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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와인, 포도에 따라 맛이 다르다!

와인, 포도에 따라 맛이 다르다

 

포도품종과 와인

 

와인 한 병에는 세상의 어떤 책보다 더 많은 철학이 담겨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 선택에서부터 숙성까지 많은 과정을 거친다는 말입니다. 나폴레옹은 와인 한 잔을 바라보는 것이 미래를 아름답게 만든다라고 할 정도로 와인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와인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엄숙한 분위기에서 음용하기 때문이죠. 그에 따라 와인은 어려운 음료라는 편견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와인에 대해 조금만 공부한다면 곧 친숙한 음료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와인 제작 과정에 절대적인 법칙은 없습니다. 수많은 요인에 따라 변화하죠. 그래서 포도품종, 숙성 기간, 온도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과정에 제한이 없는 만큼 종류도 다양해집니다. 대표적으로 두 종류의 와인이 있습니다. 바로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인데요. 종류를 구분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포도의 품종이라고 합니다. 그럼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은 어떤 포도 품종으로 제조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와인

 

깔끔한 화이트 와인

 

화이트 와인은 청포도로 만듭니다. 주로 껍질을 제외하고 만드는데요. 하지만 때에 따라  껍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화이트 와인은 대부분 탄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를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부르는데요. 스파클링 와인이 싫다면 달콤한 스위트 와인도 있습니다. 입 안에 겉도는 달콤함과 깔끔한 뒷 맛이 특징인데요. 주로 디저트나 생선요리가 잘 어울립니다. 그럼 어떤 포도로 화이트 와인을 제조하는지 알아볼까요?

 

화이트와인 포도품종

 

명칭 

 재배지

 

리슬링

독일, 프랑스, 워싱턴

뉴욕, 호주

단맛과 신맛이 좋은 균형을 이룬다.

오렌지, 라임 등의 감귤류 계열로 풍미가 풍부하다.

화이트 와인 중 가장 인기가 많다.

샤도네이 / 샤르도네

 프랑스, 캘리포니아, 칠레

사과, 배, 레몬 등 과일향이 난다.

지역이나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숙성 정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쇼비뇽 블랑

 프랑스, 뉴질랜드, 남아공

피망, 아스파라거스 등의 향기가 난다.

산도가 높고 경쾌하여 생기있다.

모스카토

 이탈리아

고대 지중해 지역 전반에 분포 되었으며 변종을 가지고 있다.

강한 꽃향기과 단맛이 특징이다.

 

화이트 와인은 주로 독일이나 프랑스, 칠레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합니다. 이는 단맛보다 신맛을 띄기 때문인데요. 숙성 기간이 길수록 풍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대부분 1년 미만 와인을 음용합니다. 특히 리슬링의 경우, 진한 과일향과 풍미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달콤한 레드 와인

 

달콤한 레드와인

 

레드 와인은 적포도를 압착한 후 발효합니다. 이 때 포도 껍질을 그대로 사용하는데요. 포도 껍질에는 타닌 성분이 풍부한 것은 물론, 발효 과정에서 진한 풍미를 만들어 냅니다. 레드 와인은 대부분 식사 시 음용하는데요.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화이트 와인과는 조금 다르죠?

 

레드와인 포도품종

 

명칭 

재배지 

특징 

카베르네 소비뇽

프랑스, 워싱턴, 칠레

아르헨티나

베리류 과일과 자두, 민트 등의 복합적 풍미를 가졌다.

장기 숙성형 와인으로 오크숙성을 거친다.

메를로 / 멀럿

프랑스, 캘리포니아

칠레, 뉴질랜드

체리, 블루베리, 딸기, 올리브의 맛이 난다.

오크숙성을 통해 원두, 초콜릿 등의 풍미가 추가된다.

시라 / 쉬라즈

프랑스, 호주, 남아공

프랑스에서는 시라, 호주에서는 쉬라즈라 부른다.

시라는 쉬라즈에 비해 산미가 높다.

피노누아

프랑스, 독일, 호주

숙성을 거치면서 송로버섯, 산 이끼등의 풍미를 가진다.

세계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까다로운 품종이다.

비단결같은 식감과 섬세한 산미를 가진다.

산지오베제

이탈리아, 토스카니

산미가 높고 중간 정도의 타닌을 가졌다.

다양한 와인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보다 진한 풍미를 가졌습니다. 레드 와인을 만드는 포도는 주로 프랑스와 미국, 남미 지역에서 재배됩니다. 특히 프랑스산 포도가 레드 와인으로 인기가 있는데요. 오크숙성을 통해 깊은 맛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와인은 포도의 품종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숙성기간, 온도에 따라 영향을 받죠. 그래서 각기 다른 맛을 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와인을 실온에 보관합니다. 가끔 코르크마개를 제거하고 보관하기도 하죠. 이 경우 와인은 고유의 풍미를 잃게 됩니다.  

 

와인보관 방법

 

사실 와인은 개봉 직후 산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한 번 개봉했다면 그 자리에서 모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보관해야 한다면 밀봉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코르크마개의 경우 병에서 빠지는 순간 팽창하여 다시 끼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진공펌프가 달린 병마개를 사용하여 입구를 막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좋은데요.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10도에서 12도를 유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르크 마개를 여는 그 순간부터 와인을 마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와인 자체를 즐기라는 말인데요. 와인은 어려운 음료가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음료죠. 하루 일과를 정리하며 와인 한 잔 어떠세요? 달콤한 와인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