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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색 있는 캠핑장 추천!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색 있는 캠핑장 추천!

 


봄이 저만치 지나가고 여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이렇게 좋은 날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죠? 따뜻한 산들바람과 탁 트인 풍경이 자리 잡은 곳.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파묻혀 힐링을 원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건 바로 여행! 그중에서도 자연에 다가갈 수 여행이 바로 캠핑입니다. 나무 아래, 바위 옆에서 텐트 하나 쳐놓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캠핑.

 

현재 우리나라 캠핑 인구는 200만이 넘는다고 해요. 과거와 달리 좋은 캠핑용품을 구하는 게 쉬워졌고 주 5일 근무로 여가시간이 늘어 가족캠핑단위에서부터 혼자 짐을 지고 떠나는 나 홀로 캠핑족까지 다양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좋다는 캠핑장 도통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특색 있는 캠핑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일반적으로 캠핑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배낭에 캠핑용품을 짊어지고 떠나는 백패킹. 자동차에 캠핑용품을 싣고 떠나는 오토캠핑. 그리고 요즘 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든 게 준비된 캠핑, 글램핑. 각각의 캠핑에는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여행을 떠나면 되겠죠?

 

 

도심 속 캠핑여행

 

캠핑이라고 해서 꼭 멀리 떠날 필요는 없어요. 꽉 막힌 도로를 겪지 않아도 오랫동안 운전하느라 허리 아플 일도 없는 곳. 도시 안, 색다른 캠핑장 소개합니다.

 

 

서울 난지 캠핑장

 

▲ 출처 : 난지 캠핑장 홈페이지▲ 출처 : 난지 캠핑장 홈페이지

 

난지 캠핑장은 연중무휴 운영되는 가장 유명한 도시 캠핑장입니다. 한강 공원 내에 자리 잡은 이곳은 크게 피크닉 지역과 숙영지로 나뉘는데요. 피크닉 이용객은 텐트를 치지 않고 간단한 취사와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어요. 1인당 요금은 3,750원! 따로 예약은 받지 않고 비어있는 공간에 자리 잡으면 되지만, 테이블은 90개로 한정돼있으니 좋은 자리를 얻으려면 일찍 가야 합니다.

 

▲ 출처 : 난지 캠핑장 홈페이지▲ 출처 : 난지 캠핑장 홈페이지

 

숙영지에서는 본인의 텐트를 치거나 캠핑장에 설치돼있는 텐트를 임대해 이용할 수 있어요. 텐트가 없더라도 캠핑의 묘미를 맛볼 수 있죠! 기본적으로 텐트 사이트를 임대하거나 설치된 텐트를 이용하면 따로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서울 난지 캠핑장은 인기가 워낙 많아 숙박하려면 최소 한달 전에는 예약해야만 원하는 날짜에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노을공원 노을 캠핑장

 

▲ 출처 : 노을 캠핑장 홈페이지 ▲ 출처 : 노을 캠핑장 홈페이지

 

노을공원 노을 캠핑장은 상암동 노을공원 내에 조성된 캠핑장으로 오후에는 아름다운 노을과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골프장을 캠핑장으로 전환한 특성상 봄, 여름이면 푸른 잔디밭이 장관인 곳입니다. 총 사이트가 150곳에 달할 만큼 굉장히 넓은데요.

 

주간에는 노을공원 안으로 차량을 갖고 갈 수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노을공원까지 물건을 짊어지고 걸어가야 해요. 생각보다 먼 거리라 도보로 이용하려면 튼튼해야 한다는 말씀!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맹꽁이 전기차라는 게 있어 밤 8시까지 주차장과 노을공원을 연결해주고 있답니다. (유료) 그리고 예외적으로 맹꽁이 전기차 운영이 끝난 밤 8시부터 10시까지는 노을공원 안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해요. 짐을 내려놓고 다시 주차장에 차를 대면 됩니다.

 

▲ 출처 : 노을 캠핑장 홈페이지▲ 출처 : 노을 캠핑장 홈페이지

 

노을공원 캠핑장은 텐트 등 물품을 대여해주는 곳이 없답니다. 반드시 본인의 텐트와 용품을 가져가야 합니다. 하지만 테이블과 벤치는 캠핑 사이트마다 붙어있으니 따로 가져갈 필요는 없어요. 장작이나 숯, 석쇠 등 간단한 용품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기왕 준비하실 거면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가시는 게 실속이 있겠죠!

 

사이트 이용료는 하룻밤 1만~1만 5,000원입니다. 매달 15일 14시부터 다음 달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아요. 보통 주말이나 공휴일 전날은 예약접수 시작 5분 이내에 마감되니 서두르시는 게 좋겠죠?

