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미화사업 행사가 있었던 9월 26일 오후, 또 하나의 사회공헌활동이 있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쏘울'을 제주도 유수의 사회적 기업인 '에코소랑'에 기부한 것인데요. 지금부터 본 기부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
제주도의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와 SK에너지
제주도는 세계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섬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와 같이 번화한 도시도 있지만, 도시에서 조금만 나오면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산들과 바다가 펼쳐집니다. 제주도는 스마트그리드 정책, ‘2030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천혜의 자연을 유지하고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눈 여겨봐야 할 정책이 바로 ‘2030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입니다.
‘2030 탄소 없는 섬’은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제주도의 전력을 2030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화석연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으면 석유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도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겠죠? 실제로 제주도는 지금까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통해 정책적으로 전기 자동차를 제주도 내에 보급해왔으며, 충전기 인프라도 매우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원유를 정제하여 생산한 석유를 판매하는 SK에너지에게는 불리한 정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석유연료 자동차가 없어진다는 것은 SK에너지의 석유가 더이상 제주도에 판매되지 않는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좀 더 넓게, SK에너지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까지 시야를 확장해볼까요? SK이노베이션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배터리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의 산물로 SK이노베이션의 기술이 집약된 배터리를 장착한 차가 출시되었는데요. 바로 올해 4월 출시된 전기차 ‘쏘울’이랍니다. 즉, 제주도의 2030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과 연결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
제주도 사회적 기업 대상 전기차 '쏘울' 1호 기부
4월, 전기차 출시와 동시에 SK에너지는 전기차 쏘울 1호를 제주도의 사회적 기업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연결하면서, SK그룹 전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경제지원이라는 이중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부 사업의 틀을 짜나갔습니다. 더불어 제주도라는 외지에서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 전기차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제주테크노파크와 기부사업 협약을 맺었습니다.
기부사업은 제주도 내의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회적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해주었습니다. 제주도 내에서 전기차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높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에 대한 기여도, 전기차의 필요성, 기업의 발전 가능성 등의 평가 기준을 통해 최종적으로 사회적 기업인 ‘에코소랑’이 선정되었습니다.
최종 선정된 ‘에코소랑’은 친환경 화장지류 및 친환경 식품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을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 및 추가고용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기부사업의 의미
두 달여간의 공모전과 기타 절차 등을 지나 마침내 9월 26일, 에코소랑에 전기차를 전달하는 기증식이 있었습니다. 기부사업 전 과정에서 든든한 우군이 돼주셨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님과 SK에너지의 조은기 CR전략실장님이 참석하셨고, 에코소랑의 박경숙 대표님이 직접 오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전기차를 인도받았습니다. 더불어, 전기차 기증식에 도움을 주셨던 관계자분들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전기차 기부사업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전기차 기부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추구하는 미래와 본 사업이 지향하는 바가 부합된다는 점입니다. 전기차 기부는 제주도가 그리는 친환경 제주의 큰 그림과 상통하는 의미가 있고, SK이노베이션에게는 미래의 핵심사업과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에코소랑 또한 친환경 화장지류 및 식품류 생산•판매가 주 사업분야인 만큼, 전기차 운행은 에코소랑의 기업이미지와 일치하게 됩니다.
SK에너지 사회공헌활동 화물차 미화사업에서 설명했듯이 화물차 미화사업과 전기차 기부사업은 SK와 지역의 자산을 연계하는 동시에 일차적인 기부에서 더 나아가 SK와 해당 지역 관계자들의 추가적인 공동 가치 창출을 목표로 수행된 사회공헌활동들입니다. 두 사회공헌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각 사회복지기관과 사회적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홍보되어 더 많은 사람이 수혜자가 되는 것이며, 에코소랑이 전기차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성장시켜 제주 지역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2차, 3차적인 연쇄적인 공동가치 창출을 위한 SK에너지의 사회공헌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SK에너지 인사이드 > 브랜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과 희망을 나눕니다. ‘SK에너지와 함께 한 2014울산나눔대축제' (4) | 2014.11.04 |
---|---|
SK에너지 공식블로그 운영팀, 유지우와 필진들! (12) | 2014.10.31 |
SK에너지 뉴스레터 2014년 10월호 (0) | 2014.10.31 |
2014 SK에너지 사랑의 책나눔 독서사례대회 시상식 (0) | 2014.10.30 |
[제주도와 하나된 SK에너지] ③ 토크콘서트 & 축구 클리닉 (2) | 2014.10.28 |
[제주도와 하나된 SK에너지] ① 화물차 미화사업 (2) | 2014.10.24 |
주유 고객이 OK!할 때까지, 최고의 서비스를 위한 CS119팀의 출동 (4) | 2014.10.23 |
SK에너지가 함께한 ‘2014 제주나눔대축제’ 속으로 (2) | 2014.10.15 |
유스로거 5기, 워크숍으로 행복에너지 충전! (6) | 2014.10.14 |
창립 52주년을 맞아 모아 본 SK에너지 사업이야기 (2) | 2014.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