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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분리수거, 어떤 재활용품이 될까?

분리수거, 어떤 재활용품이 될까?

분리수거, 어떤 재활용품이 될까?

 

어딜 가나 보이는 분리수거함. 여러분께선 분리수거를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이곳에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는 그 자체가 재활용품이라기보단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재활용품으로 거듭나는데요. 그렇다면 분리수거함 가득히 쌓인 재활용 쓰레기, 과연 어떤 재활용품으로 탄생할까요? 유스로거가 그중에서도 특별한 활용 사례를 골라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골판지 박스를 재활용 한 간이침대

 

골판지 박스를 재활용한 간이침대입니다.

▲출처: 리프 서플라이 홈페이지 (링크)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제품은 골판지 박스를 재활용한 간이침대입니다. 이 침대는 프랑스의 사회적 기업인 리프서플라이(leaf supply)에 의해 만들어져, 리프베드(leaf bed)라는 명칭을 달았는데요. 난민들을 위해 긴급 대피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쉽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박스 한 개당 무려 3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출처: 리프 서플라이 홈페이지 (링크)

 

골판지로 만들어졌다면 ‘내구성이 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스 한 개당 무려 3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하면 안심이 되겠지요? ^^ 현재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 NGO 단체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 중이랍니다.


 

버려진 깡통과 플라스틱병을 모아 만든 악기

 

깡통과 플라스틱 병을 모아 만든 바이올린입니다.

▲출처: 랜드필하모니 공식 페이스북 (링크)

 

다음은 깡통과 플라스틱 병을 모아 만든 바이올린입니다. 파라과이의 대표적인 빈민촌 카테우라. 그곳의 한 쓰레기 매립지에서 니콜라스 고메즈(Nicolas gomez)가 깡통과 플라스틱병을 모아 바이올린을 제작하고 이를 빈민촌 아이들에게 선물한 것이 시초인데요. 이후 함께 제작하려는 마을 주민이 늘어나면서 세계에 알려지게 됩니다.

 

이 바이올린은 랜드필하모니(Landfill Harmonic)라는 오케스트라를 탄생시켰습니다.

▲출처: 랜드필하모니 공식 페이스북 (링크)

 

이 바이올린은 랜드필하모니(Landfill Harmonic)라는 오케스트라를 탄생시키기도 하는데요. 값싼 악기라도 그 연주가 주는 감동은 함부로 값어치를 매길 수 없습니다. 일전의 쓰레기가 어느 누군가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선물로 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리 보틀 셋(re bottle set) 키트

 

리 보틀 셋(re bottle set)이라는 키트입니다.

▲출처: 워킹체어디자인 스튜디오 홈페이지 (링크)

 

한 편, 페트병의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제품도 있는데요. 리 보틀 셋(re bottle set)이라는 키트입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디자인 회사 워킹체어디자인 스튜디오와 독일의 인기 생수 회사 빌라가 함께 만든 다용도 키트랍니다.

 

생수병을 반으로 잘라 끼운 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워킹체어디자인 스튜디오 홈페이지 (링크)

 

이 키트는 생수병에 맞게 디자인되어, 그림에서처럼 생수병을 반으로 잘라 끼운 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손쉽고, 다양하게 페트병을 재활용할 수 있겠죠? ^^


 

스케이트보드를 재활용한 기타

 

스케이트보드로 만든 기타입니다.

▲출처: 갈라소와 길모어의 스케이트보드 공식 페이스북 (링크)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재활용품은 바로 스케이트보드로 만든 기타입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악기 제작자인 에스겔 갈라소(Ezequiel Galasso)와 전문 스케이트 보더인 지안프랑코 드 예나르 길모어(Gianfranco De Gennar Gilmour)가 만든 제품인데요. 스케이트보드 모양을 그대로 활용해 기타로 제작했답니다. 

 

스케이트보드의 모양과 기타의 몸통이 비슷한 점을 발견하고 제작을 시도한 것입니다.

▲출처: 갈라소와 길모어의 스케이트보드 공식 페이스북 (링크)

 

이는 스케이트보드의 모양과 기타의 몸통이 비슷한 점을 발견하고 제작을 시도한 것인데요. 일반 일렉기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경쾌한 소리를 내는 스케이트보드 기타는 빈티지한 멋스러움까지 더해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작은 분리수거가 이렇게나 큰 선물이 될 줄 몰랐는데요. 더 새롭게 탄생할 재활용품을 위해 오늘도 분리수거의 실천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또한 버려지는 쓰레기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우리 모두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유스로거 노민지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