 

 

 

자연으로 떠나는 캠핑 여행


도심을 떠나 자연으로 가고 싶다면 대한민국 방방곡곡 수많은 캠핑장으로 떠나면 됩니다. 어느 캠핑장이 좋은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한 방에 날려드릴 해결책을 제시해드릴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자라섬 캠핑장과 더불어 국립 휴양림과 국립공원 야영장을 예약하는 방법 알아볼까요?

 

 

가평 자라섬 캠핑장

 

가평 자라섬 캠핑장은 캠퍼들에게 가장 유명한 캠핑장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규모도 크고 각종 기반시설이 다양해 이용하기 상당히 편리하죠. 수도권에서는 최대 규모 부지에 있는 데다가 북한강 변에 자리 잡고 있어 경치까지 좋습니다. 자라섬 캠핑장은 종 네 가지 시설이 있는데요. 6인용 캐러밴, 4인용 캐러밴, 오토 캠핑장, 캐러밴 사이트로 나누어집니다.

 

▲ 출처: 자라섬 캠핑장 홈페이지▲ 출처: 자라섬 캠핑장 홈페이지

 

6인용, 4인용 캐러밴은 이미 설치된 캐러밴용 숙소에서 숙박합니다. 따로 텐트가 필요 없이 야외에서 잔다는 특이점이 있죠. 캐러밴 내에 침실과 취사시설, 화장실까지 모두 갖추어져 있어 먹을 음식만 싸서 가면 됩니다. 가격은 날짜에 따라 6만 원에서 18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 출처: 자라섬 캠핑장 홈페이지▲ 출처: 자라섬 캠핑장 홈페이지

오토 캠핑장과 캐러밴 사이트는 주차장과 결합된 텐트 공간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짐을 옮길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단, 전기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하룻밤 정도라면 괜찮겠죠? 사이트 외에 화장실이나 취사공간은 따로 공동으로 사용한 시설이 있어 큰 불편은 없어요~! 사용료는 일반 오토 캠핑장이 1만5,000원, 캐러밴 사이트는 2만5,000원입니다.

 

사이트가 넓고, 전기가 안 들어오는 탓에 오토 캠핑장은 예약경쟁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주말이나 공휴일(전날)에는 예약이 사전에 끝나기도 하니 미리미리 예약해주는 센스!

 

 

 

숲을 품다, 국립 휴양림 야영장 소개

 

국립 휴양림에 캠핑장이 있다는 말 처음 들어보셨다고요? 전국 각지에 있는 산에는 자연 휴양림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 자연 휴양림은 국립자연 휴양림관리소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전국에 너무나 다양한 산들과 휴양림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 싶은 지역, 혹은 가까운 지역을 골라 예약 가능한 곳을 검색하면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립 휴양림 홈페이지 휴양림 예약 페이지(Click!)에 가시면 지역별로 예약이 가능한데요.

 

▲ 출처 : 국립 휴양림 홈페이지▲ 출처 : 국립 휴양림 홈페이지

 

위의 사진처럼 숙박 기간과 원하는 날짜, 지역, 휴양림을 선택하고 시설 중 야영데크, 몽골텐트, 오토캠핑장, 캠핑카 야영장, 데크텐트 등을 체크하고 선택한 조건으로 검색을 누르시면,

 

▲ 출처 : 국립 휴양림 홈페이지▲ 출처 : 국립 휴양림 홈페이지

 

그 지역 내 예약 가능한 야영장 목록이 나옵니다. 날짜,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른 곳이 검색되니 원하는 특정 지역이 없다면 전체 검색을 통해 가능한 곳을 예약해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만약 아무것도 모르는 지역으로 가고 싶다면 검색 신공으로 블로거들의 후기를 찾아보세요.)

 

참고하실 건, 2014년 6월 8일까지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야외 바비큐 시설 사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우리 산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꼭 지켜주세요.

 

자세한 예약 방법은 여기(CLICK)에서 확인하면 된답니다.

 

 

산으로 가요, 국립공원 야영장 소개

 

전국의 국립공원 야영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국립공원을 품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캠핑 지역입니다. 특별히 산을 좋아하신다면 국립공원 야영장이 제격인데요.

 

▲ 출처 : 국립공원관리 홈페이지▲ 출처 : 국립공원관리 홈페이지

 

국립공원 예약 홈페이지(Click!)로 가시면 각 산에 있는 야영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백산 야영장 정보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캠핑장 정보가 나타납니다. 북한산과 무등산 등 야영지가 없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동절기를 제외한 모든 곳은 특이사항이 없다면 연중 운영해요.

