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을 위해 지역사회와 SK가 만났다! 사회적기업 대구행복한미래재단

흔히 청소년들에게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깃들어 있다고 말하지요. 하지만 오히려 그처럼 넘치는 가능성 때문에, 많은 학생이 꿈과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곤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자신이 원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SK그룹이 청소년 꿈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바로 SK그룹과 대구광역시 교육청이 공동 설립한 사회적 기업 ‘대구행복한미래재단’입니다. 과연 무엇을 하는 곳인지, 유스로거가 대구광역시 교육청에 있는 대구행복한미래재단에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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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복한미래재단’은 무엇인가요?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은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형 진로교육 전문 사회적 기업입니다.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과과정에서 탈피하여 아이들의 진로 탐색을 도와주고, 미래 인재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2012년 9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2010년 처음 설립한 ‘행복한 학교’에 이어 SK가 교육 분야에서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사회적 기업 모델이기도 하답니다. 그렇다면 설립 계기와 구체적인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곽경숙 상임이사님에게 직접 들어볼까요?

유스로거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곽경숙 상임이사 / 대구행복한미래재단

요즘 학생들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적 문제란, 학생들이 가출하거나 학교 폭력을 일삼는 것을 일컫습니다.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에는 학교에서 인성 교육과 자기 주도 학습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순한 국·영·수 위주의 교과과정으로는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 탐색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학생들의 올바른 앞길을 도와주는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이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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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은 어떤 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나요?

곽경숙 상임이사 / 대구행복한미래재단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은 취약계층에 진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평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 세부 내용으로는 ‘코칭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캠프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먼저 ‘코칭 프로그램’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일과 직업에 대한 건전한 의식을 고취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진로교육의 목표와 비전의 중요성을 배움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진로 코칭 캠프에 참여 중인 학생들의 모습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직업 현장 견학과 실습, 관찰 등의 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직업에 대한 사전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고,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캠프 프로그램’은 1박 2일의 캠프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데요. 런닝맨, 도전 골든벨, 고민 상담소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마음 속에 있는 꿈의 가치를 표현해 봄으로써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확신과 다양한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대구행복한미래재단 프로그램>

	프로그램명
기관 프로그램	코칭	초중고 진로코칭, 학습코칭, 진로학습코칭, 진로비전스쿨, 자기주도학습
	체험	진로 멘토링, 대학전공과 체험, 찾아가는 드림페스티벌
	캠프	진로캠프, Let’s MOVE 캠프
	진로진학	자기주도학습 캠프, 진로디자인 캠프
	미래 트랜드 반영	진로감성코칭&북뮤지컬, 글로벌 리더십 교육, FLY(Fun and Learn for Youth) 주니어 프로그램
개별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My VIPS 코칭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Let’s MOVE 캠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5월 일정표

유스로거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곽경숙 상임이사 / 대구행복한미래재단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실시했던 프로그램 중 하나가 ‘북뮤지컬 캠프’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머리로 생각하는 진로가 아닌 행동으로 표현하는 진로교육을 위해 마련 되었는데요. 뮤지컬 배우 강사들의 지도아래 학생 500여 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로 코칭 캠프에서 뮤지컬 공연 중인 모습

학생들은 음악과 안무를 곁들인 수업을 통해 직접 대본(book)을 짜고, 무대에 올라 배우가 되어 발표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과 협동심, 창작능력을 넓혀나갈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학교가 ‘북뮤지컬 캠프’를 요청하고 있으며,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을 대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대구 지역에 있는 여러 직업군과의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들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로 멘토링’ 또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진로 멘토링'의 특징은 단순히 강연을 통해 직업에 대한 설명만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직업의 업무를 체험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등 20여 개가 넘는 직업군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협의를 통해 체험 직업군의 종류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지역 청소년에게는 꿈을, 지역 주민에게는 희망을!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은 평소 사회적 기업을 통한 교육 등 사회문제 해결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관심과 의지를 반영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재단 사업을 위해 대구시 교육청은 교육청이 가지고 있는 강의장과 교육 콘텐츠와 인력 풀 등을 제공하고,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 M&C의 교육용 ICT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훌륭한 수준의 대구시 교육청 인프라 덕분에, 도달하는데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했던 손익분기점을 2~3개월 만에 도달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최근 대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전공’보다는 ‘자신의 성적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는 대학교 진학률이 높은 반면 재학 도중 전공을 변경하는 비율도 전 세계에서 상위권이라고 합니다.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은 꿈을 안고 키워가야 할 청소년 시기, 학업에만 몰두하느라 자신의 꿈과 진로를 생각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는데요. 꿈을 찾는 일부터 자신에게 맞는 적성과 기질을 찾는 방법까지,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이 더 많은 청소년에게 ‘행복 날개’를 달아줄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