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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에코 데이트, 탄소 배출량 체크하기!

에코 데이트, 탄소 배출량 체크하기!

에코 데이트, 탄소 배출량 체크하기!

 

드디어! 데이트하기 좋은 5월이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결혼식이 많아지는 요즘인데요. 데이트하기 좋은 날을 맞아 오늘은 환경을 생각하는 유스로거답게 ‘에코 데이트’를 실천해 보려고 해요!

 

영화보고, 차 마시고, 차로 이동하는 등 커플이 데이트하며 사용하는 에너지는 얼마가 될까요? 그리고 그 에너지는 얼만큼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을까요? 에코 데이트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지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의미가 가득한 데이트, 어떤가요? 함께 해주실래요? ^^

 

 

1. 남친과의 만남

 

버스를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약속 장소에 갈 때 탄소 배출량이 없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먼 거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건 사실상 무리겠죠? 그렇다면 최소한의 탄소 배출을 감안한 선택이 이루어져야겠는데요.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이 탄소 배출량의 절약을 돕는답니다.

 

버스를 타고 10km 이동 → 탄소 배출량: 0.93kg

 

 

2. 함께 듣는 수업시간

 

종이를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강의가 시작되고 둘이서 당당하게 꺼내 든 것은 어젯밤에 충전해온 태블릿 PC. 수업교재로도 필기용 노트로도 가볍고 편리해서 참 좋은데요. 하지만 태블릿 PC 한 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탄소량은 책 100권 분량에 해당한답니다. 매번 기기를 충전하는 데 필요한 전기량까지 고려하면 책과 노트를 챙기는 게 현명합니다.

 

일반적인 책 한 권 → 탄소 배출량: 1kg

재생지로 만든 책 한 권 → 탄소 배출량: 0.4kg

 

 

3. 둘만의 공강 시간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뒤에 아직 남은 수업을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향하는 카페. 주로 저는 아메리카노, 남친은 카페라떼를 시키는데요. 그런데 우유가 들어간 커피의 탄소 배출량이 더 많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게다가 환경에 부담을 주는 일회용 종이컵의 사용까지. 되도록이면 머그잔 혹은 텀블러에 커피를 담고, 탄소 배출이 낮은 커피를 주문해야겠군요.

 

아메리카노 한 잔 → 탄소 배출량: 0.02kg

카페라떼 한 잔 → 탄소 배출량: 0.34kg

종이컵 한 개 → 탄소 배출량: 0.01kg

 

사과 이미지입니다.

 

때로는 허기진 배로 인해 공강 시간에 커피 대신 군것질거리를 찾기도 하는데요. 이런 때 열량이 낮고 탄소 배출량이 적어 다이어트와 환경에 도움을 주는 사과를 먹는 건 어떨까요? 빵 역시 저탄소 식품이긴 하나 건강식품인 사과 한 개에 견줄 수가 없지요.

 

빵 한 덩어리(800g) → 탄소 배출량: 1kg

사과 한 개 → 탄소 배출량: 0.08kg

 

 

4. 알콩달콩 저녁 식사

 

도시락을 싼 모습입니다.

 

둘만의 특별한 기념일을 맞아 남친이 제안한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 하지만 깜짝 선물로 손수 싸온 도시락을 펼쳐놓으니 이내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남친! 한 끼의 스테이크보다 한식으로 된 도시락이 탄소 배출량도 적고 사랑까지 듬뿍 담겨있답니다. 아 이 뿌듯함~^^

 

비프 스테이크 → 탄소 배출량: 2.11kg

한식 도시락 → 탄소 배출량: 1.2kg

 

 

5. 자꾸만 생각나는 밤

 

손 편지를 쓴 모습입니다.

 

즐거웠던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남친 생각. 평소였으면 휴대폰을 부여잡고 문자며 전화며 한 시간을 떠들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에코 데이트를 명심하며 편지지를 집어 듭니다. 편지지를 아무리 쓴들 종이 1kg 당 탄소 배출량보다 휴대전화 1시간의 탄소 배출량이 훨씬 크답니다.

 

휴대전화 1시간 → 탄소 배출량: 3.42kg

종이 1kg → 탄소 배출량: 2.59kg

 

 

6. 뜻깊었던 오늘의 데이트

 

에코데이트를 실천한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남친과의 에코 데이트를 되돌아보니 느낌이 전혀 새롭습니다. 물론 함께 한다는 자체가 좋을 테지만, 모든 행동에 탄소 배출량을 고려했더니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는데요. 오늘 우리의 탄소 배출량은 대략 4kg이었습니다. 그간 평균 60kg의 탄소를 배출했던 때에 비하면 거의 15배나 탄소 배출량을 줄인 셈인데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조금은 특별했던 에코 데이트, 여러분께도 적극 추천합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환경에 대한 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데이트를 체험해보세요~ ^^

 

유스로거 송보혜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