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K에너지 인사이드/브랜드이야기

울산대공원, 계사년(癸巳年)의 시작을 알리다!

울산대공원 울산대종울산대공원 울산대종


한동안 송년 분위기로 떠들썩하던 임진년(壬辰年)을 보내고 벌써 계사년(癸巳年)을 맞이했습니다. 60년만에 찾아오는 흑사(검은뱀)의 해라고 하니 77년생 뱀띠인 에너지로거도 덩달아 흥분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울산대공원에서 엄청난 행사가 기다리고 있기도 했는데요.


2013년 12월 31일, 추운 날씨에 중무장을 하고 울산광역시의 대표 제야행사 장소인 울산대공원을 찾았습니다.


임진각, 보신각 등 전국의 유명한 제야행사 장소들이 많지만, 이번 기회에 울산대공원 제야행사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울산의 대표 제야행사이지만 다른 지방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울산대종 타종식' 때문입니다.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에너지로거가 행사장을 찾은 시간은 오후 11시 20분이었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북적거리는 인파 속에서 따뜻한 음료를 나눠주는 자원봉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따뜻한 차를 마시려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여기서 따뜻한 음료 드시고 가세요~!”라는 소리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현장에 가보지 않은 분들은 아마 모르실 거에요. ^^ 



음료를 뒤로 하고 찾아간 ‘소망지’ 행사장!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소망지 행사는 2013년에 이뤄지면 좋을 것 같은 소망을 써서 줄에 묶어 놓고 타종식이 끝나면 소망을 태워 하늘높이 날려보내는 의식입니다. 많은 시민들의 소망이 모두 이뤄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에너지로거도 얼른 종이 하나를 집어 2013년 소망을 적었습니다.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바로 옆에서는 ‘가훈 써주기’ 행사장이 있었습니다. 울산서예협회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가훈을 써주는 행사장, 참 뜻 깊은 행사죠? 하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서예가들의 멋진 실력만 한참을 감상했답니다.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이어 찾은 곳은 메인 행사장. 울산의 한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행사에서 오후 10시부터 8090 가수들의 송년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추위가 두려웠던 에너지로거는 감상의 기회를 놓쳤지만 말이죠. 무대 앞에 서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음악회의 여운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음악회 실황을 전해드리는 대신 앞서 작성한 소망지를 태울 탑 앞에서 뱀띠 에너지로거의 기운(?)을 전해드립니다. ^^;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곧 타종식이 열릴 울산대종 앞!! 너무나 많은 인파들이 모인 탓에 제대로 서있기 조차 힘들었습니다. 곧이어 모든 시민들이 기다리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임진년의 아쉬움과 계사년을 향한 희망이 듬뿍 담긴 함성!



5! 4! 3! 2! 1!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계사년 새해를 알리는 첫 번째 타종과 함께 울산대공원의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불꽃!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아름다운 불꽃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기도 했습니다.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에너지로거도 스무 개가 넘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 중에는 곧 활동을 시작할 SK에너지 블로거 2기의 건승과 2013년 대한민국 에너지의 혁신을 이끌 SK에너지의 성장 그리고 발전도 있었답니다.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불꽃놀이가 끝나고 소원지를 태우는 모습입니다. 소원지를 안썼더라도, 새해에는 SK에너지 블로그를 찾는 모든 사람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잠깐! 울산대공원 울산대종이란?



울산대공원 울산대종은 울산시민의 화합과 울산시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며 SK에너지가 2005년 11월 22일 준공했습니다. 이후 매년 제야행사 때마다 타종에 사용되면서 울산대공원의 명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통미와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릴 수 있는 전통사형주조방식을 채택한 울산대종은 웅장한 규모와 아름다운 종소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최적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종 제작 및 종각건립에 11억원이 소요되었는데요. 울산대종의 무게는 21톤, 21세기를 상징합니다. 높이 3.78m, 종구 지름 2.24m, 하대두께 20㎝! 어마어마하죠? 종각은 면적 41평에, 높이 9.6m, 정면 3칸, 측면 3칸의 전통한식목조건물로 만들었습니다. 이익공양식, 겹처마 모임지붕, 모로단청을 채택해 웅장함을 더했습니다.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 출처 : 울산대공원 홈페이지


윗부분에는 만파식적 설화를 형상화해 피리를 안고 승천하는 용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구름은 영속적인 번영을 상징합니다. 종신에는 처용무를, 하대에는 반구대 암각화를 표현했고 울산의 시화와 시목인 배꽃과 은행잎을 곳곳에 나타내 울산만의 문화와 역사를 잘 나타냈습니다.


참, 울산대종은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의 감리 결과 기본주파수 68㎐, 맥놀이주기 5초로 성덕대왕신종의 신묘한 종소리에 버금가는 소리로 평가 받았답니다.



'울산대종'이란 명칭은 시민공모를 통해 최종 확정됐으며 '명문'의 글은 전 남구 문화원장 김송태씨가 작문하고 글씨는 지역 서예가 이수옥씨가 썼습니다. 앞으로도 울산대종은 매년 새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깊고 맑은 소리로 알리게 될 것입니다. 내년에도 에너지로거는 울산대종과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2013년 12월 31일, 울산대종은 2014년을 맞이해 또 한 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종소리를 낼 것입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병도