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인사이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자료관리를 손쉽게

油유지우 2013. 10. 12. 10:00

 

요즘엔 다들 USB 메모리 하나씩 갖고 계실 텐데요. 크기는 작으면서 저장용량은 큰 USB는 외부 미팅이나 과제를 발표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깜빡 잊고 USB를 놓고 오거나 데이터가 날아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또 간혹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데이터를 꺼내거나 저장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제 그런 일이 생겨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기 때문인데요. 10대의 IT 트렌드로 꼽히기도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지금부터 유스로거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클라우드 컴퓨팅은 내가 가진 데이터를 USB나 외장하드가 아닌 인터넷에 저장하여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저장된 데이터를 꺼낼 수 있고 새 데이터를 저장할 수도 있답니다. 구름(cloud)처럼 무형의 형태인 네트워크상의 가상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합니다.

 

데이터를 PC나 USB 등에만 보관하면 디스크장애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고 저장공간의 제약도 있는데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면 이런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내가 작업한 문서를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할까?

 

 

이메일 서비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에는 이메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이메일은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인터넷의 메일함에 저장되는데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메일을 열람할 수 있답니다. 또한 작성 중이던 메일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달리는 버스 안에서 이어서 쓸 수도 있답니다.

 

스마트폰 동기화 서비스

 

많은 사람이 편하게 이용하는 스마트폰 동기화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서비스입니다. 예전에는 휴대폰을 바꾸면 일일이 연락처를 옮기는 수고를 해야 했는데요. 요즘에는 터치 한 번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연락처와 찍어둔 사진을 간편하게 옮겨올 수 있습니다.
 
웹하드 서비스

 

우리가 친숙하게 사용하는 웹하드 서비스는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이나 동기화 서비스가 다소 적은 용량의 데이터 저장만 가능했던 데 비해 웹하드는 대용량의 파일을 저장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어 활용성이 높은 서비스입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더불어 클라우드 컴퓨팅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메일을 열람하거나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을 벗어나 PC와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과의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간의 데이터 공유도 전보다 훨씬 더 간편해졌는데요.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직접 만나 USB를 전달해줄 필요 없이 링크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팀내 프로젝트팀이나 대학 조별과제 모임을 하고 있다면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폴더를 만들어 프로젝트 일정과 자료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의 문서를 두 사람이 동시에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대표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드롭박스

 

▲ 출처 : 드롭박스 홈페이지(링크)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드롭박스입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유명세를 덩달아 유명세를 탔는데요.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이지만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초기 무료 제공 용량은 2GB로 다른 서비스에 비해 다소 적은데요. 사용자 추천 등의 방식으로 용량 확장이 가능합니다.

 

드롭박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드롭박스에 저장된 문서를 한글이나 폴라리스 오피스 등의 문서 앱으로 열어볼 수도 있고 페이스북의 사진첩을 드롭박스와 동기화할 수도 있답니다.

 

2. 네이버 N드라이브와 다음 클라우드

 

▲ 출처 : 네이버 N드라이브 홈페이지(링크)

 

국내 인터넷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각각 네이버와 다음 아이디만 있다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도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국내의 인터넷 유저라면 네이버나 다음 아이디 하나쯤은 갖고 있을 텐데요. 기존 아이디로 로그인만 하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 출처 : 다음 클라우드 홈페이지(링크)

 

또한 각각 30GB(N드라이브), 50GB(다음 클라우드)라는 적지 않은 용량을 무료로 제공해 대용량 파일의 보관과 공유가 용이하다는 점 또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용량도 크고 안전성도 뛰어나 많은 사람이 애용하고 있답니다.

 

3. 에버노트

 

▲ 출처 : 에버노트 홈페이지(링크)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서비스는 문서 관리와 웹 페이지 스크랩에 특화된 서비스인데요. 간단한 형식의 문서를 작성하고 저장해두면 어디서든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답니다. 스크랩 기능도 참 편리한 서비스인데요. 웹 서핑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기사를 보면 에버노트에 스크랩해두고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의 가장 강력한 기능을 얘기하자면 문서 공유 기능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여러 사람이 한 문서를 공유하고 동시에 편집할 수도 있어 팀 프로젝트 진행 시에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무료 사용자가 아니라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기능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개인 사용자보다는 회사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앞에 소개해드린 서비스 외에도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T 클라우드, 애플의 i클라우드, 구글의 구글드라이브 등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있는데요. 최근에는 중국 업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테라바이트급의 용량을 제공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각각의 서비스마다 사용 가능 용량, 특화 기능 등이 다른 만큼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아 사용하면 좋습니다.

 


드롭박스 사용법

 

오늘은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드롭박스의 사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드롭박스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데요.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가입절차만 거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가입에 필요한 정보도 이름과 메일주소, 비밀번호뿐이라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에서도 자유롭답니다. 가입이 완료되면 2GB의 용량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추가 용량이 필요한 경우에는 유료 서비스를 통해 용량을 키우거나 웹에서 드롭박스 매뉴얼 읽기, 친구 추천, 메일박스 앱 설치 등의 다양한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사용 가능 용량이 늘어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크롬 등의 웹 브라우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드롭박스 메인화면입니다. 드롭박스에 파일을 올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화면 상단에 있는 업로드 단추를 클릭한 후에 업로드 할 파일을 선택해주면 됩니다. 또는 위 화면에 업로드 파일을 드래그하는 것만으로도 업로드가 된답니다.

 

 

이렇게 업로드 된 파일은 웹 브라우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확인이 가능한데요. 별다른 버튼을 눌러주지 않아도 조금만 기다리면 새로 올라온 파일이 보입니다. 어때요? USB를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나요?

 

 

 

서버에 올린 파일은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는데요. 웹 브라우저에서 마우스 우클릭, 스마트폰 앱에서는 화살표를 터치하면 나오는 펼침메뉴 중 링크 공유 혹은 공유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이메일 공유와 URL 공유 중 편한 방식을 선택해 공유하시면 됩니다. 드롭박스의 공유 기능은 드롭박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링크만 있으면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또한 드롭박스에서 제공하는 PC 동기화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손쉽게 서버에 파일을 올릴 수도 있는데요. 프로그램 설치 후 드롭박스 폴더에 파일을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서버에 파일이 업로드 된답니다. 물론 이렇게 올라간 파일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운로드 하거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과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그리고 그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 개념은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전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바로 아실 수 있을 텐데요. 익숙해지기만 하면 일일이 USB를 챙길 필요가 없어진답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구름 속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