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인사이드

제주여행, 아름다움을 기록하다 ②

油유지우 2013. 6. 2. 10:00

 

제주에서의 달콤한 여행이 한창인 둘째 날 오후. 특히 이날은 이른 아침부터 스케줄이 빽빽하게 짜여 쉴 틈이 없었는데요. 몸도 마음도 가볍고 활력 넘치는 둘째 날에 되도록 많은 체험을 하기 위해서였죠. 혹시 일전의 포스팅을 못 보신 분들은 제주도에 도착해서 둘째 날 오전까지의 일정을 확인해주세요~ ^^ 그럼, 아름다운 제주여행의 1편을 이어서 2편을 이어가 볼까요?!

 

 

 

 

어느덧 다섯 번째 관광지, 그곳은 바로 ‘천지연폭포’입니다. 제주도 3대 폭포로 꼽히는 천지연폭포는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폭포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절경만큼은 그 어떤 폭포에 비할 수가 없죠. 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폭포가 절벽 아래로 웅장한 소리를 내며 하얀 물기둥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일품입니다.

 

 

천지연폭포는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는 의미가 담겼는데요. 하늘이 맺어준 연을 함께하는 부부에게 그 의미는 더욱 특별해집니다. 이날, 동행에 나선 여러 부부가 폭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풋풋한 설렘을 가득 안고 갔답니다.

 

 

폭포를 둘러싼 작은 벤치들도 사진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하여 폭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기분이 좋아진 유스로거도 애정 가득한 부부대열에 껴서 사진 한 장을 남겼습니다. ^^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처럼 답답했던 마음도 시원하게 뻥 뚫린 시간이었습니다. 폭포에서 나오는 길목에는 제주도를 알리는 석상이 줄지어 인사를 건넸습니다. 좀 더 걸어서 등장한 제주도 기념물 시장에서 다들 초콜릿 한 봉지씩 구입하며 천지연폭포의 여행을 마쳤습니다.

 

 

 

해지기 전 서둘러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초콜릿 랜드’입니다. 감귤 초콜릿과 백년초 초콜릿~ 한 번쯤 들어보셨죠? ^^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념품인 초콜릿을 이곳에서 더 친숙하게 알아보기로 했어요. 

 

 

초콜릿 랜드는 초콜릿 관련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체험관이 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초콜릿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 세계최초 초콜릿을 이용한 그림,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초콜릿 등 재미난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한편 전시관에서는 초콜릿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초콜릿 랜드에 와서 수제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선 안 되겠죠. 통역사의 도움을 받고 우리 동행단도 체험관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준비된 재료를 녹여 틀에 담아내고, 굽는 과정에서 20분을 소요하고 나면 초콜릿이 완성되는데요. 정성스레 만들어진 초콜릿은 예쁘게 담긴 상자에 포장되어 각자에게 돌아왔답니다.

 

 

뿐만 아니라 초콜릿 랜드의 옥상으로 올라가면 제주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마침 해가 질 무렵이라 짙게 그늘진 푸른 밤하늘이 아름다웠습니다. 그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다정한 부부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찰칵~! ^^

 

이어서 제주도의 신선한 해물이 가득 담긴 해물뚝배기를 저녁 식사로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둘째 날의 관광도 즐겁게 마무리되었는데요. 빼곡하게 채워진 스케줄만큼이나 알찼던 하루. 피곤한 몸의 피로를 풀고 내일의 마지막 여행을 기대해봅니다.

 

 

 

드디어 아쉬운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마지막 말에는 짐을 모두 챙겨 버스에 올랐는데요. 중간에 예정에 없던 곳에서 하차를 했는데, 그곳은 바로 ‘승마공원’입니다. 제주도에 와서 조랑말을 타야 하지 않겠냐는 많은 분들의 의견 덕분이었죠.

 

 

먼저 조끼와 승마모자를 착용하고 이후 줄을 서서 말 타기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내내 아이처럼 좋아하는 분들의 미소에 괜히 저까지 뿌듯했습니다. 말은 평소에 탈 기회가 별로 없어서 더 기대되는 것 같아요~ ^^

 

 

저희가 방문한 승마공원에서는 말을 타고 한 바퀴를 돌고 나면 기념사진을 촬영해줬습니다. 원하는 분들에 한해서는 큰 액자를 만들어 가기도 하는데요. 한 장 남겨두면 제주도의 기억이 두고두고 간직될 것 같습니다. 짧지만 즐거웠던 승마체험~ 이제 다음 코스로 가 볼까요?

 

 

 

다시금 예정된 일정으로 돌아와 여덟번 째 관광지를 찾았습니다. 해당 코스는 제주도에 가서 꼭 가봐야 할 명소 ‘용두암’인데요. 바위가 용의 머리같이 생겼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 용두암. 한라산의 옥구슬을 훔쳐 승천의 꿈을 이루려다 산신령의 활을 맞아 그대로 굳어버렸다는 멋진 전설도 있습니다.

 

 

용두암을 둘러싼 높은 봉우리는 오가는 과정에서 파도의 소리와 함께 푸른 바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저 너머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용의 머리를 눈앞에서 본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죠!

 

 

해 질 무렵 석양이 비치는 이곳은 그 아름다움이 더욱 가미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다음 일정으로 해가 지는 광경까지 보고 올 수는 없었지만,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은 장면이에요~ 이후 우리는 탁 트인 바다에 그간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고 기분 좋게 용두암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코스의 장식은 훈훈한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제주 동문시장입니다. 입구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 이곳은 제주 여행에서 다들 마지막에 한 번씩 들른다고 하는데요. 각종 수산물과 채소, 과일, 그리고 다양한 기념품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그 중 인기를 끌었던 물품은 제주 명물로 소문난 올레빵, 초콜릿, 한라봉입니다. 모처럼 제주에 온 만큼 유스로거도 이 3종 세트를 놓칠 수 없었는데요. 혹시나 짐의 여분이 부족하거나 해산물 같은 음식을 들고 가기에 걱정이 되는 분들은 택배도 가능하니 마음 놓고 구매하세요~ ^^

 

 

하지만 시장에서 산 음식을 그 자리에서 바로 맛보는 것도 시장구경의 또 다른 재미이죠! 포장지에 싸여있을 때부터 그 맛이 궁금했던 올레빵은 직접 먹어보니 견과류에 꿀을 졸여 만든 빵 맛이 났습니다. 평소 견과류를 좋아하던 탓에 올레빵이 제 입맛에 딱~ 맞았답니다.

 

 

 

이렇게 2박 3일의 모든 일정이 끝이 나고 공항에 오를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자리에 모인 우리는 이 행사를 주최한 SK이노베이션 부장과 한국농아협회 회장의 마무리 인사말을 들었는데요. 이렇게나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신 고마움에 박수갈채가 이어졌답니다.


비행기에 오름과 동시에 머릿속에 스치는 제주에서의 지난 2박 3일. 여행은 끝났지만 함께 참여한 모든 이들의 마음에서는 쉽게 잊히지 않을 텐데요. 그 따뜻했던 순간이 이 글에 잔잔히 묻어나길 바라며,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