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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필수 매너, 입 냄새 자가진단부터 해결까지

油유지우 2013. 11. 20. 10:00

 

어느새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자연스럽게 입김을 많이 불게 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유스로거가 겨울철 매너 중의 하나인 입 냄새 해결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개중에는 이를 닦아도 입 냄새를 호소하는 분이 있는데요. 특히 영업, 서비스직 등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장인일수록 입 냄새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입 냄새가 심하면 사람을 만날 때에도 주눅이 들어 사회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유스로거와 함께 입 냄새 해결법을 살펴볼까요?

 


입냄새 원인

 

구취를 유발하는 요인들

 

 

입 냄새의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소화액과 세정제 역할을 하는 침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침은 99.5%가 수분이고 나머지는 각종 소화액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 성분이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고 세척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침이 부족하면 입속 청소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설태의 원인이 됩니다.

 

 

두 번째 원인은 플라그와 치석입니다. 플라그는 침에 있는 칼슘 성분이 인과 결합해 이에 들러붙은 것을 말하는데요. 이것이 커지면 치석이 됩니다. 치석은 칫솔질이나 가글링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표면이 거칠어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들러붙어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세 번째 원인은 충치를 들 수 있습니다. 세균에 의해 이가 썩는 과정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이외에도 잇몸 질환, 콧물 속 세균, 편도에 낀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도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입 냄새가 심한 이유

 

 

평소 구취가 없는 사람도 자고 일어난 직후에는 입에서 냄새가 날 때가 많은데요. 이는 수면 중 침이 마르면서 구강 내 세척력이 떨어지고 세균이 생성되어 냄새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이를 닦으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은 이를 닦아도 목 안쪽에 있는 편도나 식도에 들러붙은 이물질과 세균이 없어지지 않아 큰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침 입 냄새를 없앨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여러 번 씹고 삼키는 것인데요. 섬유질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냄새의 원인을 몸 안쪽으로 밀어내 구취를 없애주기 때문입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당근과 토마토, 양파를 비롯한 채소류와 과일, 견과류가 있습니다.

 


입 냄새 자가 진단법

 

 

입 냄새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구취측정기구를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는데요. 하지만 매번 이런 장비를 가지고 다니려면 불편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분을 위해 장비 없이 간단하게 구취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설태를 면봉에 묻힌 후 냄새를 맡는 방법, 3초간 숨을 참은 뒤 종이컵에 입김을 불어넣은 후 냄새를 맡는 방법, 일회용 비닐봉지에 숨을 불어넣고 냄새를 맡는 방법 등 다양한 자가진단법이 있는데요. 주변에서 이런 도구를 찾을 수 없을 때는 손등이나 팔뚝에 침을 살짝 묻히고 1~2초 기다린 후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입 냄새 개선 방법

 

1) 입안 청결 유지

 

 

구취 제거를 위한 첫 번째 방법은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보통 양치질을 할 때 이와 잇몸만 닦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입 냄새는 주로 혀에서 많이 나기 때문에 부드러운 칫솔로 혀의 표면을 닦거나, 전문 클리너를 사용해 혀를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칫솔 이외에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서 이 사이에 끼인 보이지 않는 이물질까지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를 닦은 후에는 가글링을 해 칫솔이 닦지 않는 목 안쪽 편도까지 세척해주면 효과적으로 입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충치 치료 및 치석 제거

 

 

치아의 건강 상태도 꾸준히 확인해줘야 하는데요. 썩은 이가 있는지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면 바로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플라그와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치석은 입 냄새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잇몸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제거해야 합니다.

 

3) 침 생성 운동법

 

 

평소 입안이 자주 건조해지는 편이라면 침 생성 운동을 통해 침이 고이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침 생성 운동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세 단계만 기억하면 됩니다.

 

하나, 윗니와 아랫니 사이를 살짝 떼고 혀끝을 윗니 안쪽에 가볍게 댑니다.
둘, 그 상태로 입술을 가볍게 다뭅니다. 입술이 완전히 다물어지지 않으면 억지로 다물 필요는 없습니다.
셋, 혀 아래쪽에 침을 모은다는 기분으로 턱과 입에 긴장을 뺍니다.

 

4) 녹차, 홍차 마시기

미국치과협회에 따르면 녹차와 홍차를 마시는 것이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녹차와 홍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요. 폴리페놀 성분이 세균의 성장을 막아 입 냄새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같은 원리로 레몬차와 생각차도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

 

만약 침 생성 운동법으로도 구강건조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인공 침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눈이 건조할 때 인공 눈물을 넣어주는 것처럼 인공 침도 구강 건조를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입 냄새는 구강뿐만 아니라 신체 다른 부위의 이상이 있을 때도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위에 알려드린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해주었는데도 구취가 없어지지 않을 때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입 냄새 해결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모쪼록 입 냄새 없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