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오감 중 가장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감각이 후각입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향기는 후각을 자극하면서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인데요. 최근 일상에서 향초를 활용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 전환을 하는 캔들 테라피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특히 천연 원료로 만든 천연 캔들은 화학적 재료를 배제해 은은한 향을 풍기며 테라피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데요. 그렇다면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천연 캔들 테라피란 무엇이고 천연 캔들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천연 캔들 테라피란?
천연 캔들 테라피란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캔들을 태우면서 나는 향으로, 심신 안정 및 힐링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캔들을 피우면 캔들의 향이 공기 중의 냄새 입자를 태워 탈취 및 습기 제거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천연 캔들 테라피는 향이 감각을 자극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캔들을 활용하게 됩니다.
파라핀 왁스를 사용하는 일반 캔들과 달리 천연 캔들은 천연 왁스를 사용하는데요. 소이, 라이스, 코코넛, 비즈, 팜 등의 천연 왁스로 만든 천연 캔들은 발향이 훨씬 은은하고 연소 시간이 긴 편이라 테라피 효과를 높여줍니다. 또한 캔들의 향뿐만 아니라 캔들을 켜면 부드러운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더욱 효과적이랍니다.
2. 상황 별 향기 추천
천연 캔들 테라피를 할 때는 캔들에 함유된 아로마 원료에 따라 발현해내는 효과가 달라져 자신에게 맞는 캔들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천연 캔들 테라피에 앞서 상황에 따라 어떠한 아로마 원료가 적합한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집중력 향상을 하고 싶을 때 : 유칼립투스, 바질, 진저
② 스트레스가 심할 때 : 샌달우드
③ 불면증이 있을 때 : 라벤더, 마조람, 캐모마일
④ 심리적 안정이 필요할 때 : 라벤더, 재스민
⑤ 기억력을 높이고 싶을 때 : 로즈메리, 페퍼민트
3. 캔들 이용 꿀팁
1) 장소에 맞는 캔들 놓기
집안 장소마다 어울리는 캔들의 향이 모두 다른데요. 잠을 자는 편안한 침실에서는 안정 효과가 높은 라벤더 향을, 집안에서 가장 활기찬 공간인 거실에는 화사한 느낌의 플로럴 향의 캔들이 적합합니다. 특유의 향이 나는 주방과 욕실에는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우드향을,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서재나 공부방에는 엠버 계열의 캔들이 효과적입니다.
2) 새 캔들은 2~3시간 켜두기
새로 산 캔들에 불을 붙일 때는 2~3시간 정도 지속적으로 켜 두는 것이 좋은데요. 이유는 심지 중심으로 홀이 생기는 터널링 현상 때문입니다. 캔들은 녹았던 자리를 기억하기 때문에 처음 캔들을 피울 때 2시간 이상 피우면 터널링 현상을 방지할 수 있고, 바닥까지 평평하게 사용할 수 있어 효과적인데요. 만약 이미 터널링 현상이 발생 했다면 드라이어나 온풍기를 이용해 캔들을 평평하게 녹이면 터널링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심지 길이는 5mm로 유지하기
캔들에 불을 붙이려는데 심지가 짧아 불이 잘 붙지 않거나 금방 꺼지는 경험을 해 보신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러한 현상을 방지 하기 위해서는 캔들 심지의 길이는 5mm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지 길이가 5mm일 때 캔들 왁스가 평평하게 녹고 그을음이 생기지 않기 때문인데요. 평소 불을 붙이기 전에 심지를 5mm 정도로 잘라두고, 불을 끈 후에는 기울어진 심지를 똑바로 세워 캔들 중간에 오도록 정리해주면 캔들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은은한 향을 가진 캔들 이용하기
테라피를 목적으로 캔들을 사용할 때는 은은한 향이 오래 유지되는 캔들이 적합한데요. 천연 캔들의 주재료인 천연 왁스 중에서도 소이, 비즈, 팜은 타는 냄새가 별로 없고 은은한 향을 발산합니다. 이외에도 캔들의 심지가 굳은지, 불을 붙였을 때와 붙이지 않았을 때 같은 향이 나는지, 그을음이 나는지 체크하는 것도 테라피용 캔들을 고르는 좋은 방법입니다.
5) 유리병 사용하기
캔들을 피울 때는 되도록 유리병을 사용해야 합니다. 틴케이스는 금속이라 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쉽게 뜨거워지고 잘못하면 불이 붙을 위험도 있는데요. 케이스가 없는 캔들을 구매했거나 실제로 캔들을 만들 때는 유리병 사용을 추천해 드립니다.
6) 캔들 보관 법
캔들은 고온 다습한 곳을 피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요. 용기에 담겨 있지 않은 캔들의 경우 받침대를 사용하여 평평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캔들 모양이 쉽게 변형되어 오래 사용하기가 어려운데요. 또한, 이물질이 묻거나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캔들용 리드로 꼭 덮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캔들 켜는 법
캔들을 애용하지 않는 이상 일반 가정집에서 캔들에 불을 켤 때에는 주로 라이터를 사용하실 텐데요. 이때 캔들을 기울이거나 거꾸로 들어 불을 붙이면 캔들에 그을음이 생깁니다. 따라서 캔들을 바닥에 둔 채 긴 성냥이나 롱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이면 그을음도 없고 안전하게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8) 캔들 끄는 법
캔들 켜는 방법이 따로 있듯이 캔들을 끄는 방법도 따로 있습니다. 보통 불을 끌 때 대부분 입으로 바람을 불어 끄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게 되면 순간적으로 그을음과 연기가 발생하여 테라피의 마지막을 망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캔들의 심지를 살포시 눌러서 끌 수 있는 윅디퍼나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녹은 왁스에 심지를 담가 불을 꺼주세요. 연기와 냄새 없이 안전하게 불을 끌 수 있고, 심지가 왁스에 코팅되어 다음 사용 시, 편하게 불을 켤 수 있답니다.
4. 천연 캔들 만들기
천연 캔들은 천연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석유추출물인 파라핀으로 만들어지는 일반 캔들보다 가격이 비싼데요. 천연 캔들 테라피를 해보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된다면 직접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재료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공방이나 집에서 취미로 직접 만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인터넷이나 방산시장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캔들 재료를 이용한 소이 캔들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료>
소이 왁스, 심지, 아로마, 핫 플레이트, 컵, 저울, 고체 색소 (필요 시)
<만드는 방법>
1) 먼저 천연 재료인 소이 왁스 180g을 끓여주세요.
2) 소이 왁스가 65도 정도 되면 아로마 향료 15g을 넣어주세요.
3)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색소를 소량 넣어주세요.
4) 소이 왁스를 50도 정도로 약간 식힌 후, 심지를 꽂은 컵에 부어주세요.
5) 10시간 정도 자연 건조하면 소이 캔들 완성!
<주의사항>
- 재료의 정량과 온도를 최대한 지킬 것
- 아로마 향료를 많이 넣으면 오일이 굳지 않으니 주의할 것
- 건조를 위해 냉장고에 넣으면 캔들이 갈라지니 반드시 자연 건조할 것
지금까지 심지에 불을 붙이는 순간 은은한 향기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천연 캔들 테라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싱그러움이 가득한 요즘, 바쁜 일상을 잠시 벗어나 천연 캔들의 은은한 향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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