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석유’는 휘발유에서 아스팔트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가 전혀 생산되지 않는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에너지 다(多) 소비 국가가 되기까지! 그 과정은 오랜 시간을 걸쳐 이루어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석유탐구생활’ 네 번째 시간으로 '석유제품의 생산과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석유제품의 생산과정
석유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우리에게 전달되는 걸까요?
석유는 크게 여섯 단계를 걸쳐 석유제품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원유하역, 공정투입, 정제, 저장, 출하 1단계, 출하 2단계'가 바로 그것인데요. 각 과정이 어디로 전달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석유의 여행 첫 번째 출발은 '원유하역'에서 시작됩니다. 수입된 원유는 원유선에서 원유 탱크(Crude Oil)로 옮겨져 저장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원유 탱크까지 운반해주는 '원유선'은 원유 생산지에서 원유가 운송되어 오는 과정이 배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길고 긴 운반을 도와주게 됩니다.
두 번째 '원유하역'의 과정을 거치고 원유 저장 탱크에 옮겨진 원유는 '공정투입'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공정투입'은 저장된 원유가 불순물 제거 및 예열을 거쳐 정제시설로 투입되는 과정을 일컫는데요. 상압증류탑으로 옮겨진 원유는 끓는 온도에 따라 증발시킨 뒤 식혀서 다양한 석유제품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정제시설로 투입된 원유는 증류 장치 속에서 끓는 점에 따라 각종 연료로 분리되는데요.
이는 한가지 원유가 'LPG가스,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로 구분되는 과정으로, 상압증류탑에서 분리한 기름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제품별 특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2차 처리 공정이 진행되는 단계입니다.
세 단계를 거쳐 공정이 진행되고 정제된 원유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저장'됩니다. 각 특성에 따라 나누어져 저장된 원유는 네 번째 '저장'단계를 거쳐 '출하1단계'를 시작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다섯 번째로 '출하 1단계'가 진행되는데요. 이 단계는 저장된 제품들이 각종 운송수단을 통해 저유소로 보내지게 됩니다. 과거 석유 운송수단은 유조선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수입된 원유를 다시 유통점까지 전달하는 데에 '탱크로리, 열차, 송유관, 선박'과 같이 네 가지 운송수단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송수단을 통해 저유소로 이동된 석유제품은 '출하 2단계'를 거쳐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대리점을 거쳐 주유소로 보내지거나, 직접 주유소로 보내 고객들에게 전달하게 되는데요.
이 여섯 단계를 거쳐 전달된 석유제품은 각 석유제품의 특징과 쓰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우리에게 보여집니다.
석유제품의 탄생
생산된 석유제품의 특징에 따라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항공유'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게 됩니다.
휘발성이 좋아 자동차, 항공, 공업분야에 쓰이는 '휘발유', 가장 오래 전부터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등유', 강한 힘을 필요로 하여 디젤기관에 사용되는 '경유', 열 효율이 뛰어나 화력발전용으로 사용되는 '중유', 마지막으로 잘 얼지 않게 하는 특수화학품을 첨가한 '항공유'까지 각 제품의 특징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석유제품이 탄생해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석유제품의 생산과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석유의 쓰임새가 여러 가지라는 사실에 놀라고, 석유제품의 다양한 생산 과정에 또 한번 놀라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단계를 거쳐 우리에게 전달되어온 석유! 이 과정을 알고 사용하는 석유는 또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요?
오랜 시간을 통해 얻어지는 석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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