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반려동물박람회, 우리의 가족 반려동물
사람들은 동물과 교감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고, 가족의 정을 나누기도 합니다. 이런 동물을 반려동물 또는 애완동물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쓰던 애완동물이란 말은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다분히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나온 말입니다. 따라서 애완동물 대신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반려동물이라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8월 15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반려동물박람회가 개최되었는데요. 처음 열리는 반려동물 박람회인 만큼 많은 사람이 찾았습니다. 유스로거도 직접 국제반려동물박람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부산국제반려동물박람회는 반려동물과 함께 행사를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반려동물의 목줄착용과 배설물 수거를 하지 않을 시 과태료를 부과했답니다.
반려동물, 어떤 동물이 있을까?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강아지와 고양이입니다. 행사장에는 유난히 강아지와 함께 한 관람객이 많았는데요. 덕분에 다양한 종의 강아지를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또한, 자신의 강아지를 유모차에 태우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은 마치 동물원에 온 듯했는데요. 원숭이, 뱀, 망아지 등 의외의 반려동물도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적이던 망아지와 원숭이는 반려동물카페에서 데려왔다고 합니다.
반려동물 더 아름답게 함께 살기
박람회장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행사가 많았는데요. 상담과 함께 사료 샘플을 나눠주기도 하고, 예절교육, 무료진료, 반려동물 마사지나 미용 등 다양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모두 관심을 가질만한 행사였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이었습니다. 반려동물 보험도 사람의 보험과 똑같이 수술, 입원, 치료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요. 이런 보험 제도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옷도 판매했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부터 아이돌 옷까지 작고 귀여워 마치 아기 옷 같았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챙기는 사료와 간식들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유기농 사료가 인기 있었습니다. ^^
그 외에 캣타워, 수조, 강아지 침대 등 반려동물의 특성에 맞는 집들도 있었는데요. 고양이 배변특성에 맞춰 변기 훈련을 도와주는 고양이 화장실 등 재미난 아이템들이 보였습니다.
반려동물들을 위한 물건이나 행사를 보니 이제 인간의 기본요소인 의∙식∙주가 반려동물에도 반영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니 더욱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잘 어울렸습니다.
유기동물을 분양받아가세요~
반려동물처럼 사랑받고 있는 동물들도 많지만, 해마다 버려지는 유기동물도 많답니다. 동물을 사람의 소유물처럼 생각해서 발생하는 일들인데요. 국제반려동물박람회에서는 부산 동물보호센터 주관으로 유기동물을 무료로 분양하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행사에 참여하고 관심을 두었습니다. 참 따뜻하고 아름다운 광경이었답니다.
지금까지 부산 국제반려동물박람회장을 살펴봤는데요. 우리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 우리가 좀 더 아껴주어야겠죠? 유스로거도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여, 반려동물을 단순한 소유물이 아닌 소중한 생명체로 여기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