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인사이드

제주유나이티드, 열정과 감동이 함께한 홈경기 현장

油유지우 2013. 9. 13. 10:00

 

지난 9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아주 특별한 경기가 열렸습니다. 바로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대전시티즌의 경기였는데요. 이번 경기가 중요했던 이유는 상위리그 진출에 분수령이 되는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제주유나이티드가 경기에서 이길 경우 경쟁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리그의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기에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는데요. 그래서 유스로거가 제주유나이티드를 응원하기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경기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하늘이 맑았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유스로거는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를 방문했는데요. 운명의 대결을 앞두고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클럽하우스의 로비를 지나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AT실에 가보았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피트니스센터인데요. 이곳은 선수들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총 6개의 섹터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재활의 섬이라 불리는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답게 피트니스센터는 그 명성만큼이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답니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트레이닝 해주는 트레이너분들 덕분에,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는거겠죠?

 

 

AT실에서는 선수들의 치료와 재활 등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뒤에는 한라산의 기운이 흐르고 있어 이곳에서 치료한다면 몸도 마음도 한결 더 빨리 건강해질 것 같았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를 나오는 길에 제주유나이티드의 사령탑 박경훈 감독과 이도영 수석코치, 최영준 코치을 만났는데요. 유스로거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겠죠? 제주유나이티드 감독과 코치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찰칵~ ^^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유나이티드를 응원하러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떠나볼까요?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하니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는데요.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제주유나이티드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과연 오늘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유스로거도 떨리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의 팬심으로 똘똘 뭉친 소녀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잘 보기 위해 앞자리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데요. 타 구장과는 다르게 경기를 관람하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음식 부스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부에 파라솔을 비치해 관객들이 좀 더 편히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벤트가 많기로 소문난 구단답게 구장에 일찍 도착한 팬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 K리그 클래식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페드로선수가 팬들을 위해 맛있는 소시지를 쐈습니다! 교환권을 가져가면 선착순으로 소시지를 나눠주었는데요. 사진으로만 보아도 참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

 

 

이날 제주도는 가을의 문턱이었음에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는데요. 구단에서는 관객들을 위해 풀장과 함께 경기장 내 워터존을 마련했습니다. 덕분에 경기 전에는 풀장에서, 경기 중에는 좌석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유스로거도 풀장에 몸을 첨벙 담그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더라고요~ ^^

 

 

어느덧 경기의 시작이 가까워지며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하나 둘 경기장으로 나왔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며 승리를 다짐하는 모습에서 승리를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경기 직전 제주월드컵경기장만의 특별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바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는데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선수들 못지 않은 팬들의 열정을 보며 왜 팬들을 축구팀의 12번째 선수라 부르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유스로거도 열정적으로 맨 앞에 줄을 서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는데요. 경기 전 잔디를 직접 밟아보니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제주유나이티드의 골수팬이 되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홈팀 응원석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차올랐는데요. 응원단장의 열정적인 응원은 달아오르는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었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경기장은 제주유나이티드와 대전시티즌의 응원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전반 20분, 문전 앞에서 배일환 선수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서동현 선수가 멋진 선취 골을 장식했는데요. 일순간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모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하는 모습에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답니다.

 

 

하지만 전반 33분 대전시티즌 아리아스 선수의 만회 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리아스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유스로거도 이 순간만큼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날쌘 몸동작으로 골 확보에 많은 기여를 했던 아리아스 선수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결국 1:1 스코어로 전반전이 종료되었습니다. 하프타임 동안에는 스포츠 댄스 공연과 워터맨들의 활약으로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양 팀의 연이은 선방과 유효 슈팅으로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계속되었는데요. 서로의 응원소리가 하늘을 덮으며 경기의 열기가 한껏 고조되었으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유스로거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두 주먹 불끈 쥐고 열심히 응원했는데요. 

 

 

후반 48분!! 제주유나이티드 페드로 선수가 드디어 결승골을 터트렸답니다. 순간 제주유나이티드 팬들의 함성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흔들었는데요~ 이때 느꼈던 벅찬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제주유나이티드를 승리로 이끈 페드로 선수의 골 장면은 정말 영화 같았습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지며 제주유나이티드가 승리했지만 아쉽게도 상위 스플릿 진출에는 실패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FA컵 준결승 경기가 남은 만큼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경기였답니다. 아울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를 이뤄낸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경기의 감동과 행복한 기분을 안고 서울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부쩍 아쉽게만 느껴졌는데요. 앞으로 남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 경기와 함께 FA컵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제주유나이티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