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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자전거 쉐어링, 환경도시를 달린다

자전거 셰어링, 환경도시를 달린다

 

자전거 쉐어링에 대해 아시나요? 이는 공공자전거에 대한 무인대여시스템을 말하는데요. 간편하게 자전거를 빌리고 원하는 장소에 반납할 수 있답니다. 고유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으로,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높이고 교통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전거 쉐어링은 2007년 7월, 유럽의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 도입되었는데요. 그 후 세계의 많은 나라로 퍼지게 되었죠.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파리의 Velib, 캐나다 몬트리올의 Bixi Bike, 독일의 Call a bike를 살펴보며 자전거 쉐어링에 대해 알아봅시다.

 


자전거와 자유, 프랑스 파리의 Velib

 

Velib의 사진입니다.

▲출처: 벨리브 홈페이지 (링크)

 

Velib는 2007년 7월, 파리에서 1만 대의 자전거로 시작한 자전거 쉐어링 프로그램입니다. Velib는 자전거(Velo)와 자유(Liberte)라는 단어의 합성어인데요. 처음 한 달간 이용자가 150만 명에 달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이후 인기를 더해갔습니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Velib. 자전거를 빌린 곳이 아닌 다른 곳에 반납해도 된다는 큰 장점으로 여러 시민의 편의를 보장하고 있죠.

 

Velib의 사진입니다.

▲출처: 벨리브 홈페이지 (링크)

 

또한 거의 공짜에 가까운 요금도 주목할 만 한데요. 30분 이내 이용할 경우 무료이며,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도 1유로로, 대한민국 기준 약 1,450원뿐이 안 합니다. 심지어는 1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기 회원의 연간 회비도 고작 29유로로, 이는 약 42,000원이랍니다.

 


24시간 누구에게나, 캐나다 몬트리올의 Bixi Bike

 

Bixi Bike의 사진입니다.

▲출처: 빅시 홈페이지 (링크)

 

Bixi Bike는 파리 Velib의 성공을 따라 몬트리올에서 벤치마킹한 자전거 쉐어링인데요. Bike와 Taxi를 결합한 합성어로, 2009년에 출발하여 역시나 큰 성공을 거두었답니다. 사용요금은 가입자들에 한해 24시간에 5달러이며 여행객과 같은 임시 사용자들에게는 24시간에 7달러입니다. 또, 처음 30분 동안 별도의 추가 요금이 없으나 그 이상이 되면 30분에 1달러씩 추가됩니다.

 

Bixi Bike의 사진입니다.

▲출처: 빅시 홈페이지 (링크)

 

아메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선보인 공공 자전거 시스템 bixi Bike. 특히나 24시간 동안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시스템으로 사용에 있어 참 편리한데요. 단, 추운 겨울철에는 자전거 스테이션이 철거되어 정확히는 5월에서 11월까지만 운행된답니다.


 

색다른 차별화, 독일의 Call a bike

 

Call a bike의 사진입니다.

▲출처: 콜 어 바이크 홈페이지 (링크)

 

Call a bike는 독일의 국영철도회사(DB)의 자회사 DB Rent가 관리하는 자전거 쉐어링입니다.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하여 사용한다는 점에서 여타의 공공자전거시스템과 차이를 보이는데요. 현재 베를린을 비롯한 프랑크푸르트, 칼스루에, 쾰른, 뮌헨 및 슈투트가르트 등의 주요 도시에 스테이션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Call a bike의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출처: 콜 어 바이크 홈페이지 (링크)

 

다만 이용절차가 다소 복잡할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에서 등록을 한 후에 자전거를 탈 때마다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따로 등록을 해야 합니다. 또한 이용 후에 시간당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이지요. 최근에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Call a bike입니다.

 


뒤를 잇는 환경도시, 대한민국의 자전거 쉐어링

 

누비자 자전거 사진입니다.

▲출처: 누비자 홈페이지 (링크)

 

자전거 쉐어링은 앞에서 언급한 세 나라 외에도 수많은 해외 성공사례가 존재하는데요. 이에 힘입어 대한민국도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자전거 쉐어링을 도입했습니다. 2008년 창원시의 공공자전거 ‘누비자’를 시작으로 대전광역시와 고양시, 또 서울시 등 많은 지역에 이 시스템이 운영 중이랍니다.

 

누비자와 서울바이크의 사진입니다.

▲출처: 누비자 홈페이지 (링크)

 

서로 다른 지역의 자전거가 한 곳에서 만난 것부터가 얼마나 널리 이용되고 있는지 알게 하는데요. 시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자전거 쉐어링. 가까운 지역에서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각각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자전거 쉐어링은 자전거 전용차로의 확보와 공공 시민의식의 필요 등 극복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우리의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합한 시스템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많은 시민의 관심을 요하는데요. 자전거 타는 문화의 확산과 실질적 교통비의 절감, 더욱 편리해진 교통수단과 환경오염의 개선까지. 자전거 쉐어링, 그야말로 가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겠죠?

 

유스로거 권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