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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인사이드/브랜드이야기

따뜻한 손, 독거 어르신을 위한 뜨개질 체험

따뜻한 손, 홀몸 어르신을 위한 뜨개질 체험따뜻한 손, 독거 어르신을 위한 뜨개질 체험

 

어느덧 저녁 무렵이 되면 입김이 호~호 나오는 겨울입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거리에서 구세군 종소리가 들리고는 하는데요. 오늘은 유스로거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따뜻한 활동을 하고 온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고 해요. 얼마 전 SK이노베이션에서 ‘배워서 남 주는’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단순히 물건을 기부하는 것에서 벗어나, 물품을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형식이었어요. 아무래도 직접 만드는 만큼 제품 속에 더욱 많은 정성이 담겨 있겠죠?

 

목도리, 털모자, 배냇저고리, 안경 나눔 등 다양한 나눔 활동 중에 유스로거는 목도리 나눔 캠페인에 참가했답니다. 목은 머리에 비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추위에 무척 민감한 부위에요. 특히 목에는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이 있어 보온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곳인데요. 더구나 어르신들이 추위에 노출될 경우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독거 어르신을 위해 만드는 목도리의 의미가 새삼 다르게 느껴졌어요! 과연 유스로거가 어떻게 목도리를 만들었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

 

목도리 나눔행사 현장 모습입니다.

 

11월 7일, SK서린빌딩에서는 목도리 나눔 활동 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유스로거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분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유스로거는 교육에 앞서 목도리 제작에 필요한 네모난 박스를 받았는데요. 박스를 개봉하니 목도리 제작에 필요한 실과 바늘, 단추, 안내문이 들어 있었습니다.

 

따뜻한 손 박스에 들어있는 물품입니다.

 

유스로거는 개인적으로 파란색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유스로거의 박스에 파란색 실이 있어서 괜스레 기분이 좋았습니다. ^^ 목도리를 만들기에 앞서 박스의 물품을 꺼내 보았어요.

 

따뜻한 손 박스에 들어있는 준비물이 책상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실 한 타래로 하나의 목도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저기 보이는 노란색 파우치는 뜨개질을 하며 이동 시에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인데요~ 유스로거는 매우 유용하게 파우치를 사용했답니다. 파우치 옆, 작은 비닐 팩에 들은 것은 단추와 단추 여미기입니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이 단추는 버려지는 소파를 재활용해서 만든 것이에요! 재활용도 하고 봉사도 하고 일거양득이라는 사실!


이번 나눔행사에서는 단추를 채울 수 있는 목도리를 제작할 예정인데요. 단추를 채우는 목도리는 일반 목도리보다 활동성과 보온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강사님이 뜨개질을 강연하고 있는 장면과 사람들이 교육을 열심히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목도리 제작 교육이 시작되었어요. 선생님께서 너무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덕분에 모두들 집중하면서 열심히 교육에 임할 수 있었는데요. 독거 어르신을 위한 목도리를 제작하던 중 유스로거의 시선을 사로잡은 분이 있었습니다.

 

손귀복 에너지로거가 뜨개질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SK에너지에서 근무하시는 에너지로거 손기복 과장이신데요. 언제나 싱글벙글한 미소로 유스로거의 훌륭한 멘토가 되었던 손기복 에너지로거는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목도리 만드는 법을 배워 따님에게도 목도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유스로거도 손기복 에너지로거를 본받아 이번 활동이 끝나고 부모님께 목도리를 만들어 드려야겠다는 결심을 했답니다. ^^

 

왼쪽 이미지는 강사분이 뜨개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며, 오른쪽 이미지는 털실의 모습입니다.

 

목도리 만들기 교육이 중반부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뜨개질 강의가 시작되었는데요. 유스로거도 목도리의 시작인 ‘코 잡기’를 해보았어요. 1년 전 이맘때 목도리를 만든 후 오랜만의 뜨개질이어서 무척 설렜습니다. ^^

 

털실로 뜨개질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문양의 명칭은 ‘가터뜨기’인데요. 목도리 뜨기는 짚신, 자라, 꽈배기, 가터 등 여러 가지 모양으로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따뜻한 손’에서 만들어지는 목도리는 사진에서 보이듯 가터뜨기 방식으로 뜨고 있답니다. 가터뜨기는 끝이 오므라들지 않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이에요.

 

변은경 유스로거가 뜨개질을 하고 있습니다.

 

목도리 뜨기를 하고 있는 유스로거의 모습~! ^^ 한 줄, 두 줄,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목도리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 지 궁금하시죠?

 

완성된 목도리의 모습입니다.

 

유스로거는 단색이 아닌 두 가지 색의 실을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열심히~ 뜨다 보니 어느새 뜨개질은 완성! 이제 단추만 달면 된답니다!! 열심히 만든 목도리가 어떤 분에게 가게 될지 무척 궁금해요.

 

변은경 유스로거가 목도리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완성된 목도리를 유스로거가 한번 착용해 보았습니다. 보기에도 예쁘고 보온까지 겸비한 따뜻한 손과 따뜻한 마음이 담긴 목도리에요. 완성된 목도리는 처음 받았던 박스에 들어있는 봉투에 넣어 안내문의 주소로 보냈는데요. ‘따뜻한 손’ 목도리 만들기 캠페인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많은 어르신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는 사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독거 어르신께 따뜻한 손을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추운 겨울, 정말 강추합니다. ^^

 

변은경 유스로거 푸터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