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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인사이드/브랜드이야기

대한민국과 아스팔트, 아스팔트와 대한민국 ②


안녕하세요, 여러분 유스로거 황현인입니다. 지난 포스팅(클릭!)에서 대한민국 도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6, 70년대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는 데요. 이번 포스트에는 가파른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며 오늘 날 도로의 기틀을 갖추게 된 8, 90년대의 폭발적인 도로 개발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1981년, 도로포장률이 34%에 이르렀던 대한민국은 어느덧 세계에서 주목받는 개발도상국이 됩니다. 바야흐로 21세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갖추어졌던 시기였습니다. 이에 따라 말로만 듣던 '마이카 시대'도 찾아오게 되는 데요. 1984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2,000달러에 도달한 시점에 1,400cc 포니 자동차의 가격은 500만 원 선이었습니다.

 

소득의 4분의 1 가격으로 개인 자동차를 살 수 있을 때부터 자동차 수요가 폭증하는 것은 이미 선진화된 다른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났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도 역시나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1985년 5월, 대한민국 자동차 수가 100만 대를 돌파하게 된 것입니다.


 연도

1966

1971 

1976 

1981 

1986 

1991 

1996 

2001 

 도로포장률

6%

14%

24%

34%

54%

 76%

73%

77%

 자동차 수

5만 

14만 

22만

57만 

131만 

425만 

955만 

1억 291만 

* 도로 포쟝률은 전체 도로 대비 포장률로, 1996년에 포장률이 감소한 이유는  전체 도로 길이가 24,000km 가량 증가했기 때문

  (실제 포장한 도로는 91년 대비 15,000km 증가)

* 자료 출처 국토해양부


1990년대, 대한민국은 도심 어디든지 포장도로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도로포장률 34%에 그쳤던 80년대 초반에서 76%에 이르기까지 채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1991년에 고속도로 100%, 일반 국도 92%의 포장률을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주요 도심인 특별시,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체 도로 포장률도 84%였으니 자동차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3차 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게 됩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이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도로 포장도 한 몫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90년대부터 지금의 도로 틀이 갖춰진 덕에 21세기의 편의를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자동차 산업도 꾸준히 성장했고, 도로 포장 기술 역시 과거에 머물지 않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제와 대한민국 최초의 아스팔트 도로를 상기해보면 정말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아스팔트 도로, 과연 어디였을까요?



대한민국 최초의 아스팔트 도로는 전주와 군산을 잇는 26번 국도, '번영로'입니다. 벚꽃길로도 유명한 이곳은 1908년 10월에 완공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전군도로(全群道路)'로 불렸습니다. 일제가 호남평야의 쌀을 약탈하기 수월하도록 건설한 도로였기에 붙여진 이름이었습니다. 


아픔의 역사로 시작한 대민국 최초의 아스팔트 도로, 그 후로 벌써 한 세기가 흘렀습니다. 그 사이 끔찍한 전쟁이 있었고 대한민국은 커다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도로 포장 기술과 시설의 발전이 큰 몫을 담당 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자력으로 생산한 아스팔트로 전국 대부분의 도로를 연결하고 있지요. 석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로만 여겨졌던 아스팔트의 재발견이 대한민국을 재탄생으로 이끈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기름 한 방울도 나지 않는 나라에서 정유산업에 도전하여 국내산 아스팔트를 공급할 수 있게 만든 대한석유공사와 그 뒤를 이은 SK에너지. SK에너지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아스팔트 수입 규모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고품질의 슈퍼팔트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SK에너지는 2015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넘버 원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개발과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매일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걸으며 어떤 생각들을 하시나요? 유스로거는 대한민국과 아스팔트 그리고 그 아스팔트 위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구슬 땀을 흘렸던 분들을 떠올립니다.  

 

더욱 더 새로워질 대한민국, 그 속에서 SK에너지의 도전과 창조 정신이 계속되는 한 앞으로도 우리에게 다채롭고 또 안전한 미래가 계속되지 않을까요? 무심코 밟고 지나치는 아스팔트 위에서 오늘 여러분은 무엇을 생각하실 건가요? 무엇을 생각하시든 여러분의 생각이 대한민국의 에너지가 되어 더욱 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