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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청소부터 살림 보관까지! 신문지 활용법



요즘은 잘 보이지 않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신문지는 오래 전부터 본래의 역할 이외에도 많은 용도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일반 종이보다 질기고 습기를 잘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주방이나 옷장, 냉장고 등 집 안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옷장 속 곰팡이 제거부터 방충망, 유리창 청소까지! 지금부터 신문지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까요?





현관에서 


① 신발 냄새 제거

신발에 신문지를 말아 넣어주면, 습기를 제거하는 동시에 형태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오래 신을 수 있는데요. 특히 눈이나 비에 젖은 신발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냄새는 물론 더 빨리 말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② 현관 청소

현관은 실내이지만 밖에서 신고 다닌 신발이 있고, 먼지가 들어오는 공간이기 때문에 더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먼저 바닥에 살균세정제를 뿌린 후 솔을 이용해 자국을 지워줍니다. 그리고 같은 자리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신문지를 덮어 1~2시간 정도 기다려주면, 신문지가 더러운 자국과 세정제 물을 흡수해 현관 바닥이 깔끔해진답니다.





거실에서


① 유리창 청소

유리나 거울을 청소할 때도 신문지는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물에 적신 신문지로 유리를 닦은 후, 마른 신문지나 걸레로 물기를 닦아주면 자국 없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문에 인쇄된 잉크에 콜로이드라는 성분이 있기 때문인데요. 인쇄용 잉크콜로이드가 유리창의 빗물• 수돗물 콜로이드 입자들과 서로 잘 엉겨 붙어 얼룩이 잘 지워지게 된답니다. 


② 방충망 청소

방충망은 먼지가 잘 붙어서 청소하기가 번거로운 물건 중에 하나인데요. 방충망 바깥 부분에 신문지를 대고, 안쪽에서 청소기를 돌려 먼지를 흡수하면 쉽게 제거됩니다.





옷장에서 


장마철 옷장에서 나는 냄새나 곰팡이, 좀 벌레 때문에 꼭 습기 제거제나 나프탈렌(좀약)을 넣어두게 되는데요. 신문지가 이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옷장 바닥에 신문지를 한 장씩 깔고 옷을 차곡차곡 넣어주면 습기를 없애는 것은 물론 옷에서 생기는 정전기를 줄일 수 있으며, 곰팡이나 좀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주방에서


① 기름 제거

튀김요리를 하게 되면 기름 때문에 보통 키친타올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 때, 신문지를 이용하면 낭비하지 않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접시 위에 바로 음식을 올리는 대신, 여러 번 접어 주름진 신문과 키친타올 한 장을 올리면 기름이 다시 음식에 흡수되지 않아 기름기도 잘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튀김요리 후 남은 폐식용유는 그냥 버렸을 시에 오염도가 매우 높아 하천오염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데요. 빈 우유팩에 신문지를 구겨 넣고 폐식용유를 부은 후 테이프를 이용해 확실히 밀봉을 하여 버리면 친환경적으로 폐식용유처리가 가능합니다. 이 때, 신문지를 구겨서 넣으면 기름 흡수율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② 칼 갈이 

칼을 갈고 싶은데 마땅한 숯돌이 없다면 임시방편으로 신문지를 활용해보세요. 신문 4~5장을 돌돌 말아 테이프로 고정한 다음, 신문지의 가장자리 끝 원통부분에 물을 묻혀줍니다. 그리고 칼에 세제를 조금 묻혀서 신문지에 여러 번 문질러 주면 칼이 잘 갈린답니다. 


③ 조리할 때 

겨울철 호호 불면서 맛있게 먹는 군고구마, 굽는 시간이 오래 걸려 답답하신 적 있으시죠? 신문지에 물을 조금 적셔준 후, 고구마를 하나씩 돌돌 말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프라이팬에 굽는 것보다 훨씬 빨리 완성됩니다. 두부 요리를 할 때도 신문지를 두껍게 접고 키친타올을 깔아둔 후 두부를 올려두면 말끔하게 물기를 제거할 수 있답니다. 





냉장고에서


① 과일 • 야채보관 

과일이나 야채를 보관할 때 신선한 상태로 오래 유지하기 위해 냉장고에 두지만, 1~2일 안에 바로 먹지 않게 되면 수분이 차서 쉽게 상해버릴 수 있는데요. 야채를 신문지에 한 번 감싼 다음 비닐에 넣어 냉장고 칸에 넣어두면 습기가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② 보온 • 보냉제

접은 신문지를 물에 적신 다음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두면, 아이스박스의 보냉제로 쓸 수 있고 열이 날 때 수건에 감싸 얼음 찜질팩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꽃집에서 꽃을 포장할 때도 신문지를 활용하는데요. 여름에는 햇빛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보온효과를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포장할 때


① 포장지 만들기

신문지에 염색을 하면 선물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포장지를 만들 수 있는데요. 진하게 내린 원두커피를 식혀준 후 신문지에 뿌려서 말린 다음, 다리미를 약한 온도로 설정해 말린 신문지를 다리면 커피 향과 색이 나는 포장지로 변신!


② 택배 포장

택배를 포장할 때 물건과 택배 상자 사이에 신문지를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접어서 감싸주는 것이 아니라 신문지를 구겨서 물건과 상자 사이에 끼워 넣으면 수분과 충격을 흡수해 물건을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신문지의 다양한 변신, 정말 무궁무진한데요. 만약 집에서 신문을 구독하지 않아 신문지를 구하기 힘드시다면, 주변을 잘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지하철 역에서 볼 수 있는 일간지를 집에 가져오면 유용하게 쓸 수 있겠죠?


집 안의 장소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신문지 활용법으로 살림 만능꾼이 되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