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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지금은 자동차 시대! 알아두면 좋은 자동차의 종류와 경제운전 팁



자동차 없는 세상, 상상이 가능하신가요? 1769년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의 증기 자동차가 발명된 이래로 자동차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이동 수단으로 함께해 왔습니다. 종류 또한 레저용부터 수소, 전기 자동차까지 매우 다양해졌는데요. 용도뿐만 아니라 이제는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자동차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오늘은 자동차 시대에 알아두면 좋은 다양한 차종부터 연비효율을 높이는 경제 운전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용도에 따른 다양한 자동차 종류


1) MPV

MPV자동차란 Multi-Purpose Vehicle의 줄임말로 다목적 차량인 미니밴 자동차를 지칭합니다. 승용, 승합 또는 화물차의 양분된 개념이 아닌 다용도로 이용 가능한 차를 의미하는데요. 외관상 승용차와 미니버스의 중간 형태로, 실내는 고급 승용 기능을 높여 주로 출퇴근용 및 레저, 쇼핑, 업무 등 화물 및 10인 이하 승객 운송 용도로 사용됩니다. 레크레이션 차량을 뜻하는 RV(Recreational Vehicle)나 스포츠용 차량인SUV(Sports Utility Vehicle)를 모두 포함하는 차종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2) SUV

비교적 친숙한 개념인 SUV는 험한 도로에서 주행 능력이 뛰어나 각종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인데요. 넓은 뜻에서는 레저용 차량인 RV와 함께 다목적 차량인 MPV에 포함되지만 스포츠가 주 목적이라는 점에서 이들과 구분됩니다. 


SUV는 악천후에서 쉽게 달릴 수 있고, 차량 개조 없이도 비포장도로와 같이 험한 길을 달릴 수 있어 각종 스포츠 활동에 적합합니다. 또한 어떠한 지형에서도 잘 달려야 하기 때문에 사륜구동(4WD)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는데요. 사륜구동이란 자동차의 추진방식 가운데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이 전달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모든 바퀴에 엔진의 구동력을 전달하고 가속력을 분배해 유효마찰력을 증가시킵니다.


SUV의 경우 주행 가능 지역에 제한이 없어 격렬한 스포츠나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되고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SUV 차량의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3) PHEV

PHEV란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을 의미하며,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인데요. 하이브리드카보다 한 단계 발전한 자동차로 가정용 전기나 외부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하며 충전한 전기가 모두 소모되면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여전히 가솔린 엔진을 쓴다는 점에서 '탄소 제로'의 완벽한 대안은 될 수 없지만 수소연료전지차를 완성하기 위한 전 단계로 인식되고 있답니다.



 


4) FCV

FCV는 Fuel Cell Vehicle로 연료전지차를 의미하는데요. 기존 가솔린 내연기관 대신 연료전지(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반응시키고, 이때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한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FCV의 수소공급방식에는 2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수소공급방식으로 압축수소탱크/액체수소탱크를 이용하여 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운행시 물만 발생하는 완전무공해 자동차라 할 수 있지만 탱크탑재로 인한 차량 크기 증대 및 안전성, 수소공급 인프라 구축 어려움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두 번째는 메탄올개선방식으로 메탄올을 분해하고 수소를 만들어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메탄올을 분해할 때 CO, HC, NOX가 발생하지만 기존 차량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인데요. 이 방법의 경우 기존 연료공급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2. 연비 효율을 높이는 생활 속 운전습관


자동차를 타면 고정적으로 나가는 유지비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연료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텐데요. 특히 휘발유 값이 꾸준히 인상되면서 연료비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아졌지만, 평소 운전습관과 차를 관리하는 방법에 따라 연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연비 효율을 높여주는 생활 속 작은 습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경제속도를 유지하자

경제속도란 연료를 가장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정 속도를 의미합니다. 평소 경제속도만 잘 유지해도 연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데요. 경제속도 수치는 차량이나 도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시속 60㎞~100㎞가 기준입니다. 60㎞ 이하이거나 100㎞ 이상으로 넘어가면 연료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는데요. 경제 속도만 준수해도 연료를 10~20% 정도 아낄 수 있으니 운전할 때 경제 속도를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2)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은 NO!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연료를 낭비하는 대표적인 나쁜 습관이죠. 타이어에 마찰음이 날 정도의 급발진, 급가속 10번이면 100㏄가량의 연료가 소모되는데, 이는 약 1㎞를 더 달릴 수 있는 양입니다. 가속 시엔 천천히, 브레이크 작동 시엔 정지 전 미리 속도를 낮추는 등 이 ‘3급’만 잘 피해도 연료를 30% 가량 아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연비효율은 물론 안전운전을 위해서도 나쁜 운전습관을 버리고 경제운전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엔진 공회전을 줄이자

주유 시에나 신호 대기 시, 막히는 도로 위에서 정차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죠. 이러한 시간 동안 엔진 공회전으로 소모되는 연료의 양도 상당합니다. 그렇다 해서 정차할 때마다 시동을 끄는 것 또한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기 때문에 3분 이상 정차할 때 시동을 끄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만약 운전 전, 차 예열을 위해 공회전할 경우라면 여름철 2~30초, 겨울철 2~3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4) 차를 가볍게 유지하자

자동차에 공구함, 여행 가방, 골프가방 등 차량 무게를 늘리는 물건을 싣고 다니는 분들 계신가요? 차는 가벼울수록 연비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습관은 연비에 좋지 않답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짐을 정리하고 차를 가볍게 만들어 주세요. 연료도 마찬가지인데요. 연료통에 가득 채운 연료도 차를 무겁게 만드는 원인이니 연비효율을 위해서 연료를 2/3 정도만 채워주세요.


5) 가능하면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하자 

브레이크를 밟았다 떼었다 반복하는 것도 연비를 많이 사용하는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브레이크보다는 엑셀을 이용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연비절약에 좋은데요. 항상 앞차와 안전 거리를 확보하며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6) 오르막길이 있으면 미리 가속을 내자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미리 가속하여 그 탄력으로 오르는 것이 연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데요. 특히 고속도로 오르막길이라면 미리 100km 정도로 가속해 준 후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7) 내리막길은 관성을 이용하자

수동 운전을 할 경우,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는 기어를 2 또는 1위치에 놓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뗀 후 관성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놓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연료를 더 많이 소모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8)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하게 유지하자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노면과의 접지면이 늘어나 연료 소모가 더 많아집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기술을 갖춘 자동차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텐데요. 그만큼 자동차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같은 자동차라도 타는 방법에 따라 더 오래, 더 효율적으로 탈 수 있다는 점 잊지 말고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