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인사이드

친환경 지구 지킴이! 발자국 지표를 확인하세요!

油유지우 2017. 1. 18. 10:00



여러분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 왔나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수십, 수백만 개의 발자국을 남겼을 텐데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용하는 여러 자원들 또한 발자국처럼 저마다의 흔적을 남긴답니다. 우리가 사용한 자원의 양을 나타내주는 ‘발자국 지표’! 오늘은 SK에너지와 함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제도, 발자국 지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발자국 지표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자원의 양을 수치화한 발자국 지표! 그 종류와 정의를 알아보겠습니다.


1) 물발자국

물발자국은 사람이 직접 마시고, 씻고, 사용한 물과 어떤 제품을 만들거나 사용할 때 소요되는 물의 양을 합친 총량을 말합니다. 물발자국 지표가 높다면 그만큼 사용된 물의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죠. 2004년, 유네스코 물교육연구소에서 우리나라 1인당 물발자국이 1,179m3 로 세계 평균보다 적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2) 탄소발자국

탄소 발자국은 어떤 주체가 일상생활 혹은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탄소의 양을 표시한 지표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인 탄소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 Water Footprint Network 홈페이지>


2. 물발자국


물발자국은 네덜란드의 아르옌 훅스트라(Arjen Hoekstra)교수가 처음 도입한 개념입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물발자국을 처음 소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죠. 1993년, 우리나라는 1인당 물 사용 가능량이 1470㎥로 당시 물 부족국가로 선정되었는데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2025년에는 우리나라도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한다고 예측하고 있어 특히 눈여겨봐야 할 지표입니다.


1) 제품별 물발자국 사례 

물발자국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는 ‘Water Footprint Network’의 자료에 따르면, 우유 250ml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선 255L의 물이 필요하며 60g의 달걀을 생산하기 위해선 196L의 물이, 125ml의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선 132L의 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로 우리의 생활에 얼마나 많은 물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물발자국 검증 

물발자국 검증이란 국제표준기구의 검증 기준인 ISO 14046에 따라 검증 받은 제품에만 부여되는 것으로, 물 사용량을 검증 받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을 경우 획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발자국 검증을 받은 제품은 그만큼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웅진 코웨이 냉온정수기(CHP-262N)가 국제 공인 기관인 로이드 인증원으로부터 물 사용량을 평가 받아, 세계의 정수기 중 가장 먼저 물발자국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한 LG 트롬 스타일러가 의류관리기 세계 최초로 물발자국 인증을 받는 등 우리나라 전역에서 이미 환경을 생각한 제품 생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홈페이지>



3. 탄소발자국


탄소발자국은 2006년 영국 의회 과학기술처(POST)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제품 생산 시 발생된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탄소발자국으로 표시하기 시작했는데요. 최근에는 kg 단위 혹은 우리가 심어야 하는 나무 수로 나타냅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홈페이지>



1) 탄소발자국 계산기

현재 녹색연합,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의 환경단체 홈페이지에서는 탄소발자국 계산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계산기에 따르면 10분 샤워에 약 1kg의 탄소를, 햄버거 하나를 먹을 때엔 약 2.5kg의 탄소를, 커피를 한 잔 마실 땐 약 0.6kg의 탄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배출하는 탄소의 양이 궁금하다면 계산기로 직접 확인해주세요. 




2) 탄소라벨링 제도

탄소발자국을 알아볼 수 있도록 라벨을 붙이는 제도를 탄소라벨링 제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탄소성적표지를 활용해 탄소발자국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제품의 온실가스를 측정하고, 줄이고, 이를 상쇄하는 제품에 인증을 부여하는 3단계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탄소성적표지를 통해 제품을 선택하면 환경 친화적인 탄소 소비가 가능해집니다. 

 




4.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


1) 물발자국 줄이기

① 양변기 수조에 벽돌을 넣거나, 절수형 변기 설치하기

우리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70%는 화장실에서 쓰인다고 합니다. 이 방법만으로도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② 세면, 양치질할 때 물 받아놓고 사용하기

물을 받아놓고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약 4.8L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샤워를 할 때에도 되도록이면 물을 받아서 사용해주세요. 


③ 천연세제를 이용해 한꺼번에 세탁하기

세탁기는 빨래의 양과 관계없이 한번에 약 150L의 물을 소비합니다. 따라서 적은 양의 빨래를 여러 번 하는 것보다 모아서 한번에 해야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④ 가공된 음료보단 물 마시기 

위에서 살펴봤듯, 음료 한 잔에는 그의 몇 십 배에 달하는 물이 필요합니다. 물 절약을 위해선 가공된 음료보다는 물을 마셔주세요.

 




2) 탄소발자국 줄이기

① 실내에선 적정 온도 유지하기

여름에는 평균 온도보다 2~3도 정도 높여주고, 반대로 겨울에는 평균보다 2~3도 낮춰주세요. 이렇게 하면 매년 1톤에 가까운 에너지가 절약됩니다. 


② 에어컨, 히터 필터 청소하기

필터가 먼지로 가득 차면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온실가스도 더 많이 배출됩니다. 필터를 깨끗하게 청소해주세요.




 

③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두기

전자제품의 전원을 꺼둔 경우에도, 플러그가 꽂혀 있으면 적게나마 지속적으로 전기가 소모됩니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걸어온 길이 수많은 자연을 병들게 만든다는 사실! 이번에 살펴본 발자국 지표를 통해 더욱 명확하게 알게 되었는데요. 발자국 지표를 확인하고 발자국을 차근차근 줄여보세요.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 작은 노력에서부터 시작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