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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자원을 위한 가장 쉬운 실천, 쓰레기 분리수거

油유지우 2013. 8. 20. 10:00

 

해를 거듭할수록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환경부가 최근 공개한 2011~12년 국내 폐기물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1인이 하루 버리는 쓰레기양이 무려 940g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중 70%가 재활용이 가능한 유용자원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분리수거만 제대로 해도 쓰레기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엄청난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하지만 쓰레기 종류가 워낙 다양한 탓에 분리수거 하는 것이 종종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유스로거도 쓰레기를 어디에 넣어야 할지 몰라 색색의 분리수거함 앞에서 고민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유스로거가 올바른 분리수거 및 쓰레기 배출방법을 준비했는데요. 오늘부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작은 실천을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올바른 재활용 방법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기에 앞서 재활용 가능한 물품과 그렇지 않은 물품 이렇게 두 종류로 분류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재활용 가능 품목

플라스틱류, 병류, 캔류, 페트병, 우유 팩, 비디오테이프-CD류, 계란판, 종이, 신문류, 스티로폼(깨끗한 것) 등

 

재활용 불가능 품목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하는 품목 - 일회용 기저귀, 검정봉지, 비닐 코팅된 종이류(포장지, 각종 홍보물, 광고지) 등
불연재 봉투에 담아서 배출해야 하는 품목 - 유리, 신발류, 피혁류, 장난감류, 폐합성 쓰레기 등

 

 

위 기준으로 분류가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재활용품을 각각 수거함에 맞게 분리해야겠죠? 하지만 재활용품만 해도 워낙 종류가 많아서 이 과정도 쉽지 않은데요. 그럴 때는 상품에 표시된 분리배출표시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답니다. 분리배출표시제도는 포장재의 분리배출을 쉽게 하고 재활용 폐기물의 분리수거율을 높이고자 시행하는 제도인데요. 재활용이 가능한 상품에는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이 표시되어 있답니다.

 

▲ 출처 : 환경부(링크)

 

표기된 재질을 확인하셨다면 이제 제품별로 유의사항에 주의해서 분리수거를 해주시면 됩니다. 내용물을 비우고 물품을 헹구고 물기를 빼는 등 분리수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요. 때론 이런 노력이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생각한다면 꼭 필요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출처 : 한국환경공단(링크)

 

 

2. 유의해서 버려야 할 품목들

 

1) 의약품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 의약품이 자연 생태계에는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는 의약품을 대부분 일반 쓰레기처럼 생각하고 쉽게 버리는데요. 버려진 의약품의 항생물질 등의 의약 성분이 하천이나 토양에 스며들어 생태계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약 성분에 찌든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고 싶은 분은 아무도 없을 텐데요.

 

전국의 약국과 보건소, 보건진료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남은 의약품은 가까운 약품이나 보건소로 가져가기, 꼭 기억해주세요!

 

2) 폐건전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는 건전지 역시 아무 곳에나 버리면 심각한 환경오염이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건전지에 함유된 철과 아연, 니켈 등은 재활용을 통해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의약품처럼 폐건전지도 따로 모아두었다가 폐건전지함에 버려주세요. 만약 집 근처 분리수거함에 폐건전지 수거함이 없다면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수거함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3) 폐형광등

 

 

폐형광등도 조심해야 할 폐기물입니다. 형광등 하나에는 토끼 한 마리를 죽일 수 있는 양인 25mg의 수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만한 양을 사람이 흡입하게 되면 심각한 수은 중독의 원인 될 수 있으며, 수은에 중독되면 뇌와 신경조직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심한 경우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지난해 서울시에 무단으로 버려진 폐형광등으로 인해 토양과 대기로 흡수된 수은의 양이 무려 3.5t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사람 350만 명을 죽일 만큼의 양이라고 합니다. 무시무시하지 않나요?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쓰레기 무단투기는 효과적인 자원활용을 막고 더 나아가 우리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원인이 되는데요. 그런 만큼 앞으로 쓰레기를 버릴 때는 분리수거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죠? 특히 의약품과 건전지, 그리고 형광등은 더욱더 조심해야 합니다. 집 근처에 수거함이 따로 없다면 가벼운 운동 삼아 지정장소에 가서 버려주세요. 조금 귀찮겠지만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일이니까요. ^^

 


지금까지 유스로거와 함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과 주의해서 버려야 할 쓰레기를 살펴봤는데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선다는 생각으로 작은 것부터 습관화하다 보면 어느새 최고의 환경지킴이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 환경도 지키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오늘부터 함께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