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이에는 서울 안 삼림욕 데이트
8월 14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바로, 그린데이(Green day)입니다! 연인 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시원한 숲 속을 거닐며 삼림욕(산림욕)을 즐기는 날인데요. 서울 도심 속에서도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 유스로거가 삼림욕의 효과와 서울 안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삼림욕, 어떤 효과가 있을까?
삼림욕이란 울창한 숲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활동이랍니다. 주위를 둘러싼 녹색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얻는 자연 건강법입니다. ^^
삼림욕의 긍정적 효과는 참 다양한데요. 피톤치드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피톤치드는 숲 속의 나무 등 여러 식물이 발산하는 물질인데요. 살균작용을 하여 공기 중 세균을 약 10분의 1까지 감소합니다. 또, 숲 속에서 심호흡을 하면 피톤치드가 우리 몸속에 들어와 해로운 균을 없애주어 면역력을 강화시킨다고 합니다.
삼림욕은 스트레스를 완화, 몸과 마음을 순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체 리듬 회복, 운동 신경 단련과 심폐 기능 강화 등에 도움이 된다네요!
삼림욕, 서울 안 핫플레이스는?
서울 안에서도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답답한 빌딩 숲 대신, 푸르른 삼림욕장으로 한 번 떠나볼까요? ^^
다양한 힐링 공간, 북서울 꿈의 숲
▲ 출처: 북서울 꿈의 숲(링크)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 숲은 대규모 녹지공원입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은 물론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좋답니다.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그 외에도 호수, 잔디광장, 정자,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공간과 시설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네요!
입구는 동문과 서문으로 나뉘어있는데요. 두 곳 다 4호선 미아삼거리역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주차비가 10분 당 300원이니 참고하세요. ^^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공원, 서울 숲
▲ 출처 : 서울 숲(링크)
서울 숲은 서울시 성동구에 있는 공원입니다. 도심에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규모가 큰데요.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공원이라고 합니다. 생태숲, 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다양한 테마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큼지막한 나무들 사이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있답니다! 울창한 나무 덕분에 그늘진 곳을 찾기가 쉬우니 돗자리를 준비하시면 더욱 좋겠죠? *^^*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차비는 5분 당 150원입니다. 버스는 141, 145, 148, 410, 2014, 2412, 2413, 2224를, 지하철은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나무가 울창한 양재 시민의 숲
▲ 출처 : 양재 시민의 숲(링크)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양재 시민의 숲은 나무가 울창한 공원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까지 시원해진답니다. 게다가 지압 코스도 있어서 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최근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이 개통되면서 접근이 더 쉬워졌는데요. 양재시민의숲역 1, 5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답니다. 혹은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에서 성남 또는 분당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자가용을 가져올 경우 주차비는 10분당 500원입니다.
더 상쾌한 삼림욕이 될 수 있는 TIP!
삼림욕 하기 좋은 시기는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에서 가을까지입니다. 바람이 적고 맑은 날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좋다고 하네요. 삼림욕을 할 때는 통풍과 땀 흡수가 잘 되는 간편한 옷차림이 적절합니다. 또한, 나무를 향해 심호흡하면 피톤치드를 흡수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8월 14일 그린데이 만큼은 선풍기와 에어컨 대신 자연이 주는 바람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요? 넓고 푸른 그늘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그린데이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