 씨가 먹고 간 뒤 더 유명세를 탔었죠. 지금은 많은 사람이 부산에 오면 꼭 먹어보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씨앗호떡은 일반적인 호떡과 달리 뜨끈한 호떡 안에 고소하고 단맛을 내는 씨앗이 꽉 차 있는데요. 추운 겨울철 최고의 간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따뜻해지며, 즐거움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축제!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