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에서 ART를 만나다
미술의 대중화 물결로, 국내에도 어느덧 미술작품 감상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자체 및 각종 미술 관련 단체에서는 다양한 예술전시회를 열어 대중들에게 양질의 미술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힘쓰는데요. 특히 올해 4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개최를 진행하는 국제아트페스티벌이 새로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페스티벌은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GIAF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엽니다. GIAF는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해 순수민간예술축제를 위한 무료전시를 선사하는데요. 많은 시민이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문턱 낮은 전시장’을 지향하는 대중적 전시회. 이에 유스로거도 미술의 감성을 충전하러 다녀왔습니다.
세종문화예술회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5호선을 타고 광화문역 8번 출구로 나와야 합니다.
도착하니 마침 안내게시판이 있었습니다. 목적지인 세종문화예술회관은 보이는 것처럼 10번에 위치해 있습니다. 즉 직진을 하면 되겠죠?
곳곳에는 친절한 표지판이 세종미술관으로 가는 길을 돕는데요. 무사히 세종미술관에 들어섰다면 오른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전시장이 나온답니다.
전시장 입구에는 GIAF의 대형 현수막이 크게 달려있습니다. 이제 곧 미술작품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한껏 기분이 설레는데요. 일정표를 보면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어린이 공모전, 광화문광장에서의 이벤트 등 여러 행사가 잡혀 있습니다. 유스로거는 이날 1부 전시회를 봤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또 다른 입구와 마주했습니다. 전시관은 생각보다 소박했는데요. 미술계의 여러 인사 및 단체에서 보내준 GIAF 개최 축하 화환들이 발걸음을 더욱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한 편, 무료전시를 표방하는 GIAF의 목적이 표어에 그대로 명시되어 있군요.
드디어 시작된 전시체험! 곧장 보이는 작품은 이성재 작가의 <농장>입니다. 나무가 자라나는 모습이 영상의 변화를 통해 오묘하게 나타나서 신기했는데요. 참, 옆에 적인 문구처럼 전시장의 모든 작품은 눈으로만 감상해야 합니다! 문화인으로서의 너무나도 당연한 에티켓이겠죠? ^^
오른쪽으로 길이 나뉘는 부분에 섰습니다. 이곳은 중국, 일본,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곳입니다. 유스로거 눈에 인상 깊은 작품이 몇 개 있었는데요.
먼저 서울 청계천의 모습을 표현한 영국 작가 Stephen John Westbury의 작품입니다. 정말 작가의 시선 그대로 청계천과 모여있는 시민들을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지 않나요?
다음으로 중국 작가인 고만식의 <Pierrot-Gangnam Style>이라는 작품입니다. 여러 피에로들이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한 편, 왼쪽 부분에는 국내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라서 그런지 국내작품이 비교적 많았습니다. 역시나 인상 깊은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그림은 허훈 작가의 <사이(間)>라는 작품입니다. 사이 즉, 가운데라는 제목은 나비들이 둘러싼 가운데 백자 도자기를 의미하는 걸까요? 나비와 나비 사이의 원근법을 강조하는 것도 같군요.
다음은 조샘이라는 작가의 <go out in to the world>라는 작품입니다. 모자이크 형식으로 수많은 작은 모형그림들이 합쳐져 하나의 독특한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가까이서 하나하나 뜯어보면 더욱 재미있으며, 먼발치서 제대로 감상하면 놀라움을 금치 못하죠.
또한 팜플릿에 나와 있던 박선욱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요. 팜플릿에서 읽었던 대로 대상의 풍모를 속박하지 않으면서, 교감 된 정서와 감흥을 역동적으로 표현해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꽃의 형상이 살아있는 것과 같은 생생함과 빨간 색감이 주는 정열을 느꼈답니다.
이외에도 GIAF에서는 다양한 조형 작품들도 전시 중이었는데요. 정말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달력과 그림과 스티로폼 등이 조화를 이룬 이 작품처럼요.
태양의 형상을 한 채 시계를 연상케 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달걀로 눈을 비비는 강아지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귀여운 강아지 작품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
또 스텐레스와 황동, 철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입체감이 뛰어나서 몇 번이고 쳐다봤는데요. 몇 걸음 지나지 않아 원시생활을 보여주는 작품도 신기하고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작품 감상을 하는 와중에 ‘시민심사 참여’라는 함을 발견했는데요. 전시회를 관람한 시민이 마음에 드는 작가 이름을 써서 제출한 후 이를 심사점수에 반영시키는 것입니다. 유스로거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는데요. 절대 소정의 추첨 선물을 받으려고 쓴 건 아니랍니다. ^^
이렇게 두루두루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회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GIAF는 제가 방문한 1부 외에도 한 달 동안 총 5부까지 진행되는데요. 동시에 조선옹기 광화문 나들이전, 동북아시아 미술대학 페스티벌 등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있으니 관람하고자 하는 분께서는 여유 있게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술은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향유해왔던 오래된 문화가치입니다. 미술을 통해서 작가와 대중이 소통할 수 있고, 미적인 창의성과 개성을 통해서 감탄과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이 참여하는 시민 모두에게 큰 가치로 재탄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