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의 간은 지금 안녕하신가요? 각종 연말 모임으로 인해 술자리가 잦아지는 요즘입니다. 술자리에서 반가운 사람들과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적정 음주량을 벗어날 때가 많은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 남녀의 1일 적정 음주량은 가장 많이 마시게 되는 소주의 경우 남자 5잔, 여자는 2.5잔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맥주는 남자 5.5잔, 여자 2.7잔이 적정 음주량이며, 알코올 함량이 높은 위스키 등은 남자 4.2잔, 여자 2.1잔이라고 하는데요. 즐겁게 술을 마시는 것은 좋지만, 과음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면 안 되겠죠? 이번 시간에는 유스로거가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을 소개할까 합니다.
숙취, 왜 생길까?
사실 술자리 분위기에 취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적정 음주량을 넘어서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두통과 어지러움을 동반한 숙취가 뒤따르게 됩니다. 그런데 숙취는 왜 생기는 걸까요? 단순히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에!’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유스로거가 그 원인을 좀 더 파헤쳐보았습니다.
술에 들어있는 에탄올성분은 우리 몸속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으로 변화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한데다, 간에서 해독도 잘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이 성분이 몸속에서 원활하게 분해되지 못할 때, 숙취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아세트알데히드가 몸 속에 장시간 방치되면 독성이 계속 쌓여서 간과 그 외의 장기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주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숙취 걱정 때문에 술자리를 포기할 수 없다면, 숙취 예방과 해소에 도움되는 음식을 활용해 보세요.
숙취예방에 좋은 음식
우유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숙취예방 음식은 우유인데요. 술 마시러 가기 전 우유를 미리 마셔두면 우유가 위벽을 보호해서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유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이 들어 있어서 알코올 분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우유가 뼈만 튼튼하게 해주는 줄 알았더니, 위도 튼튼하게 해주는군요. ^^
꿀
두 번째 음식은 꿀인데요. 술을 많이 마시면 우리 몸이 산성으로 변해 혈당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꿀의 풍부한 당분이 이를 예방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술자리에 가기 전 꿀 한 스푼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추운 겨울에 달달한 꿀물로 몸도 녹이고, 숙취도 예방할 수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
달걀
마지막으로 달걀입니다. 우유, 꿀에 이어 달걀까지 세 가지 모두 우리에게 아주 친근한 음식인데요. 그렇다면 달걀은 어떻게 우리의 숙취를 예방해 줄까요? 달걀에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 주는 시스테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숙취 원인을 잡아주니까 당연히 숙취가 덜해질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레시틴이라는 성분까지 풍부해서 숙취 예방에 더욱 좋다고 합니다.
술자리,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아무리 숙취에 좋은 음식을 섭취했다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술자리입니다. 술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숙취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술자리에서 숙취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빈속에 술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음주 전에는 꼭 식사를 먼저 하는 것이 좋은데요. 몸속의 음식이 알코올의 이동 속도를 늦춰 술의 흡수를 지연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흡수가 느릴수록 뇌세포와 신경 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도 적어진다고 하니 음주 전 배를 먼저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입니다. 술을 마시면 몸이 탈수증상에 빠질 수 있는데요. 탈수는 숙취를 부르는 또 다른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숙취를 예방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마지막으로는 술을 섞어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특히 에너지 드링크와 술을 섞어 마시는 분이 늘고 있는데요. 에너지 드링크와 술을 섞어 마실 경우 에너지 드링크에 들어있는 탄산이 소장에서 알코올의 흡수를 가속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에 급격한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에너지 드링크에는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술에 섞어 마실 경우 심장에 급격한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하니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숙취를 피해가지 못할 때가 있는데요. 이를 위한 숙취 해소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숙취해소 음식
초코우유
초코우유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유스로거도 최근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초코우유에 있는 흑당, 타우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알코올을 분해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술자리가 끝난 뒤 집 가는 길 편의점에 들러 마시거나, 다음 날 회사 가는 길에 간단하게 마셔도 좋을 듯해요. ^^
유자차
겨울이 되면 많이 보이는 유자차! 유자차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요. 이 비타민C가 알코올 분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녹차도 숙취 해소에 좋은데요. 녹차에 포함된 폴리페놀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숙취 해소를 위한 점심 메뉴
술 마신 다음 날, 숙취가 남아 있더라도 출근 준비를 하다 보면 제대로 해장하지 못한 채 출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출근 뒤 남아있는 숙취를 해소시켜줄 점심 메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콩나물국
첫 번째는 가장 대표적인 숙취 해소음식인 콩나물국입니다. 숙취가 있을 때에는 아무래도 따뜻한 국물 음식이 저절로 떠오르는데요. 콩나물에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도와주는 아스파라긴산과 알코올의 분해가 빨리 되도록 돕는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비슷한 음식으로는 쌀국수가 있는데요. 쌀국수에 들어가는 숙주 역시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두통을 달래기 위한 점심으로 쌀국수도 괜찮을 것 같아요!
북어국, 조개국
다음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위에 부담이 덜한 북어국과 조개국입니다. 북어국과 조개국은 칼칼한 맛이 있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속풀이 용으로 많이 찾는 음식이죠. 북어국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서 우리 세포를 손상시키는 유해산소들을 없애주고, 조개국에는 간 세포들이 빨리 재생되도록 돕는 타우린이 풍부해서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따뜻한 국물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해장 음식으로 자주 찾는 라면이나 짬뽕은 얼큰한 국물로 인기가 높은데요. 여러 담백한 국물들과는 다르게 우리 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해장을 위해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숙취에 좋은 음식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물론 과음하지 않고 적당한 양을 마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숙취 해소 음식을 통해 더욱 속 편한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2013년 연말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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