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편에 이어 유스로거의 제주 한바퀴 여행 2편이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 제주를 또 한번 느낄 수 있으실텐데요. 과연 유스로거는 어떤 곳을 방문했을지 정말 궁금하시죠? 자, 그럼 따라오세요!
천제연폭포
'옥황상제의 못'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 과연 어디일까요? 바로 천제연 폭포입니다. 천제연 폭포는 밤마다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한다는 아름다운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총 3개의 폭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중 제 1폭포는 3개의 폭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의 사진과 같이 평소에는 물이 흘러내리지 않다가 비가 많이 오면 상단에있는 물이 범람하면서 폭포 본연의 자태를 뽐내는데요.
유스로거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답니다. 하지만 웅덩이 위로 잔잔히 피어 오르는 물안개와 마치 거울을 보는 것과 같이 맑고 투명한 폭포물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제 1폭포를 따라 10분 정도 걷다보면 제 2폭포가 보이는데요. 1폭포에 못지 않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와 폭포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무더위를 식혀주었는데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모습이었답니다.
이처럼 폭포 자체의 모습부터 폭포를 구경하기 위해 걸어가는 길목 하나하나까지 모두 제주 천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유스로거는 무릉도원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천제연폭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다양한 이색 박물관이 많은데요. 유스로거는 그중에서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을 선택했습니다.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과연 어떤 물건들이 전시되어있을지 정말 기대되시죠?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은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 전세계를 누비면서 진귀한 이색 문화를 수집한 로버트 리플리의 견문과 수집물을 중심으로 전시되고 있는 박물관인데요.
특히 내부에는 우리가 흔히 TV에서 본 놀라운 사실들을 한 곳에 모아 놓아 유스로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박물관 자체 분위기 역시 마치 어른동화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다시 말해 몽환적이고 환상적이었답니다. 유스로거가 잠시 주변을 둘러보던 찰나에도 정말 깜짝놀랄 작품들이 넘쳐났는데요. 이 박물관을 둘러볼때는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대포 주상절리
아름다운 제주 첫째날, 잔잔하고 푸른 서우봉해변을 보았다면 오늘은 제주의 힘찬 바다를 볼 수 있는 대포 주상절리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 찬 바다에서 급속히 냉각되어 형성된 독특한 암반지대인데요. 특히 그중에서도 대포 주상절리는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어 관람 동선이 용이한 것은 물론 관람로를 따라 직접 내려가볼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강한 파도가 밀려오다가 주상절리를 만나면서 부서지는 장관은 꼭 영화의 한장면 같았는데요. 더불어 자연의 경이로움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유스로거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객들도 한동안 대포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말을 잃은 듯 했는데요. 자연 앞에서 인간은 한 없이 작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
평소에 녹차와 차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는 넓게 퍼져있는 녹차 재배지를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는데요. 특히 차문화관 안에는 다양한 녹차 관련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녹차아이스크림, 녹차 카스테라 등 먹을거리 이외에도 화장품 등 여러 종류의 제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뿐만 아니라 체험 및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중 대표적으로 차문화에 대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내륙에서의 다도와는 달리 녹차밭이 펼쳐진 자연환경에서 직접 다도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은 오설록 티 뮤지엄만의 매력이랍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향기로운 차 향기에 취해보세요! ^^
유리의 성
보너스 타임~~ 아름다운 제주의 숨겨진 명소를 유스로거가 조금 더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유리를 테마로 한 유리의 성인데요. 유리의 성은 실내 전시 시설과 야외 전시시설이 적절히 조성되어 있는 박물관으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유리를 소재로 만든 아담한 전시물부터 유리 나무 등 큰 전시물까지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리의 성은 낮과 밤이 다른 박물관으로 유명한데요. 낮에는 햇빛에 투과되는 유리의 투명한 매력과 함께 호수와 자연이 적절히 조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저녁에는 아름다운 조명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답니다.
하지만 보는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는데요. 체험 프로그램 중에는 자신이 직접 유리 블로잉을 하는 체험도 있습니다. 모양이 잘 만들어져서 유리 모양이 나오면 직접 집에 들고 갈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재미있겠죠? ^^
한림 공원
제주 여행 코스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한림공원이죠? 제주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규모 또한 상당히 커서 산림욕을 맘껏 즐길 수 있는데요. 놀랍게도 한림공원의 시초는 창업자가 드넓은 황무지에 야자수 씨앗을 파종해 만든 공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에서인지 공원 곳곳에는 개척사진과 해당 지역의 개척 역사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설치 되어있습니다.
한림공원 내에는 온실과 동굴이 존재하는데요. 계절에 따라 겨울에는 온실에서 공원을 관람할 수 있고, 무더운 여름에는 동굴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으니 정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겠죠? 또한 한림공원은 9개의 테마파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야자수길, 산야초원, 협재굴, 쌍용굴, 분재원, 재암민속마을, 사파리조류원, 재암수석관, 연못정원, 아열대식물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동식물과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제주에서 관람객을 피해 나만의 장소를 찾고 싶다면? 바로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를 방문하면 됩니다.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는 한림공원과 협재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바위마다 선인장 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군락을 따라 정돈된 길이 놓아져 있어 걷기 좋은 장소 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에 가면 제주의 금빛 바다를 볼 수 있고,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불어 군락지 길 중에서 외딴 곳에 놓여져 있는 정자가 하나 있는데, 정자 안에 들어가면 뜨거운 햇빛이 가려지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잊게 해 줍니다. 또 멀리 있는 풍력발전기와 주변의 작은 가옥은 월령리 군락지를 더욱 빛내주는 요소인데요, 근처에 아담한 카페도 있다고 하니 진정 힐링이 필요한 여행객에게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면 꼭 들려야 할 여행지겠지요?
1박 2일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좋은 여행이었죠? 유스로거와 함께하는 '제주 한바퀴 여행'으로 올 여름 제주도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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