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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톡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 모바일 메신저의 진화




우리가 습관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통화보다 소위 말하는 ‘톡’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할 만큼 메신저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모든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 손안의 작은 세상, 모바일 메신저의 진화를 SK에너지와 찬찬히 알아볼까요?

 




1. 모바일 메신저의 시작


모바일 메신저는 휴대폰 문자메시지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간단한 텍스트와 사진 정도만 보낼 수 있는 문자메시지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탄생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무료’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인데요. 모바일 메신저의 1세대 격인 ‘왓츠앱’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구매 시 한 번만 결제하면 평생 무제한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으며 이후 무료 메신저 어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저변 확대되었습니다.

 




2. 모바일 메신저의 진화


모바일 메신저의 가파른 성장은 메신저 간의 치열한 경쟁을 불러왔는데요. 가입자들을 만족시키고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메신저는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 업데이트 하는 등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대표적인 추가 기능들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1) 무료통화

텍스트 메시지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를 사용하곤 하죠. 모바일 메신저 어플리케이션들 중 일부는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무료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영상통화를 제공하는 메신저들도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메신저들은 별도의 요금제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차감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 카메라

미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인 ‘스냅챗’은 최근 사용자의 일상을 녹화할 수 있는 선글라스형 카메라, 스펙터클스를 공개했는데요. 동영상 녹화에 특화된 기능을 갖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스냅챗은 회사명을 스냅으로 변경하고 카메라 회사로 변신하겠다는 계획 역시 밝혔습니다. 스냅챗이 인기를 끌자 다른 모바일 메신저도 사진, 동영상 기능 강화에 나섰는데요. 라인은 2012년 사진 편집 어플리케이션인 라인카메라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5월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어플리케이션 에그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3) O2O 서비스

Online to Offline의 약자인 O2O는 온라인을 이용해 오프라인 제품,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O2O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예로 카카오를 들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무수한 가입자를 바탕으로 택시, 대리운전, 미용실, 그리고 음식 배달서비스까지 카카오톡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중국의 대표 메신저 위챗은 모바일 게임뿐 아니라 모바일 결제 시스템, O2O 등 갖가지 서비스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위챗은 중국어권 가입자들을 꽉 쥐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 되는 상황입니다. 


모바일 메신저들이 O2O 서비스에 주목한 이유는 오프라인 서비스들의 경쟁 포화를 들 수 있는데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고객들과의 접점을 찾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무수한 가입자를 가진 모바일 메신저가 힘을 얻게 된 것이죠. 이로 인해 오프라인 서비스들은 모바일 메신저의 가입자와 플랫폼을 이용하는 대가로 모바일 메신저 기업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것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4) 인공지능 (챗봇 Chatbot)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기술과 접목한 메신저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메신저 서비스인 ‘챗봇(Chatbot)’ 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월, 메신저 챗봇을 발표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가 “저녁으로 피자 먹을까?”라는 이야기를 하면 피자 배달 업체의 챗봇을 제안해주는데요. 친구를 대화방에 초대하듯 챗봇을 대화방에 불러들이면 곧장 피자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자의 종류와 주소, 요구 사항 등 역시 메신저를 통해 이야기를 하면 쉽게 주문이 가능합니다. 구글 역시 ‘알로’라는 새로운 메신저를 발표했는데요. 친구와 여행을 계획하는 대화에 항공권, 호텔 예약 챗봇을 불러들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공지능을 접목한 기술이 초기 단계이지만, 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와 옐로 아이디, 라인@과 같은 기존의 브랜드 계정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챗봇의 자동응답 기능을 활용해 가입자들에게 실시간 상담, 홈쇼핑 주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 핀테크

스마트폰, 패드 등의 스마트 기기를 통해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는 최근 가장 핫한 IT 키워드인데요. 핀테크 플랫폼으로써 모바일 메신저 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위챗은 개인 대상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결제를 넘어 인터넷 전문은행 분야로까지 진출했습니다. 


웨일리다이 기능 추가로 위챗 사용자들은 몇 분 만에 돈을 빌리는 것이 가능해졌는데요. 기존 은행 계좌 등 기초적인 개인 정보를 제공하면 자체 데이터와 중국 인민은행이 보유한 개인들의 대출 상태 정보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 한 뒤 대출 여부를 승인합니다.


우리나라의 다음카카오도 모바일 메신저와 금융의 결합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정부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허가한 가운데, 다음카카오는 KB국민은행, 한국금융지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가 신청을 준비 중입니다.


 



매일매일 소중한 사람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메신저! 이제는 커뮤니케이션 기능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의 모든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으로 더 빠르고 편리하게 사는 삶을 누려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