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나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분은 꼭 이 글을 읽어볼 필요가 있어요. 바로 몸과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다녀오면 좋은 템플스테이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템플스테이란 관광객들이 절에 숙박하면서 직접 사찰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요즘은 일종의 '힐링 여행'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마음의 안식처로 떠나고 싶은 여러분, 유스로거와 함께 낙산사 템플스테이 체험을 해볼까요?
유스로거는 낙산사로 가기 위해 고속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약 2시간 가량 소요되었는데요. 중간에 들린 휴게소에서 맛있는 간식도 사 먹었답니다. 낙산사로 향하는 길 내내 유스로거의 마음은 콩닥콩닥 설렜답니다.
짠~~ 드디어 양양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 옆으로 나오면 낙산사로 갈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요. 9번이나 9-1번을 이용하면 낙산사 바로 앞에서 하차할 수 있습니다. 유스로거도 이 버스를 이용했답니다.
낙산사에 내려 낙산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정표 덕분에 쉽게 낙산사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낙산사에 도착하자마자 템플스테이를 접수했습니다. 사찰에 머무는 동안 입을 옷도 주셨답니다. 유스로거는 기념으로 찰칵~ 사진을 남겨보았어요. 이 옷을 입고 이제 1박 2일 동안 생활하게 되는데요.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옷을 갈아입으러 배정받은 방으로 갔습니다. 유스로거는 취숙헌에서 하루간 머무르게 되는데요. 한 방에 세 명 정도 사용하며 화장실과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자, 이제 옷을 갈아입고 방에 짐을 풀어 보겠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 사찰에 가면 사찰 규범을 따라야겠죠? 유스로거는 사찰예절을 배우러 갔습니다. 사찰에서 지내기 위해서는 사찰예절은 필수인데요. 절하는 방법과 템플스테이를 하며 지켜야 할 몇 가지 규칙을 배웠습니다. 참, 템플스테이를 하는 동안 휴대폰은 사용할 수 없는데요. 세상과 잠시 떨어져 보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사찰 기본예절을 배우고 사찰 이곳저곳을 구경해봤습니다. 낙산사에는 다양한 문화재들이 있는데요. 유스로거는 특히 보타전에 관심이 갔습니다. 아름다운 단청이 돋보였는데요. 보타전이 처음 지어질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기와를 얹고 단청을 만들었을지 상상해 보았답니다.
사찰예절과 낙산사를 보고 나니 다섯 시가 되었습니다. 꼬르륵~ 유스로거의 배에서도 저녁시간을 알렸는데요. 이제 저녁공양을 받으러 가볼까요?
낙산사에서 저녁공양시간은 5시부터 시작됩니다. 선열당이라는 곳에서 공양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면 되는데요. 자신이 먹을 만큼 덜어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이 사찰 공양의 특징입니다. 유스로거가 체험한 형식은 휴식형 사찰체험이어서 스님들이 하는 것같은 발우 공양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식사 후 자신이 쓴 그릇을 직접 씻어야 했습니다.
식사 후 6시 20분부터는 저녁예불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낙산사 템플스테이는 사실상 시간마다 주어진 일정이 있는데요. 하지만 참여 여부는 자유이기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유스로거는 휴식형 사찰 체험을 선택했지만, 저녁예불을 드리기로 했는데요. 20분간 열심히 절을 하며 짧게 나마 마음의 수행을 해보았답니다.
저녁예불이 끝나고 나면 취침시간인 9시 30분까지는 완전한 자유시간입니다. 유스로거는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하다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마음의 양식도 채워야겠다는 생각이었죠.
낙산사에는 이처럼 마음의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요. 무엇을 할까 고민인 분들이 있다면 조용히 책을 읽는 것도 좋겠네요. 유스로거도 책을 읽다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 3시부터 낙산사의 하루는 시작됩니다. 도시에 있었을 때는 새벽 2시나 3시가 되어야 잠이 들던 유스로거였는데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사실 새벽에 일어나는 게 쉽진 않았는데요. 하지만 기지개를 펴고 밖으로 나가 맑은 공기를 들이 마시니 잠이 확 깨버렸습니다. 상쾌한 마음으로 새벽예불까지 드렸답니다. ^^
새벽 예불을 마치고 아침 공양시간까지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습니다. 그 시간에 모자란 잠을 자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유스로거는 사찰을 산책하고 난 후, 아침 공양시간을 가졌답니다. 참, 공양 중에는 묵언을 유지해야 합니다. 항상 시끄럽게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밥을 먹었던 유스로거에게는 낯선 시간이었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자신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공양이 끝나면 자신이 쓴 방을 청소합니다. 뒷 사람을 위한 작은 배려라고 할까요? 반짝반짝 윤이 나는 바닥이 보이나요?
유스로거가 가장 기대한 일정, 스님과의 차담 시간! 차를 마시며 스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무엇이든 빨리 최고로 잘 해야 한다는 유스로거의 생각과는 반대로 마음을 느긋하게 재촉하지 않고 해야 한다는 스님의 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아마 템플스테이를 통해 무엇인가를 얻거나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가장 좋은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박 2일 낙산사 템플스테이 일정이 끝났습니다. 기념으로 평상에 앉아 사진도 찍어봤는데요. 사찰 체험이라기보다는 진정한 휴식을 취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걱정을 내려놓고 마음 편히 쉴 수 있었는데요. 일상이 지치거나, 차분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이었습니다.
유스로거처럼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분 계시죠? 그렇다면 낙산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템플스테이를 눌러 신청해보세요. 신청현황을 확인하고, 본인이 가고싶은 날과 프로그램을 선택하며 신청하면 완료되니 참 쉽죠? 낙산사 템플스테이는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니 필히 인터넷으로 신청해주세요. ^^
일상에 치여 바쁘게 사는 당신, 휴식이 필요할 땐 낙산사 템플스테이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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