 

 

 

모든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고요, 자동차 야영장, 즉 오토 캠핑장은 사이트 변경이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예약을 한 번 할 때는 최대 2박 3일까지로 제한되며 야영장 사용료는 일반형은 비수기 5,000원, 성수기 7,000원, 대형은 비수기 7,000원, 성수기 9,000원, 자동차 야영장은 비수기 1만3,000원, 성수기 1만6,000원입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인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출처 : 국립공원 풀옵션 야영장 안내▲ 출처 : 국립공원 풀옵션 야영장 안내

 

특이할 점으로 국립공원내에서도 글램핑장(풀옵션 야영장)을 운영하는데요. 딱 두 곳이 있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 있는 닷돈재 야영장과 덕유산 국립공원에 있는 덕유대 야영장입니다. 텐트, 취사도구, 침구류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줘 캠핑장비가 없어도 캠핑의 멋을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에서 이루어집니다. 예약통합시스템 홈페이지(Click!)에 들어가시면 검색을 통해 사이트 임대 대여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2014년 상반기 예약 개시일은 위와 같으니 여행날짜를 잡으시려고 했다면 최대한 재빠르게 하는 게 좋겠죠? 국립공원 야영장은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금만 서두른다면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할 거예요!

 

 

몸만 가면 끝, 글램핑장 소개!

 

지금까지는 이미 장비가 있는 캠퍼들을 위한 정보였다면 이제는 아무런 장비가 없지만, 캠핑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정보에요. 텐트와 침구류 및 취사도구 등 모든 캠핑장비가 있는 캠핑을 부르는 말이 있으니 바로 글램핑이라는 것인데요. 일반적인 콘도나 펜션 같은 숙박시설처럼 편의성을 가지면서도 캠핑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그만큼 가격이 비싼데요. 보통 1박에 10만 원 중반에서 20만 원 대까지 다양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캠핑족들은 대부분 1년에 캠핑을 떠나는 횟수가 2~3회에 그치니, 수십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장비를 사는 것보다 이렇게 한 번씩 글램핑장을 이용하는 게 오히려 비용이 덜 들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라벤트리 글램핑장

 

▲ 출처 : 라벤트리 홈페이지▲ 출처 : 라벤트리 홈페이지

 

라벤트리는 총 세 곳에 지점이 있는 글램핑장입니다. 잔디 마당에 있는 2층 텐트로 구성돼 있어요. 특색이 있는 건 1층에 취사시설과 휴식공간이 있고 2층에 침실이 있다는 거예요. 모든 도구가 있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만 챙겨가면 된답니다.

 

▲ 출처 : 라벤트리 홈페이지▲ 출처 : 라벤트리 홈페이지


각 지점 마다 특징으로는 서산 지점엔 갯벌이 눈앞에 펼쳐져 있고 공주 지점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답니다. 연천 지점은 한옥 호텔 안에 있어 텐트뿐만 아니라 호텔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입맛대로 고르시란 말씀!

 

 

 

이지 글램핑

 

▲ 출처 : 이지글램핑 홈페이지▲ 출처 : 이지글램핑 홈페이지

 

‘몸만 가자!’ 라는 슬로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램핑장이 있습니다. 이지 글램핑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정말 쉬운 캠핑을 즐길 수 있어요. 충남 금산에 있는 이지 글램핑의 특징은 모든 텐트가 몽골의 게르처럼 돔 형태로 생겼다는 것입니다. 총 23동의 게르형 텐트가 차례대로 늘어서 있어 야간에는 멋진 야경도 선사합니다.

 

▲ 출처 : 이지글램핑 홈페이지▲ 출처 : 이지글램핑 홈페이지

아늑한 텐트 외에도 고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스파도 상당히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보통 주말숙박은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니 주말에 이용하실 분들은 좀 여유롭게 예약하시고, 평일 예약은 여유롭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어떠셨나요? 사실 이 지면에서 소개한 캠핑장 이외에도 정말 많은 캠핑장이 있거나 새로 생기고 있습니다. 경기도권에만도 수십 곳의 캠핑장이 있고 해안가를 따라서도 많은 캠핑장이 생기고 있어요. 자연을 품고 나무를 친구 삼아, 별을 이불 삼아 지내보는 하룻밤. 상상만 해도 몸이 근질근질하지 않나요?

 

이번 주말, 혹은 올 여름 가족여행으로 캠핑을 떠나보시길 유지우가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