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facebook 고객과 함께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소셜기부 프로젝트인 ‘소셜행복나눔 프로젝트 3탄’을 진행했습니다.
혹시 작년 여름, 여러분의 사랑을 모아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선풍기를 선물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이 역시 ‘소셜행복나눔 프로젝트’로 SNS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쏟아졌었죠? 그 마음을 모아 선풍기 총 100대를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전달했었고, 겨울에는 엔크 모자 장갑 세트를 어린이들에게 선물했습니다.
과거에는 사회공헌활동이라고 하면, ‘자선’으로만 생각하기 쉬웠지만,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이 급변하면서 현재는 사회공헌활동의 흐름이 ‘자선’에서 ‘참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SNS채널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형 소셜 기부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프로그램이 바로, ‘소셜 행복나눔 프로젝트’로 고객들은 소외이웃에게 어렵지 않게 행복을 전하고, SK에너지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렇게 진행된 프로젝트가 어느덧 3회차를 맞이했습니다. 이번에 맡은 임무는 노인보호전문기관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모시이불을 선물하는 것이었는데요.
최근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고령화가 심화되고, 노인학대 문제까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UN은 2006년에 매년 6월 15일을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로 지정하고,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며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노인보호전문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또한 노인학대 사례가 최근 3년 사이에 약 18%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SK에너지가 이번 ‘소셜행복나눔 프로젝트 3탄’을 진행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요!
facebook을 통해 SK에너지가 좋아요 1개당 1,000원의 기부금을 후원했고 이렇게 모인 후원금으로~! 구매한 모시이불 세트 100개를 학대피해를 입은 어르신들에게 전할 수 있었답니다.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기부금 1,000원씩의 역할을 한 셈입니다.
드디어 모시이불 세트를 전달하는 날! 전국 16개 쉼터에서 머물고 있는 100명의 어르신들께 모시이불이 전달되었는데요. 그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인천 학대피해노인 쉼터에 유지우가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비가 내려 살짝 걱정했지만 출발할 때가 되자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맑아 졌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쉼터에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반겨 주셨고, 쉼터 내부의 모습은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이 갖춰져 있었는데요. 거실에는 TV와 소파,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운동기구, 그리고 담소를 나누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탁자까지. 하지만 쉼터에 딱 하나 부족한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 이불입니다.
학대피해로 인해 심리가 불안정한 어르신들에게는 무엇보다 불편함 없이 잠을 청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는데요. 이제 모시이불 세트가 있으니 한 여름 밤 열대야에도 시원하게 주무실 수 있겠죠? ^^
현재 인천 학대피해노인 쉼터에는 남자 두 분, 여자 세 분으로 총 다섯 분의 어르신들과 한 분의 사회복지사, 한 분의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쉼터 외부로는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옥상에는 직접 작은 채소들을 재배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재배한 채소들은 직접 먹기도 하신다네요.^^
고객들의 마음이 담긴 모시이불 세트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직접 어르신들께 전달했습니다. 모시이불 세트를 받고는 어르신들이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셨어요. 인천 쉼터 외에 다른 쉼터 15곳에도 100개의 모시이불을 어르신들께 선물하였습니다.
올해로 예순 넷이신 김재홍 할아버지(가명)는 함께 생활하는 쉼터 분들에게도 항상 쉼터 자랑을 할 만큼 쉼터 생활에 만족하고 계시다고 해요. (*할아버지의 신변보호상 얼굴을 공개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세요)
김재홍 할아버지(가명): 이렇게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모시이불을 준비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비록 덮어 보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시원해지네요. 마음을 모아 준 사람들 모두 우리처럼 시원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자신들처럼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내 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김재홍 할아버지. 특히 ‘까실까실한 것이 올 여름은 시원하게 날 수 있겠다’며 직접 모시이불을 만져 본 소감을 귀띔해 주셨습니다.^^
박남옥 할머니(가명, 64세)는 모시이불이 마음에 드셨는지 인터뷰 도중에도 모시이불을 옆에 두고 꼭 잡고 계셨어요.
박남옥 할머니(가명): 내가 직접 만져보니 나일론 제품이 아니고 진짜 모시네요. 촉감이 좋아요. 쉼터에서 지내면서 불만이 하나도 없이 잘 지내는데 이렇게 모시이불까지 챙겨줘서 고마워요. SK에너지, 고객들 모두 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박남옥 할머니는 모시이불 세트를 받으시고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기뻐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쉼터에는 사회복지사 한 분과 요양보호사 한 분이 상주하고 있는데요. 김미숙 사회복지사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김미숙 사회복지사
Q. 학대피해 어르신들과 함께 지내는 일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김미숙 사회복지사: 저도 사람이라 어르신들하고 부딪힐 때도 있어요. 사실 어르신들이 학대 피해자이다 보니 기분 좋게 입소하시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살갑게,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밥도 같이 먹고, 게임도 같이 하다 보니 지금은 어르신들이 가족보다도 더 가족같이 느껴져요.
▲김미숙 사회복지사와 어르신들이 함께 만든 수납함
Q. SK에너지와 페친들이 마음을 모아 모시이불 세트를 선물해 드렸어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김미숙 사회복지사: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노인학대 문제가 크게 이슈화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이러한 쉼터가 있다는 것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항상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인데, 이렇게 모시이불 세트를 기부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노인학대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르신들과 진행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적혀 있는 7월 일정표
쉼터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학대라는 아픔을 딛고 편안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계셨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의 노력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기에 SK에너지 고객들의 마음이 더해져 어르신들의 행복은 두 배가 되었겠죠?
SK에너지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계속해서 행복을 전파할 예정인데요. 무더운 날씨, 소셜 행복 나눔 프로젝트로 소외된 이웃들이 잠시나마 시원해질 수 있었다면 SK에너지는 만족합니다~^^ 다음 번에 더 따뜻한 행복 나눔 소식으로 찾아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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