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낭만이 있는 곳, 서울 도심 속 쉼터!
여러분 혹시 서울 도심 속에 많은 쉼터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모든 것이 빠르게 스쳐 가는 도심 속을 거닐다 보면 문득 여유를 찾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요. 하지만 마땅히 쉴 곳이 없어 근처 카페를 찾거나 조용한 가게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내 곳곳을 유심히 살펴보면 의외로 건물들 사이 사이에 공용 쉼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유스로거가 이러한 도심 속 쉼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늘 담은 연못(중구 세종대로 39)
남대문 거리에 위치한 ‘하늘 담은 연못’은 탁 트인 대로변에 있어 접근이 편리한데요.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 길 건너의 국보 1호 숭례문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해 주는 곳입니다. 이곳은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여름철에는 원형 분수대가 작동되어 또 다른 볼거리를 선물해준답니다.
광화문 시민카페(광화문)
카페의 테라스와 같은 느낌을 주는 광화문 시민카페는 바로 앞에 광화문 광장이 있고 주변에는 수많은 빌딩이 있습니다. 주변 직장인들이 머물며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겠죠? 광화문 시민카페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가로등을 사용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품고 싶은 정원(종로구 율곡로2길)
인사동 근처에 위치한 품고 싶은 정원은 정말 말 그대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독립된 공간에 벤치가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구름 위에 라운지(을지로입구역)
‘구름 위에 라운지’는 무대가 있고 관람석이 있는 작은 극장과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넓은 돌을 이용한 벤치가 잔디밭과 어우러져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공간이었습니다.
청계천 한빛광장(을지로입구역)
지하철 을지로입구역과 종각역 사이에 위치한 ‘청계천 한빛광장’은 넓은 공간과 깔끔한 구조물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광장을 빛내주어 낮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요. 날이 풀리면 야간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시민쉼터(을지로2가)
을지로3가역에 접해 있는 ‘시민쉼터는’ 최근에 지어졌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설물들이 깨끗하고 큰 조형물을 중심으로 잔디밭과 작은 분수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왠지 만화에서 보던 장면 같지 않나요?
표정이 있는 쉼터(중구 남대문로9길)
‘표정이 있는 쉼터’는 주변 고층건물 사이에서 사람의 표정이 담긴 예술작품이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유스로거가 ‘표정이 있는 쉼터’에 도착했던 때가 점심시간쯤이었는데요. 많은 직장인이 쉼터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특별하지는 않아도 이런 ‘공간’이 존재한다는 게 그들에겐 위안이 되겠죠?
디자인 정원(강남구 압구정로 416)
압구정에 위치한 디자인 정원은 면적을 넓지 않지만, 바닥부터 조형물까지 조화롭게 꾸며져 있기 때문에 잠깐의 휴식 동안에도 갤러리 속에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도심 속에는 수많은 쉼터가 있습니다. 걷다가 잠깐, 점심식사 후 잠깐, 친구를 기다리면서 잠깐씩. 꼭 어딘가를 찾아가야만 ‘힐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주변 곳곳에 자리한 작은 공간에서 마음을 놓고 여유를 찾는다면 그것 또한 크나큰 ‘힐링’이 될 수 있어요. 휴식이 필요할 때 도심 속 쉼터에 잠깐 들러 삶의 짐을 잠깐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요?
특정 건물에 속해있는 쉼터라고 해도 부담 없이 이용하세요. 시민들에게 개방된 휴식 공간입니다. 앉은 사람이 곧 주인이 되는 거죠. 짧은 휴식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평안함이 깃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