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남자이야기. 내 삶의 에너지 꼬미!

 

 

지친 삶의 활력소, 여러분들의 에너지 원천은 무엇인가요? 퇴근 후에 동료들과 먹는 치맥! 뻘뻘 땀을 흘리면서 하는 운동 혹은 고생했다는 위로의 한 마디일 수도 있을 텐데요. 오늘은 에너지로거 이정일을 깨우는 에너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지친 하루를 미소짓게 만드는 제 동반자, 고양이 꼬미입니다. 귀여운 고양이 꼬미와 함께 하는 저의 하루가 궁금하시다면 꼭 집중해주세요. ^^

 

 

2010년 10월 26일, 꼬미를 처음 만난 날입니다. 사실 에너로거는 어렸을 적부터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선뜻 실천할 수 없었는데요.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애완동물 역시 소중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기를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된 후 길러야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애완동물, 그중에서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마, 꼬미와 만날 인연이었기 때문이겠죠?

 

 

꼬미를 만나러 분양소에 가니 많은 애완동물들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꼬미가 눈에 띄었고 저는 운명적을 '이 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물론 믿기지 않겠지만요. 사실 꼬미를 데려올 당시 저는 아직 취업준비생, 대학교 4학년 마지막 학기였죠. 그만큼 걱정도 많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생각에 불안했었는데요. 꼬미가 오면서부터 그러한 불안이 싹~ 없어졌답니다.

 

그렇게 2달가량 꼬미와 동고동락하다 SK에너지에 입사하게 되었는데요. 입사와 동시에 2개월 동안 연수를 가야만 했습니다. 자취방에 꼬미를 혼자 두고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에게 아주 잠~시 꼬미를 맡겼는데요. 시간이 날 때마다 연수원에서 나와 꼬미를 보러 갔답니다. 아래 사진은 친구에게 꼬미를 맡겼을 때 사진인데요. 처음 봤을때와는 다르게 무럭무럭 자란 것이 보이시죠? ^^

 

 

SK에너지 입사와 동시에 시작된 연수가 끝나고, 저는 부모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물론 꼬미와 함께 말이죠. 사실 꼬미를 데려가겠다고 하자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부모님 집에서 나와 자취를 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꼬미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하루의 피곤함과 고민을 사르르~ 녹여주니까요.

 

부모님은 몹시 서운해하셨지만 저는 딱히 방법이 없었습니다. 꼬미와 함께 하기 위해서는 말이죠. 그런 저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을 아셨는지, 지금은 부모님 집에서 꼬미와 부모님 그리고 저 이렇게 다섯 식구가 오손도손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부모님이 저보다 꼬미를 더 예뻐한답니다.

 

 

꼬미의 자는 모습만 봐도 제 입가에는 엄마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도 우리 꼬미~ 하면서 애지중지하시죠. 그렇게 꼬미와 보낸지 3년 10개월. 어느새 올해 10월이면 꼬미와 함께 한지 4년이 되어갑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어찌 보면 짧다면 짧은 혹은 길다면 긴 시간인데요.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꼬미는 저에게 에너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들고 지칠 때, 그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에너지를 스스로 발산하기가 어려워지죠. 때문에 외부의 어떤 자극이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요. 누군가에게 그 자극이란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애인이 될 수도 혹은 친구들이 될 수도 있죠. 그러나 저에게는 꼬미가 제 삶의 에너지가 되어주었습니다.

 

항상 꼬미를 보면 제 안에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는데요. 멀리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힐링이겠지만 제게는 가장 큰 힐링이 꼬미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SK에너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 사회 모든 사람들이 삶의 에너지, 행복이라는 단어를 항상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 열심히 공부한! 혹은 쉴틈 없이 일한 여러분! 여러분의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특별한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 하루도 에너지 UP 하는 하루가 되시길 에너지로거가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