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동물나라 가을대축제, 서울대공원에서 가을을 느끼자
가을이 되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단풍놀이 계획을 세울 텐데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었답니다. 바로, 2013 동물나라 가을대축제인데요. 과천 서울대공원은 370여종 3,900여 마리의 세계 각국 동물이 보호, 관리되고 있는 국내 최고 규모의 서울동물원과 서울랜드, 테마가든, 자연캠프장 등이 함께 있는 종합테마공원입니다.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가을을 맞아 동물, 곤충, 식물, 음악, 네 가지 테마를 가진 가을대축제를 열었습니다. 가을 단풍과 꽃 그리고 동물, 재미있는 문화프로그램,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2013 동물나라 가을대축제! 유스로거와 함께 가을 정취를 느껴볼까요? ^^
과천 서울대공원, 리프트 타고 서울동물원으로
서울대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부모님의 손을 꼭 잡은 꼬마 아이들의 들뜬 얼굴과 연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가을대축제 현수막과 시원한 분수도 보이네요. 이곳에서부터 가을대축제가 열리는 서울동물원까지는 생각보다 거리가 있기 때문에, 걸어 가는 것 보다는 코끼리 열차나 리프트를 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코끼리 열차는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는 500원으로 저렴한 공원 내 버스입니다. 운행하는 열차도 여러 대고, 속도도 빠르답니다. 서울동물원까지 빨리 가고 싶은 분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유스로거는 리프트를 이용했습니다. 코끼리 열차만큼 저렴하지는 않지만, 동물원의 아름다운 전경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구간과 이용횟수별 3가지 티켓이 있습니다. 코끼리 열차와 리프트 체험을 모두 원한다면 동물원 입장, 코끼리 열차, 리프트 1회권이 묶여있는 리프트 패키지권을 구매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리프트에서 내려다본 서울대공원의 모습입니다. 넓은 강과 빽빽한 숲이 아래에 펼쳐졌는데요. 서울대공원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서울동물원,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장소
동물원에 들어가기 위한 별도의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데요. 어른은 3,000원, 청소년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 유아는 무료입니다. 동물원 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랍니다.
동물원 입구에는 동물나라 가을대축제 현수막과 브로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브로셔에는 그날그날 행사가 소개되어 있어 축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으니 꼭 챙겨 주세요. ^^
서울동물원은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도시락을 싸올 수는 없지만, 곳곳에 많은 군것질거리와 패스트푸드점 등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곳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공원 약국, 수유실, 유모차 대여 등도 제공되니, 자녀를 데려와도 다니기 편할 것 같아요.
▲ 출처: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링크)
서울동물원 가이드 맵입니다. 어마어마하게 크죠? ^^
다양한 동물들의 세계
유스로거가 제일 먼저 간 곳은 아프리카관이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기린의 눈망울이 정말 초롱초롱했는데요. 2층으로 된 기린전망대도 있어 가까이에서 직접 기린과 눈을 마주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코끼리, 낙타, 곰 등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는데요. 귀여운 동물들을 향해 과자나 비닐 등 이물질을 던지는 분들은 없겠죠? ^^ 유스로거도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람했습니다.
아름다운 깃털 색을 자랑하는 공작새입니다. 일반적인 동물원 관람형태와 달리, 대형 천막 안에 공작들을 풀어놓았는데요. 사람이 천막 안에 들어가 공작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답니다. 생각보다 공작새가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왔는데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공작새를 만져볼 수도 있어 좋아했습니다.
친환경 전시장, 버섯을 알아보다
친환경 전시장도 눈에 띄었는데요. 한국의 버섯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버섯이 이렇게나 많은 종류와 각기 다른 특징이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는데요. 전시장에는 개나리광대버섯, 양파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등 중독을 일으키는 맹독버섯류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동물원의 구석구석
유스로거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아기동물들의 보금자리, 인공포육장입니다. TV에도 출연했던 스타 아기동물들부터 어미를 잃고 사육사의 돌봄 아래 건강히 자라고 있는 아기동물까지, 너무나도 깜찍하고 천방지축 뛰노는 모습들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되자, 서울동물원 중심에 있는 무대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동물원 가을음악회를 보기 위해서인데요. 유스로거가 간 날은 현악 4중주 그룹인 K-앙상블의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짜별로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나잇어클락, 윤나라 트리오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회와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붉게 물든 단풍과 라이브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매주 주말에는 동물원 런닝맨과 동물사랑 퀴즈대회가 열리는데요. 동물원 런닝맨이란 5개 구역별로 스탬프를 찍는 프로그램으로 미션 성공 시에는 멸종 위기 동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테마가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가득
다음은 장미관과 어린이동물원이 있는 테마가든에 갔습니다. 테마가든에서는 10월 31일까지 가을꽃 식물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가을 장미, 국화꽃이 만개해 있었답니다. 어린이동물원은 토끼 먹이주기 체험, 양몰이 및 프리스비, 릴레이 동물설명회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을꽃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국화와 장미를 보고 있으니 가을꽃도 무척 예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색의 꽃이 둘러싸고 있는 길이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저 멀리 유스로거가 타고 왔던 리프트가 보였습니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꽃길을 걸으니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흑염소와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아이들입니다. 어린이동물원에는 동물 먹이 무인 판매대에서 먹이를 구입해 먹이 주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위해선 이곳에서 정해진 먹이만을 주어야 합니다.
양, 돼지, 나귀, 토끼가 있었는데요. 다들 맛있게 먹이를 먹는 중이었답니다. 동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전통 공예품 만들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부스도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죠? ^^
테마가든까지 모두 구경을 마쳤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자연과 어우러져 멋있는 경관이 많았는데요. 덕분에 출사장소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와 체험프로그램들이 많아서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딱이랍니다.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2013 동물나라 가을대축제. 아름다운 낭만이 깃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적소인데요.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동물, 자연, 음악이 어우러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가을을 즐겨보세요~ 참, 방문하기 전 과천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링크)에 날짜별 행사와 이벤트 정보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