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명화를 그린다? DIY 퍼즐 페인팅
Do It Yourself라는 뜻의 DIY. 바로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상품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물건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내 손으로 만든 물건인 만큼 애착도 가질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DIY 상품은 초콜릿, 가구, 화장품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최근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DIY 퍼즐 페인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DIY 퍼즐 페인팅은 퍼즐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퍼즐 조각을 맞추는 대신 이미 그려진 밑그림을 따라 색을 칠해 나가면 어느새 하나의 페인팅 작품이 탄생합니다.
DIY 퍼즐 페인팅은 뛰어난 미술 실력 없이도 누구나 멋진 명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취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또한 미술 태교나 셀프 인테리어, 선물, 어린 아이의 미술 교육 도구로도 좋다고 합니다. 유스로거가 여러분께 소개하기 위해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그럼 얼마나 멋진 작품이 탄생했는지 같이 보실까요?
DIY 퍼즐 페인팅은 키스 해링이나 로이 리히텐슈타인 같은 팝아트 작가의 작품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같은 르네상스 회화까지 다양한 작품이 있는데요. 유스로거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명화로 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선택했습니다.
구성품은 밑그림이 그려진 캔버스, 굵기가 다른 세 종류의 붓, 물감, 그리고 벽걸이 재료가 들어있습니다. 따로 준비할 건 중간중간 붓을 깨끗이 헹굴 물통과 팔레트로 쓸 판입니다. 유스로거는 환경을 위해 마트에서 과일을 살 때 받은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했습니다. ^^
캔버스에 그려진 밑그림에는 개별 영역마다 채색 번호가 표시되어 있는데요. 번호를 확인한 후 각각의 번호에 맞는 색을 해당 역역에 칠해주면 된답니다. 어때요? 정말 간단하죠? 캔버스에 표시된 숫자가 잘 보이지 않을 때에는 동봉된 채색 번호 종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물감이 대체로 파스텔 톤이라 채색하기에 부담도 없고 색도 굉장히 예뻤답니다. 처음엔 빼곡히 적힌 채색번호를 보고 힘들지 않을까 겁을 먹었는데요. 색을 하나씩 칠해갈수록 재미도 있고 나만의 작품을 완성한단 생각에 뿌듯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혹시나 색을 칠하는 과정에 실수하더라도 물감이 마른 후에 덧칠하면 감쪽같이 가릴 수 있답니다. 처음엔 연한색부터 칠해주면 좋은데요. 유스로거도 흰색과 아이보리색을 가장 먼저 칠했습니다. 지금 그림만 봐서는 어떤 그림이 나올지 아직은 모르겠죠? ^^
연한색을 칠한 뒤에 조금씩 어두운색들도 칠했습니다. 그림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채색하니 편하고 쉽게 윤곽을 잡을 수 있었는데요. 한가지 색이 그림 전체에 걸쳐 사용되기 때문에 해당 번호를 찾아 미리 점을 찍어 놓은 뒤에 채색을 시작하면 쉽고 빠르게 채색할 수 있습니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밤이 주제라 그런지 유독 파란색 계열의 물감이 많이 필요합니다. 붓은 물감이 묻은 채로 두면 금방 딱딱해지는데요. 옆에 물통을 준비해두고 사용하면 붓을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다 보니 집중력이 향상되는 느낌이었는데요. 무엇보다 그림 실력이 없는 유스로거가 이만큼이나 그림을 완성했다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반 고흐가 되어 붓 터치에 혼을 담아 그림을 그렸답니다. ^^
짠! 그림이 완성됐어요! 어때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같나요? DIY 퍼즐 페인팅은 그리는 사람에 따라 보통은 일주일, 많게는 보름까지 걸리기도 하는데요. 완성되지 않을 것만 같던 그림이 고생 끝에 완성된 것을 보니 너무나도 뿌듯하고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유스로거가 직접 체험해보니 전문적인 지식이나 특별한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명화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집중력을 키우는 데도 좋고, 뇌의 모든 부분을 골고루 자극해 아이들의 EQ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당한 취미 활동인 것 같죠?
마지막으로 완성된 작품을 동봉된 벽걸이를 이용해 벽에 걸어보았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퍼즐 페인팅 제품 중에는 고객 맞춤형 주문제작 상품도 있는데요. 직접 찍은 사진이나 가족사진으로 만든 퍼즐 페인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DIY 퍼즐 페인팅은 보통 전문판매점을 통해 구매하는데요. 전문판매점에선 보통 4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고, 인터넷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찾아보면 1만 원 후반대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의 종류나 사이즈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지니 기호에 맞게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내 손으로 직접 명화를 그릴 수 있는 DIY 퍼즐 페인팅. 이번 기회에 나만의 특별한 취미 생활 혹은 아이들과의 재미있는 미술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