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인사이드

신도시 개발의 핫 키워드, 스마트 그린시티!

油유지우 2016. 12. 22. 10:06



쇼핑부터 문화생활까지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기에 우리는 스마트기기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IT사업의 발전과 함께 건강, 교육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기기를 대입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일명 ‘스마트 그린시티’가 새로운 미래형 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SK에너지에서는 스마트 그린시티의 개념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스마트 그린시티란?


스마트 그린시티를 설명 드리기 전에 먼저, 스마트 그린 시티를 구성하는 세 가지 기본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요. 차근차근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스마트 시티(Smart City)

스마트 시티란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을 위한 기반 시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 연결된 도시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도시 인프라의 계획·설계·구축·운영에 IT를 적용해 삶의 질과 경제적 번영을 향상시키는 도시를 일컫는데요. 도시 거주자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까지 줄일 수 있어 미래형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그린시티(Green City)

그린시티는 자연 파괴를 최소한으로 줄여 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조성한 도시를 이릅니다. 압축형 도시공간구조, 복합토지이용,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해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공간으로, 녹색성장의 요소를 갖춘 도시를 일컫습니다.

 




3)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수요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시키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입니다.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전력 공급자는 전력 사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전력 소비자는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죠. 또한 기존 전력시스템과는 달리 다양한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분산형 전원체제이기 때문에 전력 생산이 불규칙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가 증대되어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그리드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4) 스마트 그린시티(Smart Green City) 

스마트 그린시티란 스마트 시티와 그린시티, 스마트 그리드가 융합된 보다 미래적인 도시의 형태를 뜻합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스스로 제공하며 친환경적인 도시를 지향하는데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생태기술이 융·복합되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부족, 각종 범죄 등 전형적인 도시 문제가 해결되고 환경 문제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Special View/IT Trand>



2. 스마트 그린시티의 운영 원리


스마트 그린시티는 감지(SENSE)-판단(THINK)-행동(ACT)의 논리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먼저 감지(SENSE) 단계에서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빌딩, 공공서비스 등 도시의 구성요소들이 실시간으로 상황의 변화를 감지합니다. 판단(THINK) 단계에서는 감지된 정보를 분석해 패턴을 찾고, 예측을 통해 대응방안을 도출합니다. 마지막으로 행동(ACT) 단계에서는 도출된 대응방안에 따라 의사결정 가이드를 주거나 시스템 및 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합니다. 


아동 범죄 예방 서비스를 예로 들면, 감지 단계에서 실종된 아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판단 단계에서 범죄 발생 여부 가능성에 대해 판단 후, 마지막 행동 단계에서 파출소와 경찰서 및 부모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죠.

 




3. 국내의 스마트 그린시티


2012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7위 수준인데요. 대부분의 이산화탄소는 도시에서 발생하는데 우리나라 도시화율은 현재 90%에 이르고 있으며 계속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도시 공간구조는 에너지 고소비형이고,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에 강릉이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스마트 그린시티의 초기 모델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는 낙동강을 축으로 한 낙동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며, 세종시는 16년 7월 스마트시티 풀 패키지형 추천모델로 선정되고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친환경 스마트 그린시티 구현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4. 스마트 그린시티의 발전 방향


현재 국내외에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마트 그린시티. 가까운 미래, 우리 앞에 나타날 스마트 그린시티는 어떤 모습일까요? 


1)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통한 에너지 자족 도시 

스마트 그린시티에서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 해양, 바이오, 폐기물, 연료전지, 수소 에너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조합해 화석 연료를 대체하게 돼요.


2) 에너지 효율 극대화

스마트 그린시티에서는 도시의 전력망을 컴퓨터와 센서,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로 구축하여 전력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게 될 것이랍니다.





3) 녹색 교통

경전철, 전기버스, 자기부상열차가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며 수소연료전지나 바이오 디젤, 전기배터리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 합니다. 


4) 폐기물자원을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도시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재활용되지 못하는 폐기물은 소각열 회수나 퇴비화해 매립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게 될 것입니다. 


5) 스스로 판단하고 발전하는 도시 

방범, 행정, 안전, 교통 등의 유비쿼터스 서비스와 시설물, 환경·에너지 관련 정보가 도시운영센터에 의해 모니터링 되며 지속적인 도시 발전을 위한 분석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자연을 파괴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뤄나갔던 과거와는 달리, 우리 사회는 이제 자연과의 균형을 유지한 채 자연친화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첨단 IT기술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더 큰 발전을 구축해나가는 스마트 그린시티.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 인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