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식공간, 선정릉
안녕하세요, 어느덧 4월입니다. 이 따뜻한 날씨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 않으세요? 너무 멀지도 않고 쉽게 갈 수 있는 좋은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장소는 바로 강남에 있는 선정릉입니다.
서울의 중심지 강남이라 그런지, 굉장히 교통편도 좋은 편입니다. 2호선 선릉역에서 하차한 후, 8번 출구로 나오셔서 5분 정도만 곧바로 오시면 바로 선정릉이 나옵니다. 정말 편리하고 간단하게 올 수 있는 곳이죠?
강남 도심 한복판에 있는 선릉은 조선 9대 성종과 부인 정현왕후의 능입니다. 그리고 정릉은 조선 11대 왕 중종의 능입니다. 선정릉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고 합니다.
▲출처: 선정릉 홈페이지 (링크)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 등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오늘까지도 이어져 내려오는 문화유산인 선정릉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니 정말 굉장한데요~
저는 매표소에서 간단히 입장권을 산 후, 팜플렛을 들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선정릉에는 산책하러 온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회사원들, 관광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는 도시 속이라 굉장히 작은 규모일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고 넓고 고요한 숲 속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선릉부터 해서 정릉으로 가는 코스로 정하고 가보았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면 선릉입니다.
연인들이 오붓하게 걷거나, 혼자 걸어가면서 명상에 빠지기 좋은 선릉 가는 길입니다.
정자각을 지나, 선릉에 올라가 봤습니다. 아쉽게도 앞쪽에선 볼 순 없고, 측면 쪽으로 볼 수 있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아쉬웠지만 선릉 위에서 본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선정릉을 돌아다니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산책길입니다. 다른 어느 공원보다도 평화롭고 자유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천천히 산책길을 내려와 매표소 우측에 위치한 정릉을 가보았습니다. 선릉보다 정릉의 위치가 좀 먼 편인데요, 그래도 거의 10분 안에는 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중간에는 재실이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재실은 능 제사와 관련한 전반적인 준비를 관리하는 곳으로, 제관들의 제례 준비와 왕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600년 넘게 이어져 내려온 조선왕릉의 제례의식은 오늘까지도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정릉에 도착했을 때 앞에는 홍살문이 있었습니다. 홍살문부터는 산자와 죽은자가 함께 걸을 수 있는 신도와 어도의 두 길로 나뉘어 있습니다. 왼쪽의 약간 높은 길은 신이 다니는 길이라 해서 신도라고 하며, 오른쪽의 약간 낮은 길은 임금이 다니는 길이라 해서 어도라고 불립니다.
신도는 걸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저는 어도를 통해 정자각으로 걸어갔습니다.
선릉의 정자각은 올라갈 수 없게 되어있었지만, 정릉의 정자각은 개방이 되어 있습니다. 정자각은 왕의 혼백과 참배자가 만나는 공간이면서, 제를 올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자각 안에는 신이 앉는 자리 신좌와 재상, 향상, 축상등 제사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릉은 아쉽지만 개방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정릉이나 정현왕후릉 등을 측면에서도 못 본다는 것이 아쉬웠는데요. 멀리서 보아도 존재감이 굉장한 정릉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선정릉이 도심 한복판에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정릉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관람시간
3월~10월 |
11월~2월 | ||
매표시간 |
관람시간 |
매표시간 |
관람시간 |
06:00~20:00 |
06:00~21:00 |
06:30~20:00 |
06:30~21:00 |
선정릉의 관람 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언제나 개방되어있습니다.
▷관람요금
대상 |
개인 |
단체(10인 이상) |
만 19세~64세 |
1,000원 |
800원 |
입장권도 한 사람당 천원밖에 되지 않아, 부담없는 가격이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제관람권, 점심시간관람권 및 상시관람권 안내
구분 |
시간제관람권 |
점심시간관람권(10회) |
상시관람권 |
이용시간 |
1년 |
3개월 |
1개월 |
이용시간 |
조기시간: 06:00~09:00 (11월~2월: 06:30~09:00) 점심시간: 12:00~13:00 |
11:30~13:30 (입장시간) |
관람시간동안 자유로이 이용가능 |
이용요금 |
30,000원 |
3,000원 |
10,000원 |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그런지 시간제관람권, 점심시간관람권 및 상시관람권이라는 생소한 관람권도 판매 중입니다. 점심시간에 식사하시고, 잠시 선정릉에 들려서 잠깐의 휴식으로, 산책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만약 차량을 이용해 오신다면, 옆에 유료 주차장이 있으니 안심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선정릉에 갔을 때에는 공원유지를 위해 봄맞이청소가 진행중이었는데요. 이렇듯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힘쓰는 모습에 경건해지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쁜 도심속의 고요한 세계문화유산 선정릉. 잠깐의 여가시간에 가족분과 또 연인과 함께 선정릉에 오시는 건 어떨까요? 도심 속 힐링의 에너지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