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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에코트렌드, 제품을 심다

에코트렌드, 제품을 심다

에코트렌드, 제품을 심다

 

봄비가 몇 번 내리고 나니 온 거리가 파릇파릇하게 변했습니다. 색색이 만개한 꽃과 식물에 이내 마음마저 따뜻해지는데요. 이에 질세라 옷에도 꽃이 가득한 플로랄 패턴이 패션계에서는 화두랍니다. 그런데 패션뿐 아니라 친환경사업에도 트렌드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유스로거가 지구를 지키는 에코트렌드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2013년 에코 트렌드의 키워드는?

 

나날이 친환경사업과 관련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좀 더 친환경적이고, 좀 더 지속 가능한 제품을 내놓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는데요. 특히나 기업이 추진하는 이러한 친환경사업의 2013년 현 트렌드는 ‘심다’라는 말로 대표된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각 기업이 제시한 상품을 보며 에코트렌드를 확인해볼까요? ^^


 

심으면 나무가 되는 연필이 있다?

 

'스프라웃(Sprout)'이라는 삼나무 연필을 다 사용한 후 땅에 심으면 식물로 기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출처: 킥스타터 펀딩 사이트 (링크)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올라왔습니다. '스프라웃(Sprout)'이라는 삼나무 연필을 다 사용한 후 땅에 심으면 식물로 기를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연필 윗부분에 씨앗이 담긴 캡슐이 있어 물과 접촉하면 싹이 난답니다.

 

더 이상 쓸 수 없을 만큼 연필이 짧아졌을 때, 이제는 버릴 필요 없이 바로 흙에 넣고 심어주면 됩니다.

▲출처: 킥스타터 펀딩 사이트 (링크)

 

더 이상 쓸 수 없을 만큼 연필이 짧아졌을 때, 이제는 버릴 필요 없이 바로 흙에 넣고 심어주면 됩니다. 이 연필에 담긴 씨앗은 파슬리, 로즈마리, 바질, 체리 토마토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는데요. 연필을 키우다니, 정말 놀라운 재미와 친환경적 가치를 지닌 아이디어입니다.

 


나무젓가락을 타고 다시 피어나는 잭과 콩나무

 

더 이상 쓸 수 없을 만큼 연필이 짧아졌을 때, 이제는 버릴 필요 없이 바로 흙에 넣고 심어주면 됩니다.

▲ 디자이너 구경완 作

 

한 편, 국내 디자이너 구경완 씨가 만든 나무젓가락도 비슷한 원리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To be nature Wood chopstick’은 젓가락의 한쪽 끝 부분에 녹말로 만든 캡슐 씨앗이 들어 있어, 땅에 꽂으면 싹이 납니다. 또한 올곧은 나무젓가락은 줄기가 올라올 때에 지지대 역할을 한답니다.

 

땅에 심어주기만 하면 10일 후에는 담쟁이넝쿨처럼 싹이 자랍니다.

▲디자이너 구경완 作

 

일회용 젓가락을 사용한 후 간단하게 땅에 심어주기만 하면 10일 후에는 담쟁이넝쿨처럼 싹이 자랍니다. 잘못해서 젓가락을 씹었다가 몸 안에서 씨앗이 자라면 어쩌죠? ^^

 


물을 주면 나무 한 그루가 자라는 컵받침의 진화 

 

캐나다 맥주 회사 몰슨 캐나디안(Molson Canadian)은 평범하지만 독특한 일회용 컵받침을 제시했습니다.

▲출처: 몰슨 캐나디안 홈페이지 (링크)

 

캐나다 맥주 회사 몰슨 캐나디안(Molson Canadian)은 평범하지만 독특한 일회용 컵받침을 제시했습니다. 이 컵받침의 비밀은 종이 안에 담긴 씨앗인데요. 사용한 컵받침을 땅에 묻고 물을 주면 검정 가문비나무로 자란답니다.

 

한 컵받침을 땅에 묻고 물을 주면 검정 가문비나무로 자란답니다.

▲출처: 몰슨 캐나디안 홈페이지 (링크)

 

2012년 6월부터 백만 개의 컵받침이 술집과 맥주 상자를 통해 배부되었다고 하는데요, Facebook에 Red Leaf Project를 쳐보시면 전 세계에서 나무를 심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1=0” 친환경에게 던지는 위대한 질문

 

에코준컴퍼니에서 선보인 ‘1+1=0 노트’라는 제품입니다.

▲출처: 에코준컴퍼니 홈페이지 (링크)

 

끝으로, ‘심다’라는 에코트렌드와는 벗어나지만 나름의 독특한 구성을 갖춘 아이디어가 있어 소개를 드립니다. 바로 그린 디자인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디자인 회사 에코준컴퍼니에서 선보인 ‘1+1=0 노트’라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왜 1+1=2가 아닌 0일까요?

 

재생용지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사용 후에도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합니다.

▲출처: 에코준컴퍼니 홈페이지 (링크)

 

재생용지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사용 후에도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합니다. 제본이 된 쪽을 중심으로 짧게 잘라 명함꽂이로 활용하도록 하여 버려지는 부분을 최소화시켰는데요. 재생용지와 명함꽂이가 만나 폐기물이 없다는 0(zero)의 뜻과 이러한 친환경적 디자인에서 오는 놀라움의 감탄사 0(oh)의 이중적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자로도 활용할 수 있답니다.

 


단순히 심고 쓰는 것에서 벗어나 이 둘의 기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Rebirth’ 제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더 지속 가능하고 더 친환경적인 에코트렌드를 위해 오늘도 다양한 기업이 아이디어에 몰두 중인데요. 상상을 뛰어넘을 2014년의 에코트렌드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유스로거 안세희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