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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적도 밑 탄자니아, 석유 산업 ②

 

 

지난 편에서는 탄자니아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모습을 알아봤습니다. 아프리카에 위치하고 있는 탄자니아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아프리카 산유국들과는 달리 석유가 생산되지 않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농업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산업이 발달하지 않아 생필품을 포함한 대부분의 물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석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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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수급 현황

 

 

탄자니아는 전형적인 석유수입 국가입니다. 원유 및 국가 내 석유제품 생산이 전혀 없죠. 우리나라 역시 전형적인 석유수입국이지만, 우리나라는 수입한 석유를 재가공해 다시 수출을 하는 한편, 탄자니아는 원유부터 석유제품까지 모두를 절대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와는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탄자니아는 원유와 석유제품들을 어디에서 수입해 올까요?

 

탄자이나에서 사용하는 석유 대부분은 중동에서 수입됩니다. 탄자니아 석유시장은 완전 개방시장인데요. 케냐 다음으로 우간다, 르완다, 브룬디 등 동아프리카 및 중앙아프리카의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주요 루트가 되고 있습니다. 석유 가격은 케냐 가격에서 수송비를 더한 가격으로 형성되며 현재 Dar-es-salaam TIPER Refinery가 있으나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석유관련 정부 기관

 

 

탄자니아는 2000년에 석유시장을 완전히 개방했습니다. 석유시장 담당 정부기관은 Ministry of Energy and Mineral이며 Upstream과 Downstream 시장별로 규제 기관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기관

내용 

 Minsty of Energy and Mineral

에너지 및 광산 산업 관련 정책 수립, 시장 모니터링, 시장 규제, 공조 등을 담당한다.

 TPDC

1969년 설립되어 탄자니아의 원유 및 가스 유전 개발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외국회사와 협력을 통해 Project를 진행 중임. Songo Songo Project등 천연가스 유전 개발을 성공하였으며, 그 외 탄자니아 Off-shore 및 탕가니카 호수 근방 유전개발을 진행 중에 있음. 한 TPDC는 탄자니아 석유제품 수입을 맡고 있으며 자회사인 COPEC을 통해 전체 석유제품 수입을 하고 있다.

 EWURA

석유, 전기, 천연가스 및 수도 관련 규제 및 Licensing, Tariff Review, monitoring을 하는 기관으로 석유가격 Monitoring 및 세금 수취 등 Downstream Sector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TIPER

Dar-es-Salaam에 위치한 정유사로서 현재는 가동 중지 상태이나 석유제품 수입 시 TIPER에 속한 Jetty 및 Pipeline, Storage를 사용하고 있다.

 

석유시장 민간 기관

 

 

탄자니아 석유시장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누면 정부 기관과 민간 기관으로 나눌 수 있죠? 여기서 민간 기관은 다시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OMC (Oil Marketing Company)와 PIC (Petroleum Importation Coordinator)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OMC는 EWURA로부터 Licence를 받은 Wholesaler 및 Retailer를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Wholesaler 및 Retailer의 구분은 License발급 신청 시 나누어지게 됩니다.Wholesaler License를 취득한 OMC는 수입된 석유제품 구매를 위해서는 PIC의 Member가 되어야 하며 운용 Volume에 따라 참여 가능한 인력수가 정해지는데요. PIC의 roll은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The PIC shall

(a) collecting the procurement requirements of petroleum products in respect of members;
(b) concluding and administering contracts by the PIC and a supplier and between the PIC and OMCs;
(c) conducting an International Competitive Bidding for the procurement of a bulk petroleum product;
(d) reporting to the Authority on the PIC’s activities on a monthly basis or as may be required by the Authority;
(e) preparing plans and a budget to cover its operations;
(f) relaying information, in a timely manner, related to the petroleum business to all relevant parties.
(g) forecasting supply and demand of petroleum products in consultation with the OMCs;
(h) coordinating diligent receipts by OMCs of petroleum products from the delivery vessels;
(i) maintaining records of the shipments and performance;
(j) coordinating invoicing and collection of payments for the respective shares of petroleum products imported by the OMC; and
(k) appointing, jointly with a supplier, an independent inspector at the load-port and discharge-port to ensure delivery of acceptable quantity of a petroleum product.

 

석유제품 수입

 

 

모든 석유제품은 TPDC의 자회사인 COPEC을 통해 수입됩니다. 이렇게 수입된 석유제품의 배분은 COPEC과 PIC를 통해 결정되는데요. 도매산업과 소매산업으로 나뉩니다. 먼저 도매산업은 Wholesaler가 개방되어 EWURA에 신청, 등록하여 활동할 수 있으며 Wholesaler는 PIC로 등록하여 석유제품을 할당 받아야 합니다. 제품은 연Base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저장탱크를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수송은 차량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석유제품 가격은 아프리카에서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송비 외에 높은 세금이 부가되기 때문이죠. 소매산업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현재 BP, AGIP, Engen 등 Major와 IOC가 진출하여 대부분의 Market Share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BP가 가장 높은 M/S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원유 수입국가입니다. 그러나 우리와는 다르게 국내 정제산업마저 발달되지 못했죠. 그래서 모든 석유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산업구조 역시 석유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죠. 이러한 점을 보면 우리나라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는데요. 원유가 한 방울도 나지 않으면서 국내 시장에 제품을 거의 전량 공급하고 수출까지 한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석유의존도가 높은 탄자니아의 산업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