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자! 제2탄! ‘함께 걸을까요? part 2 체험 해보기’ 입니다.
지난 시간에 소개해드린 ‘에너지 수확기술’ 기억하시죠?
에너지 수확기술은 우리가 무심코 흘려 보내는 에너지를 유용한 에너지로 만드는 기술인데요. 주로 운동에너지와 빛에너지를 변환하여 재활용 에너지로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압전 에너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과연 실생활에서 에너지 수확기술을 접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거나, 에너지 재활용 자체가 멀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물론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생각은 그만! 걸으면서 에너지를 만드는 압전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수확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저와 함께 부산 서면역으로 가시죠!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 특히 부산 서면역은 하루 평균 20만 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부산에서 가장 큰 지하철역이자 다양한 상권들이 연결되어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산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죠.
이처럼 서면역은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거나 바쁜 걸음을 옮기는 곳인데요. 이렇게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압전 에너지를 설치한다면 정말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겠죠? 그럼 어디에 설치했는지 함께 찾아볼까요?
압전 에너지는 서면 번화가와 백화점을 잇는 통로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통로에 설치한 이유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 없이 단지 걸으면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 역시 체험을 해보기로 했는데요. 걸으면서 만들어지는 에너지! 제 두 발로 직접 만들어보겠습니다.
네모난 틀 안으로 발을 밀어 넣어봤습니다. 움푹 파이는 느낌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꾹꾹 열심히 밟아주었습니다. 걸을수록 체육관의 짐볼을 밟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말랑거리는 느낌이 참 신선했습니다.
무심코 길을 걷던 부산 시민들도 딱딱한 돌로 되어 있는 블록이 아닌 폭신한 압전 에너지의 촉감에 놀라는 듯했습니다.
압전 에너지를 생산하는 보도블록의 끝자락까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구도(球都)’ 부산답게 부산 사직야구장을 형상화한 압전 에너지 야구 경기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 팀에 2명씩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총 4명의 사람이 압전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데요.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죠?
'무심코 걸을 때 발생되는 운동에너지를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만들 수 없을까?' 작은 의문에서 시작되어 만들어진 압전 에너지. 우리의 발걸음이 전기에너지가 되어 지하철역 구석구석을 환히 비춘다고 하니 정말 반짝이는 아이디어죠?
단순히 밟고 지나가기만 해도 생겨나는 에너지! 과거 공상과학영화 속에나 찾을 법한 에너지가 어느새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놀랍지 않나요?
이처럼 우리 실생활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 에너지들이 재활용되어 또 다른 에너지의 모습을 갖게 되죠. SK에너지 블로거 여러분, 혹시 부산 서면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직접 압전 에너지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모두 에너지 재활용을 위해 노력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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